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틀어져 버린 인간관계가 꼭 그사람 탓이라고 보시나요?

성격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3-09-29 13:29:41

전 너무 내자신을 자책을 해요. 내가 이상해서구나, 내가 못났구나, 내가 성격이 둥글지 못해서구나. 더불어 남들도 그렇게 보겠구나... 이런거요..

 

어릴때 전 부모한테 정말 맬 혼나기만 하고 살았어요. 칭찬은 거의 못듣고, 쟤가 저렇지 모...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정말 자존감이 낮아요.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이 날 많이 좋아해주니까... 자존감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전업이 되었는데 또 자존감이 내려가네요.

누가봐도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 상황속에서의 틀어진 인간관계를 놓고 보더라도...

내가 빙신같아서 일까? 왜 분란이 일어났지? 내가 만만하게 굴어서, 내주위에 진상들이 많나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원인은 나다...

이렇게 결국엔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자랄때 뭐든 난 잘못하는 인간이었으니까요...

나아가서 다른사람들이 뒤에서 나를 손가락질 하는 상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실제론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말이예요...

정말 반듯해 보이는 사람들도 뒤에선 욕을 많이 먹는걸 보았습니다. 하물며 제욕이 안돌까요. 그건 맞는데....

 

정말 억울해 죽고싶을만큼 난 잘못이 없는 상황인데도... 결국엔 나의 어딘가 못된 성격때문이겠지... 이렇게 되어요.

이런거 너무 힘듭니다.

쿨하게 걔네들 무시하고, 난 잘못이 없으니 당당하게, 그냥 절친들하고만 지내면 될텐데... 무시하기가 어렵네요.

계속 내잘못이 뭘까.. 곱씹게 됩니다... 결론은 전 잘못한게 하나도 없음에도 난 죄인이 되네요....

저랑 비슷하신 분들만 제 말을 이해 하실것 같아요.... ㅜㅜ

좀 힘듭니다...

 

 

IP : 175.195.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29 1:48 PM (115.139.xxx.40)

    어떤 때는 양쪽 다 잘못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서로 어긋나게 되서.. 그냥 인연이 아닌거죠

  • 2. 자존감
    '13.9.29 1:50 PM (110.70.xxx.94)

    자존감이 낮으면 반사작용으로 더 많은 칭찬을 원하고 좋은 소리 듣고 싶어하고 싫은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더 무리해서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지구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부족한 면이 있단 사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10 인사동 맛집 추천해주세요 3 33 2013/10/25 2,467
312109 대출받고 다세대 (빌라) 2억 전세 고민되는데 경제 고수님들 조.. 11 내집은 언제.. 2013/10/25 1,882
312108 식빵 믹스를 샀는데요,, 2 2013/10/25 868
312107 아시는 분 계시면 힌트좀 주시면 좋겠네요 궁금맘 2013/10/25 561
312106 바뀐할망구에게 바치는 노래..... 흠... 2013/10/25 558
312105 눈밑 주름이 너무 심해요 4 고민 2013/10/25 2,320
312104 두산팬) 오승환 왜저리 잘하나요. 20 저자식..... 2013/10/25 1,984
312103 [연애상담] 결혼 적령기 남자친구, 하지만 내 마음은... 5 toco 2013/10/25 2,270
312102 운동가지 말까요?? 2 운동가지 말.. 2013/10/25 987
312101 질문입니다.난소물혹 2 북한산 2013/10/25 1,153
312100 분유 먹이시는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3 분유선택 2013/10/25 856
312099 사춘기 아들이랑 같이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18 아들 2013/10/25 5,394
312098 박정희 추모 예배..미친나라네요.. 16 chloe 2013/10/25 2,288
312097 재 돌림자로 이쁜 남자 아가 이름 추천해주세요 19 앙이뽕 2013/10/25 4,838
312096 뜨개질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3 뭐더라 2013/10/25 651
312095 청담 메가면 어느정도 6 sh 2013/10/25 3,044
312094 하필 경찰차를 박냐? 우꼬살자 2013/10/25 560
312093 선우랜드 밀대 써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3/10/25 1,311
312092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할 예정인데요 5 초보 질문 2013/10/25 1,245
312091 전업주부가 적성에 맞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8 .. 2013/10/25 5,116
312090 차 유리 두드린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17 멍멍 2013/10/25 4,865
312089 다음주에 일본여학생이 방문해요.. 10 뭐할까요 2013/10/25 937
312088 이럴 땐 어떻게 지혜롭게 말해야하나요(고부관계) 37 한나 2013/10/25 4,027
312087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292
312086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