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돈을 훔쳤어요

가을 조회수 : 5,725
작성일 : 2013-09-28 23:18:23
초등 사학년 남아에요 안방에 큰통에 푼돈을 조금 모아놓는데 있는데 오늘 유심히 보니 뭔가 이상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처음엔 아니라고 딱잡아 떠더니 계속 추궁하니 두어번 손댔다고 말하네요 애가 아빠를 무서워해요 지금 아빠주무시니 내일 말한다니 안된다고 앓는소리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머리가 돌아가질 않네요ㅜ
IP : 39.7.xxx.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9.28 11:21 PM (118.220.xxx.62)

    원글님만 따끔하게 야단치고 끝내시면 안될까요?
    그맘때 호기심으로 한번씩은 그럴수도 있거든요.
    제 아이도 딱 그만할때 한번..

  • 2.
    '13.9.28 11:22 PM (121.188.xxx.144)

    우리식구들 한번씩은 훔쳐본듯
    부모님 돈
    용돈이 없어서

    어릴때 한두번 그러지 않나요
    필요하면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재발방지 약속ㅈ받으시고
    어기면..

  • 3. r저희도
    '13.9.28 11:24 PM (218.38.xxx.24)

    그런 경험 있어요
    5학년 이였을때 아들이 그랬어요
    자꾸 아빠 지갑에서 만원씩 없어지는거에요
    좋게 타일렀어요
    결국엔 용돈이 부족했던게 원인이였에
    용돈 올려주고 다독이며 다신 그러지 않겠다 약속하고 마무리지였는데 지금 중2인데 괜찮아요
    아이들이 호기심에 그럴수 있어요
    잘 달래보세요
    절대 때리시면 안되구요

  • 4. !!
    '13.9.28 11:25 PM (223.62.xxx.102)

    너무야단치지 마시고 타이르세요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5. 직접
    '13.9.28 11:28 PM (183.100.xxx.240)

    아이에게 훈육하지 못하고
    아빠를 무서워하는데 내일 말하겠다는 식으로
    겁주는게 걸려요.
    돈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거
    결핍감이랑 관련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잘못한거 충분히 알텐데
    엄마, 아빠 둘 중 한쪽은 품어줘야 할거 같아요.

  • 6. ...
    '13.9.28 11:29 PM (59.152.xxx.10) - 삭제된댓글

    일단 엄마가 초장에 확실히 잡으시고요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어르고 달래듯이 말고요.... 이게 스스로 머리는 안된다~ 해도 그 순간되면 눈이 도는지....^^;;;;;
    자기도 왜그런지 모르게 그렇게 되거든요..그게 습관이라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 말을 꼭해주세요


    용돈이 더 필요하면 어디에 무엇을 쓸 것인지 엄마한테 거짓없이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가 적정선에서 주겠노라~ 하고요

    또 용돈에 있어서 어느정도는 아이에게 적정량은 주어야지..
    예전 어느글에서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일주일에 천원인가 이천원 주신다는 분 계셨는데....
    생각해 보세요...내가 그돈을 가지고 나갔다고...
    요즘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먹어도 천원인데.... 물가를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해주자고요^^

  • 7. 가을
    '13.9.28 11:29 PM (39.7.xxx.23)

    한달에 한번 용돈으로 만원주고 아빠도 저알게모르게 조금씩 주는것 같아요 애가 제직장으로 학교 끝나고 가끔 돈달라 그러면 천원에서 많게는 삼천원씩 종종 주고요 사학년 아이가 쓰기엔 부족하지 않은것같은데..본인말로는 자기친구 **은 한번에 12만원을 다썼네 또##은 한달에 얼마를 받네(액수가 많아요) 본인 용돈에 불만을 종종 토로 했는데 그럴때마다 제 방식으로 알아듣게 얘기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큰애가 저학년때 한번 그래서 호되게 혼난일이 있는데 수시로 그 얘기를 했어요 형아 어릴때 엄마 허락없이 돈에 손대서 된통 혼났다고..그러면 알아들을줄 알았는데..애가 제말은 이제 별로 안타요 어렵네요 애들이 클수록...

