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마트에서 본 허거덕아주머니

다람쥐여사 조회수 : 10,554
작성일 : 2013-09-29 16:59:39
환불할 것이 있어 고개만족센터에 갔어요
휴일이라 고객만족센터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제 앞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플라스틱 쇼핑바구니에 커단란 접시 깨진거 두개를 담아서는 뭐라고뭐라고

저는 바로 그 뒤에 서 있어서 대화를 들을 수 있었지요

아주머니: 이거 접시 깨진거 환불되나?   (-- 허거덕 반말.  직원도 50대 중반은 넘으신 주부사원이었는데)

직원:어쩌다 깨진건데요.?

아주머니: 새로사서 셀프포장대에서 포장하다 옆사람이랑 부딪혀서...

직원:그럼 옆에 분이 깬건가요?

아주머니: 아니 그건아니고 내가 그사람한테 부딪혀서

직원:그럼 이건 구매완료후 고객부주의.  어쩌고저쩌고 ..환불해당사항이 아닌데 어쩌고저쩌고

아주머니:그건 아는데 사서 써보자도 못하고 깨지니 아까워 그러지

직원:고객님 그래도 이건...좀...

아주머니:그러니 윗사람 한테 물어봐봐 환불되나 안 되나...

사람은 뒤에ㅡ엄청 많은데.  이 아주머니 갈 생각은 안하고 결국 그 지원이 환불을 해주더군요

제 순서가 되어 저런 경우는 환불해주면 안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러면 업무에 차질이 생겨 다른분들이 불만을 가지게 된다나 그러네요

전 그런거 환불해주는게 더 불만인데...

말로만 듣던 막가파 진상을 오늘 직접보니 진짜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더군요
IP : 175.116.xxx.15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3.9.29 5:04 PM (202.30.xxx.226)

    후폭풍 치르느니..(워낙 진상패턴을 이미 경험했겠죠) 환불이 나으니 그랬겠죠.

    비슷한 경우는 아닌데,

    사려고 카트에 넣어둔 4pcs짜리 머그를 그 카트 주인 아들내미가 꺼내서 들어보다

    그 자리에서 떨어뜨려 박살 낸 현장을 목격했는데요.

    직원이 와서 뒷처리 다하고 그게 끝이였어요.

  • 2. ㅇㄹ
    '13.9.29 5:12 PM (203.152.xxx.219)

    맞아요 이마트가 떠안는게 아니고 그 제작업체인 납품업체가 손해로 떠안을겁니다.
    썩을 아줌마 같으니라고;

  • 3. ff
    '13.9.29 5:12 PM (210.223.xxx.149)

    저 외국 마트에서계산대에 올리다가 제 부주의로 뭔가 깨뜨렸어요. 제 잘못이니 당연히 계산하려고 했는데 캐셔가 그럴 필요 없다고 빼놓아서 놀랐더랬어요...

  • 4. 다람쥐여사
    '13.9.29 5:15 PM (175.116.xxx.158)

    안그래도 제가 좋게 한마디 했어요
    마트에서 그런거 환불해주는 비용이 결국 마트 이용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겠냐
    그러니 단호하게ㅡ환불불가를 하는게 더욱 광범위하게 고객을 관리하는게 아닐까요 했더니
    걱정마세요 그 비용은 업체가 부담합니다 ..하더라구요
    업체는 뭔 죄인가요. 진짜

  • 5. 제제
    '13.9.29 5:16 PM (118.36.xxx.36)

    홈@@@에서 계산하려고 보니 형광등이 깨져 있더군요.
    눌려서 깨졌나?안까워 생각하고 계산하려 했는데 빼줘서 깜짝 놀랐어요.

  • 6. 다람쥐여사
    '13.9.29 5:19 PM (175.116.xxx.158)

    정말 십분 이해해 계산 전이었다면 모를까.
    계산하면 소유권이 넘어오는건데
    자기소유의 물건을 자기가 부주의해서 깨놓고 누구한테 물어덜라고 하는건지

  • 7. 달리
    '13.9.29 5:28 PM (202.30.xxx.226)

    개콘 정여사 코너가 생겼겠어요.

