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틀어져 버린 인간관계가 꼭 그사람 탓이라고 보시나요?

성격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3-09-29 13:29:41

전 너무 내자신을 자책을 해요. 내가 이상해서구나, 내가 못났구나, 내가 성격이 둥글지 못해서구나. 더불어 남들도 그렇게 보겠구나... 이런거요..

 

어릴때 전 부모한테 정말 맬 혼나기만 하고 살았어요. 칭찬은 거의 못듣고, 쟤가 저렇지 모...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정말 자존감이 낮아요.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이 날 많이 좋아해주니까... 자존감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전업이 되었는데 또 자존감이 내려가네요.

누가봐도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 상황속에서의 틀어진 인간관계를 놓고 보더라도...

내가 빙신같아서 일까? 왜 분란이 일어났지? 내가 만만하게 굴어서, 내주위에 진상들이 많나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원인은 나다...

이렇게 결국엔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자랄때 뭐든 난 잘못하는 인간이었으니까요...

나아가서 다른사람들이 뒤에서 나를 손가락질 하는 상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실제론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말이예요...

정말 반듯해 보이는 사람들도 뒤에선 욕을 많이 먹는걸 보았습니다. 하물며 제욕이 안돌까요. 그건 맞는데....

 

정말 억울해 죽고싶을만큼 난 잘못이 없는 상황인데도... 결국엔 나의 어딘가 못된 성격때문이겠지... 이렇게 되어요.

이런거 너무 힘듭니다.

쿨하게 걔네들 무시하고, 난 잘못이 없으니 당당하게, 그냥 절친들하고만 지내면 될텐데... 무시하기가 어렵네요.

계속 내잘못이 뭘까.. 곱씹게 됩니다... 결론은 전 잘못한게 하나도 없음에도 난 죄인이 되네요....

저랑 비슷하신 분들만 제 말을 이해 하실것 같아요.... ㅜㅜ

좀 힘듭니다...

 

 

IP : 175.195.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29 1:48 PM (115.139.xxx.40)

    어떤 때는 양쪽 다 잘못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서로 어긋나게 되서.. 그냥 인연이 아닌거죠

  • 2. 자존감
    '13.9.29 1:50 PM (110.70.xxx.94)

    자존감이 낮으면 반사작용으로 더 많은 칭찬을 원하고 좋은 소리 듣고 싶어하고 싫은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더 무리해서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지구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부족한 면이 있단 사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161 저처럼 다시 못올 기회를 날려버리신 분 계신가요? 21 ㅊㅊ 2013/11/24 9,086
323160 밥그릇, 국그릇 어떤 거 쓰시나요? 8 fay 2013/11/24 3,314
323159 시어머니와 동서 52 홧병 2013/11/24 13,907
323158 정말 월3000만원 버는 사람도 있네요. 14 보험영업 2013/11/24 15,743
323157 서방님이 할리스에서 다이어리 5 받아왔어요 2013/11/24 1,842
323156 응답하라 1994는 15세미만 시청이 부적절한 프로그램 입니다... 4 -_- 2013/11/24 1,882
323155 스타벅스에 앉아았는데요. 와... 진짜 중국인들 43 가을 2013/11/24 17,788
323154 대기업 기준으로 파워가 가장쎈곳 2 대기업기준 2013/11/24 1,561
323153 아들있는집들,,,,대부분 아들한테 17 2013/11/24 4,869
323152 시어머니 생신... 10 익명 2013/11/24 2,191
323151 남친이 욕을했는데.. .좀 봐주세요 46 한숨 2013/11/24 14,635
323150 제 증상 좀 봐주세요.. (척추나 목 관련?) 4 흠흠 2013/11/24 1,413
323149 응사 현재 씬 때문에 자꾸 낚이는 분들 7 응사 2013/11/24 3,014
323148 <만두가 먹고싶을때는~>글,어디서 찾나요? 2 지금82co.. 2013/11/24 1,487
323147 40대..삶이 숨막혀요. 12 ... 2013/11/24 5,644
323146 노홍철 처럼 사는분 계신가요? 51 ㄴㄴ 2013/11/24 14,567
323145 자고나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병인가요? 6 머리 2013/11/24 3,340
323144 급여계산 좀 도와주세요. 5 어렵다 2013/11/24 1,021
323143 고2 모의고사 성적좀 봐주세요 10 123 2013/11/24 2,176
323142 말끝마다 돈 얘기하는 시어머니.. 11 어떤가요 2013/11/24 3,023
323141 응사에 나오는 야구팀 여자동기가... 2 .... 2013/11/24 2,716
323140 세후 외벌이월급360인데요. 어느동네에살면수준맞을지요.ㅜ 15 ,,,,,,.. 2013/11/24 7,822
323139 런지할때 몸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하나요 9 .....실.. 2013/11/24 4,374
323138 응답하라에 다음회가 삼풍백화점 얘기인가요? 1 ,, 2013/11/24 1,622
323137 남편과 제가 서로를 왜 좋아하나 생각해봤더니 7 곰곰 2013/11/24 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