  • 8. 가을
    '13.9.28 11:34 PM (39.7.xxx.23)

    직접님 말씀처럼 애를 협박아닌 헙박을 하는게 사실 저도걸려요 절제가 조금 부족해요 애가. 어디에 썼나고 물으면 거의 사먹는데 쓰는것같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컾라면, 쏘세지 등등 체중도 많이 과체중이라 돈을주면 주로 사먹기때문에 많이도 못줘요

  • 9. 가을
    '13.9.28 11:39 PM (39.7.xxx.23)

    이만원은 넘는것같고 한2,3만원은 쓰는것같아요 학원도 두개 다녀요 그것도 그중에 하나는 태권도구요 그두개도 애가 힘들어해서 더는 못보내요 한달 2,3만원이 적은가요?

  • 10. oops
    '13.9.28 11:43 PM (121.175.xxx.80)

    오히려 역으로
    원글님이 눈물 쏙나게 혼내시고, 남편분이 내일 아~오늘 아이를 데리고 둘이서 가까운데 산에라도 간다든지...
    호젓한 장소에서 다둑이며 두 부자가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방법은 어떨까 싶네요.

  • 11. ㅡㅡㅡㅡ
    '13.9.28 11:45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용돈이 적어훔칠생각을하는건 넉넉하다한들
    그생각합니다
    용돈액수의 문제가아닙니다

    아빠한테말하지말라니내가 너의부탁들어주듯
    너도내가믿는만큼 이번한번으로 끝내자 단호히
    말하세요

    그리고 꾸준한관심이면 거기서왠만하면 멈춥니다

  • 12. 가을
    '13.9.28 11:51 PM (39.7.xxx.23)

    역시 82님들께 지혜를 구하길 잘했네요 오늘 혼내긴 늦었고 내일 어떻게 혼내줄까만 고민했는데...조용히 둘이 마주보고 물어봐야겠네요 그리고 말을 들어주되 님들 조언대로 따끔하게 혼낼건 혼내고 들어봐서 용돈이 부족하다 판단되면 둘이 조율도 해볼께요 늦은밤고맙습니다 *

  • 13. 절약
    '13.9.28 11:54 PM (121.130.xxx.69)

    요즘 물가 생각하면 2~3만원으로는 모자랄 것 같아요. 돈 안쓰고 나가서 놀 시간도 없고 학교, 학원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 친구들하고 먹을거 사먹거나 PC방 가서 풀텐데 그 돈으로 한달 보내기 쉽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한달치 용돈을 한번에 주게되면 비싼 물건 사거나 한번에 많이 쓴 다음에 나머지 한달 동안 돈이

    모자르게 되서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돈을 계획적으로 쓰지 못한다면 차라리 한달이

    아니라 한주마다 용돈을 주세요.

  • 14. 가을
    '13.9.28 11:57 PM (39.7.xxx.23)

    정말 어렵네요 저도 직장인이라 간식 챙겨먹이기가 어렵고 아이는 먹는걸 좋아해서 수시로 먹으려하고..사학년 아이 체중이...65키로에요ㅠㅠ 여름동안에 무려 5키로가 더쩠어요 진심 걱정입니다

  • 15. 한달에
    '13.9.29 12:00 AM (182.212.xxx.21)

    위에 점세개님 의견과 같은생각이네요.
    그런데 용돈을 한달에 1회 주시는 거예요?
    한달에 한번주는게 너무 길다고 들었어요.
    용돈 주기가 주급이 좋데요.
    용돈 기입장 쓰게 하고 잘쓰면 뽀너스도 주고
    홈알바로 용돈도 주고~(너무 식상한 얘기죠?)
    최근 새로나온 팟케스트에서 들었는데
    그땐 좋은 얘기네~ 대충 들었는데 다시 한번 잘 들어야겠어요.
    아이랑 이야기 많이 나눠보시고 잘 해결 되시기를 바래요.