  • 8. ...
    '13.9.29 6:11 PM (175.123.xxx.81)

    미국 같은데는 보험이 잘들어져서 그럴거에요 아니면 자기 가기안에서의 사건은 자기네 책임이라는 인식이 강하던가...미국 잌ㅅ을때 커피숍에서 컵 진열대를 애가 만져서 무너진거 본적 있거든요..전 당연히 그 엄마가 배상해야 할텐데 했는데...애부터 챙기더라구요 다들 애 괜찮냐고? 그런 다음 엄마랑 애 보내고..그냐 자기네들이 알아서 청소하고 처리하고...뭐 시스템 차이겠죠...그거 하나는 좋았어요 커피 받아오다가 넘어져서 커피 쏟으면 일단 다시 만들어주는 인심은 최고요..

  • 9. 세상에
    '13.9.29 6:18 PM (112.155.xxx.47)

    눈으로 봤어도 못 믿을 일이네요;;;;;;
    전,아니 보통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일 아닌가요.

    저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물건 가격 올리는 일등공신이죠

  • 10. 얼마전
    '13.9.29 6:22 PM (124.199.xxx.18)

    여기서 양념까지 다 한 고기 질기고 맛없다고 환불 되냐고 물어보던데요. 뭐.

  • 11. 외국에서
    '13.9.29 6:27 PM (77.119.xxx.58)

    저도 제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제가 배상했어요. 제 잘못이니까.

  • 12. 이상
    '13.9.29 7:01 PM (221.146.xxx.58)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요. 100%고객 과실을 업체에 떠넘기다니...자기들 손님 응대하기 귀찮고 반거롭다고 업체에 피해를 주다니,,,
    이마트처럼 자기 손해 하나 안보고 다 떠넘기는 업체 땜에 소규모 회사나 자영업자들 죽어납니다. 그 손해는 과연 누가 보는 건지...

  • 13. 돌돌엄마
    '13.9.29 7:55 PM (112.153.xxx.60)

    이마트 직원으로 1년간 매장에서 근무(주방pc 매장관리자)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이마트 판매상품은 이마트의 재고예요. 행사상품 등 몇몇 특별한 경우 제외하면 이마트가 협력회사에서 직매입하여 판매하는 겁니다.
    접시도 직매입 상품이었을 것 같네요.
    티스푼, 목기 등 평대에서 2~3천원씩 행사하는 물건들이나 업체 재고이지, 저런 건 이마트 재고예요.
    이마트가 손해보면서 그냥 진상 꺼지라고 환불해준 게 맞아요.
    제가 근무할 땐 쓰던 코렐 세트를 가져와서 안쓴 새거라고 우기는 아줌마도 있었는데 제가 그냥 환불해줬고 그냥 폐기 처리했네요.;;;;;;;
    별 사람 다 있어요;;; 대꾸하다보면 환장해요.
    폐기율이 매장관리자(pm - profit manager)의 성과지표이기도 한데.. 전 뭐 퇴사하고 다른회사 ㄱㄱ

  • 14. 돌돌엄마
    '13.9.29 7:59 PM (112.153.xxx.60)

    이마트는 그래도 윤리경영 도입해서 시행한지 오래라 유통회사 중에서는 양반 중의 상양반이에요. 협력업체로부터 작은 선물이라도 받으면 본사에서 조사나오고 징계받아요.
    저런 것도 업체 영업사원 재량으로 멀쩡한 재고로 바꿔준다고 하기도 하지만.. 매장관리자 양심상 걍 폐기하는 게 맞죠..

  • 15. ....
    '13.9.29 9:51 PM (110.8.xxx.129)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외국에서는 당연히 돈 안받고 파손처리까지 다 해주더라구요
    외국에서 살다왔다면 충분히 그런 요구 할만하다 싶은데요

  • 16. 돌돌엄마
    '13.9.29 10:29 PM (112.153.xxx.60)

    제 댓글 아래에 답글 다신 분..
    고객만족센터 직원보다 제가 더 잘 압니다..;;;;
    센터 직원분이 뭘 모르고 하신 말씀이에요.
    그리고 원글님이 센터에서 "저렇게 다 환불해주면 다 고객에게 돌아오는 것 아니냐"고 하시니, 그 직원으로서는 "걱정마세요, 업체 부담입니다."라고 원글님을 안심(?)시킨 거겠죠.
    전 지금 이마트 직원도 아니고.. 없는 말 지어낼 이유가 없는 사람이에요;

  • 17. ㅎㅎㅎ
    '13.9.30 1:25 PM (211.192.xxx.132)

    댓글에도 진상 몇 명이 보이네요. ㅎㅎ

  • 18. 아...
    '13.9.30 2:32 PM (116.123.xxx.127)

    저런 건 단호하게 대처했으면 좋겠어요.