  • 16. ..
    '13.9.29 12:24 AM (1.224.xxx.197)

    맘이 허하면 먹는걸로 채우기도해요
    아무래도 엄마가 직장에 다니면
    애들이 허전해하면서
    먹는걸로 빈자리를 채운다하더라구요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차라리 매일 뭐 먹을건지 물어보고
    조금씩 용돈과 간식 준비하시던가
    정 힘들면 일주일단위로 뭘 먹을건지
    관심을 좀 가지고 물어봐서 챙기고
    용돈을 줘 보세요

  • 17. ......
    '13.9.29 1:00 AM (119.71.xxx.46)

    아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부터 알아보세요.
    정말 간식에 쓴다면 번거로우시더라도 간식은 집에서 준비해서 챙겨놓고 다니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초등 아이 몸무게로 너무 많이 나가요.
    중1 170넘는 저희 아이가 65키로 나가는데 보면 뚱뚱까진 않지만 절대로 날씬해 보이지 않아서 걱정중이거든요. 간식은 체중조절을 위해서도 엄마가 미리 챙기실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 18. @@
    '13.9.29 3:09 AM (112.150.xxx.33)

    일단 아이의 잘 못된 행동은 야단을 치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면 한번 용서하고
    아이를 믿어보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손을 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으신 원글님도 잘 못이세요.
    물론 아이가 그럴까 라고 생각했겠지만 고양이 앞에 생선놓아둔 격이잖아요.
    이런 문제는 아이 친구들이 놀러왔을때도 벌어 질 수 있어요.
    애초에 아이들을 유혹에 빠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린 신이 아니잖아요~^^

  • 19. ..
    '13.9.29 8:19 AM (204.191.xxx.67)

    호기심으로 한두번 그럴수 있지만 그게 여러번이 되고 습관이 되요.
    따끔하게 혼내시고 용돈이 부족해서 그런거라면 훔치지 말고 돈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그냥 달래고 넘어가면 우리집이 아니라 친구집, 슈퍼 일이 커질수가 있어요.

  • 20. 혹시
    '13.9.29 11:29 AM (14.39.xxx.240) - 삭제된댓글

    노파심에서. ..
    아이가 돈을 뺏기는 건 아닌지도 한번 살펴 보세요.

  • 21. 음.
    '13.9.29 11:58 AM (219.251.xxx.135)

    좀 늦으셨네요. 바로 야단치셔야죠.
    엄연히 도둑질인데요... ;;

    그리고 저도 초4 남아 키우지만, 애들이 용돈 필요한가요?
    슬슬 필요할 것 같아, 3학년때 1주일 간격으로 돈 줘본 적 있는데요-
    통제가 잘 안 되는 초3 첫째는 주는 족족 군것질 사먹느라 다 쓰고,
    통제가 좀 되는 초1 둘째는 계속 모아서 갖고 싶었던 걸 사더군요.
    가끔은 형한테 간식도 사주고 말이에요 ;;

    그래서 깨달았어요.
    통제 안 되는 애들한테는 용돈이 독이 될 수도 있겠다.. 하고요.

    여기서의 통제는 식탐입니다 ㅜ ㅜ
    저희 애도 과체중이에요.
    초4, 40kg.
    (그래서 원글님 아이가 더 걱정되네요. 키가 얼마나 크기에 65kg 나와도 군것질을 허락하시나요? ㅜ ㅜ)

    용돈 주면.. 다 먹는데 쓰더군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컵떡볶이나 편의점 삼각김밥.
    그래서 아예 용돈 안 줍니다.
    대신 학원 가기 전에 꼭 집에 들려서 간식 먹고 가게 해요.
    간식은 과일 씻어놓은 거나 고구마, 감자 삶아놓은 거예요.
    그것도 잘 먹어요.

    가끔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도 중요할 것 같아서..
    1주일에 한 번쯤? 친구들과 같이 귀가하는 날에만 사먹으라고 1000원쯤 줍니다.
    그 안에서 알아서 해결해요.
    (애들이 학원 스케줄이 다 달라서, 군것질하며 놀 수 있는 시간도 거의 없더라고요.)