    저 아주머니 저 경험으로 다른 곳에 가서도 그럴 거 아니에요.
    스트레스네요 진짜.

  • 19. 먹는거
    '13.9.30 3:19 PM (50.39.xxx.208)

    환불하면 폐기처리합니다
    왠만해서 먹을것은 환불마세요

  • 20. ****
    '13.9.30 3:31 PM (175.120.xxx.96)

    근데 여러해 전에 이마트에서 물건보다가 제 실수로 전시된 컵을 떨어뜨려 깼어요. 직원분이 오셨고 너무 죄송해서 깨진 물건값 변상하겠다 그랬는데 괜찮다고 그냥 다시라고 하면서 뒤처리 다 하더라구요..ㅠㅠ 너무 미안해서 푸드코트에서 음료수 뽑아서 나중에 가져다 드렸어요.
    자연주의 물건이었는데....당연히 내과실인데 그냥 가라고 했답니다.

  • 21. 매장에서 ...
    '13.9.30 5:05 PM (119.193.xxx.224)

    부주의해서 깬게 아니라,
    결재후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있는것도 반품해달라는건...
    정말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53 고아라가 아니고 이하나였으면 완벽했을텐데...ㅠㅠ(응4) 42 ㅈㄷ 2013/11/16 11,254
319952 질문> 남녀문제인데요 1 질문 2013/11/16 511
319951 대입ᆞ수시가 점점 줄어든다는데 사실인가요? 4 대입 2013/11/16 1,943
319950 지고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김장 2013/11/16 660
319949 책을 안 읽어도 너무 안 읽네요 2 에휴 2013/11/16 975
319948 김포 암마을 아시나요??? 1 ........ 2013/11/16 2,986
319947 정치적인 글로 '알바'를 3 질문 2013/11/16 419
319946 슈스케 ... 12 ㅇㅇ 2013/11/15 2,274
319945 샤넬 컴팩트 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세요? 2 ㅇㅇ 2013/11/15 2,284
319944 논산훈련소 수료식 다녀오신분 계시나요? 6 꾀꼬리 2013/11/15 4,835
319943 새로 산 구스다운이불 세탁해야하는거죠? 4 세탁 2013/11/15 3,878
319942 2000/90만원이면 전세 얼만가요? 7 .. 2013/11/15 1,786
319941 대기업 사장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61 ........ 2013/11/15 12,790
319940 응4 오늘 회 까지의 추측.. (쓰레기의 정체) 3 84 2013/11/15 2,712
319939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78 2013/11/15 27,053
319938 직장인인데 임대사업자 꼭 내야 할까요? ... 2013/11/15 2,134
319937 동네 대리점에서 기기변경만 한다했는데... 5 핸드폰 2013/11/15 1,251
319936 뽂뽁이랑 방풍비닐중 무엇이 나을까요? 5 창문틈 2013/11/15 5,352
319935 오늘 응답하라 1994어땠나요? 13 ... 2013/11/15 4,341
319934 무궁화 위성 책임자, KT에선 '팔자' 해놓고, ABS로 이직해.. 세우실 2013/11/15 586
319933 박근혜 "동북아 공동 역사교과서 만들자" 제안.. 11 미쳤네 2013/11/15 956
319932 겨울 외출시 방한용품,방법 팁 공유해요 7 추위 스톱 2013/11/15 1,845
319931 짐처분하는 방법 3 조언 2013/11/15 1,129
319930 실내 방한텐트 써보신분 계신가요? 2 토루마미 2013/11/15 2,359
319929 의대에 수학 필요 없어요.. 48 .. .. 2013/11/15 1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