    용돈을 어디에 쓰시는지 확인해보세요.
    먹는 데만 다 쓴다면.. 간식은 집에서 해결하도록 해주세요.
    (직장 다니셔도 가능합니다. 식탁 위에 올려만 놓으시면 돼요...)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초딩 아이들끼리 PC방 가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혹시 모르니 잘 확인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통제'를 가르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돈관리(경제관념), 몸관리(체력관리), 시간관리.
    이제 슬슬 잘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초4 아들 키우는 동지(?) 입장에서, 오지랖을 떨어보았습니다 ^a

  • 22. 은빛날개2
    '13.9.29 12:17 PM (59.28.xxx.41)

    딸아이가 초등학교5학년때 그런적이 있었네요.
    군것질을 할려고 할려는게 아니고 6학년 언니들이 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주의를 줄까 하다가 저는 그냥 딸아이에게 편지를 썼어요..
    사랑하는 딸에게~~~~~~돈 이야기는 안하고 그냥 사랑의 편지형식으로 딸 믿는다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아빠 고맙다고요.

  • 23. ..
    '13.9.29 11:43 PM (61.99.xxx.63)

    초 5 남아 키움니다.
    초4가 쓰기엔 용돈 적게 주시는거 아녀요.
    오히려 많은 편이에요
    혹 위험한 상황일수 있으니 쓰는 용도 알아보시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 24. 가을
    '13.9.29 11:50 PM (211.246.xxx.169)

    에고..일이있어 바로확인못하고 이제들어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저희애가11월생인데 키가 좀큰편이에요155쯤...너무 커서 이차성징이 빨리올까 걱정이고 이래저래 한아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899 냉동 고기 꼭 녹여서 국 끓여야 돼요? 6 급 대기중 2013/09/30 4,199
302898 생활수준차이 시댁 32 미니미니 2013/09/30 19,994
302897 시 .. 황금의 제국에 인용된거 좀 찾아주세요 3 느낌아니까 2013/09/30 1,009
302896 방 4개 집 용도 결정 도와주세요~ 7 이사 2013/09/30 3,132
302895 나이 먹는것보다 더 무서운 건망증... 1 풍경 2013/09/30 805
302894 공주병vs왕자병 12 mms 2013/09/30 2,529
302893 안산지역 치과 추천 부탁 이요 카페라테 2013/09/30 1,382
302892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 떠드는 내용을 전해주는 사람 26 앙꼬 2013/09/30 6,979
302891 김완선 좋지요?? 4 jay 2013/09/30 1,993
302890 착각은 자유 3 말랑 2013/09/30 857
302889 내일 트렌치코트 입어도 될까요 1 2013/09/30 1,430
302888 [페북퍼옴] 울산 초등여아 성추행하고도 버젓이 장사하네요 4 널리.. 2013/09/30 2,442
302887 이런 포장에 절대 속지 맙시다! 8 소피아 2013/09/30 2,718
302886 사서 교육원 나오신 분 계세요? 6 ... 2013/09/30 20,672
302885 치과에 가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1 선한 2013/09/30 841
302884 재산세 카드로 낼 수 있죠? 4 ㅇㅇ 2013/09/30 1,329
302883 4대강 그 사람 재산 몰수했으면 좋겠네요 8 속터져 2013/09/30 1,264
302882 스캔들 장태하 비서의 정체는 뭘까요 ..은중인 머리가 참 좋아 .. 3 생명과실 2013/09/30 1,831
302881 찬바람 불 때 배변훈련 시킨 분들 계시나요? 10 아이고.. 2013/09/30 1,384
302880 14평 장판.. 1.8T와 2.2T의 가격차이가 12만원이라면 .. .. 2013/09/30 5,748
302879 독일 사시는 분들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4 날씨문의 2013/09/30 1,374
302878 무기력증...우울증처럼 자주 찾아와요 도와주세요 4 손님 2013/09/29 2,430
302877 이 죽일놈의 외로움.. 2 coty 2013/09/29 1,428
302876 역시 외국 성인 여배우들은 노출에 과감해요. 4 바다의여신 2013/09/29 3,237
302875 마트 영수증 현금영수증칸에 모르는 번호가 찍혀있어요 4 ... 2013/09/29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