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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호선 타기 싫어요ㅠ 노숙자 냄새

1호선 조회수 : 9,886
작성일 : 2013-09-28 23:16:18
돈은 없고 뚜벅이인 제 현실이 짜증나는 날이네요.

1호선 지하철...
서서 가는데
냄새를 확 풍겨서 봤더니 노숙자가 탔는데 제 바로 옆에....ㅜ

진짜 그 순간
뜨악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냄새가ㅜㅜ
바로 옆옆으로 피했는데
헛구역질을 계속 했어요 ㅠ
역한 냄새를 이 정도로 가까이...
그 공기를 숨을 들이쉬었다는 것 자체가 역했어요 ㅠ

아...지하철 타기 싫네요.
살을 부딪히는 걸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아저씨들도 많고...
얼마전 뉴스 기사에 1호선 의자가 그렇게 더럽다면서요
원래 플라스틱에서 헝겊을 씌운 것으로 교체되면서....
(플라스틱이 훨씬 깨끗하고 좋았는데...)

사는 건 힘드네요
사소한 것에도 짜증나는 요즘입니다.
자가용 사고 싶어요 
IP : 112.159.xxx.9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9.28 11:26 PM (221.151.xxx.158)

    1호선 타기가 제일 겁나더군요
    이상한 행색의 사람들이 제일 많아요

  • 2. ....
    '13.9.28 11:28 PM (61.79.xxx.113)

    저, 수원. 여기서 출발할땐 참 깨끗해요~ 깨끗해서 출발하는디....

  • 3. 무서워요
    '13.9.28 11:35 PM (112.159.xxx.96)

    그르게요 무서워요 1호선...
    차라리 버스 타는게 나을듯
    언제 돈 모아서 차를 살까요 ㅜㅜ

  • 4. 오늘 날씨가
    '13.9.28 11:36 PM (118.36.xxx.10)

    습하고 그래서 냄새가 더 진하게 풍겼을 거에요.

  • 5. 버스
    '13.9.28 11:42 PM (175.228.xxx.200)

    저도 왠만해선 버스타요ㅜㅜ 근데 밤되면 종로에서 동대문쪽 버스도 좀...ㅜㅜ

  • 6. ...
    '13.9.28 11:49 PM (119.196.xxx.117)

    같은 사람에게 역하고 냄새난단 표현하는 사람들도 눈쌀 찌푸려지긴 마찬가지.

    님들도 나중에 늙고 병들고 쭈글쭈글해질 때가 옵니다.

  • 7. ..
    '13.9.28 11:51 PM (175.209.xxx.55)

    무슨 늙고 병들고 쭈글쭈글하면 다 냄새 나나요?
    그리고 만약 냄새 난다면 나이 들수록 더 조심해야죠.
    그리고 원글은 늙고 나이들어서 나는 냄새를 말하는거 아니에요.

  • 8. ㅂㅈㄷ
    '13.9.29 12:00 AM (211.33.xxx.117)

    제 정신 아닌 사람 많네요.

    마치 1호선을 사람이 못 탈 전철로 비하를 하네요.

    좋은 옷 입고 탓다고 틱틱 거리고 술렁 거렸다고요?

    진짜 ㅁㅊㄴ 댓글이라고 욕해주고 싶네요.

    무슨 제 3세계 기차도 아니고 쯧쯧

    그리고 그거 아나요? 1호선이 연식이 오래된 전동차가 많아서
    신형 전철로 교체된 비율이 가장 많아요. 2호선 보다도

  • 9. ..
    '13.9.29 12:04 AM (175.228.xxx.200)

    1호선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객차의 더럽고 깨끗함이 문제가 아니예요. 좀 심하게 많아요. 우리나라 복지와 제 자신의 노후와 사회안전망과 기타등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승강장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이 많아서 가끔 사고가 나서 우회하면 섬뜩하고 안쓰럽고 오만 감정이 교차합니다...

  • 10. 저도;
    '13.9.29 12:12 AM (211.196.xxx.20)

    1호선이 좀 그렇죠
    근데 사람탓은 한 10~20%고 지하철의 노후화가 더 큰 이유 같아요
    오래되고 지상도 같이 다녀서 그런지... 지하철 자체가 좀 그래요

  • 11. 1호선 자주 이용
    '13.9.29 12:15 AM (222.101.xxx.152)

    다니는 곳이 이쪽 라인이라 1호선 탈 때 마다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에요
    노인 분들도 참 많구요. 그래도 나도 나이는 들거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 12. ...
    '13.9.29 12:18 AM (119.196.xxx.117)

    조금 더 있으면 노인이나 노숙자 전용칸 만들자는 말도 나오겠네요

    본인들은 평생 젊을 것 같고 평생 건강하고 클린하게 살 것 같나요

  • 13. 맞아요
    '13.9.29 12:20 AM (125.186.xxx.25)

    그 역한냄새가요

    탑골공원쪽 걸어가면 백만배로 나요

    저 진짜 노인들의 체취의 위력이 그렇게 심한줄 그때 처음 알았잖아요

  • 14. 역시
    '13.9.29 12:43 AM (211.202.xxx.240)

    없는 사람들의 적은 없는 사람
    같이 없는 사람 중 더 나은 없는 사람들이
    같이 없으면서 더 없는 사람들을 갈굼.
    많이 느껴요.

  • 15. 역시
    '13.9.29 12:47 AM (211.202.xxx.240)

    자가용 꼭 사세요.
    그런데 이건 꼭 알아 두세요.
    님이 소형차 사서 몰고 다니면 도로에서 님 같은 부류 중 더 나은 차 탄 사람들이
    님 소형차 타서 무시해요.
    님이 그 마인드로 더 돈 벌어서 중형차 타고 다니면 꼭 님 같은 성향의 고급 외제차 탄 사람들이
    또 님 무시하고요. 보면 꼭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보고 피터지게 싸우더라고요.

  • 16. 틀린 얘기는
    '13.9.29 12:51 AM (58.227.xxx.187)

    아니에요
    저도 근방이라 가끔 이용하는데 다시 이용하기 싫을정도로 분위기가 구립니다 ㅜㅜ

  • 17. 저도;
    '13.9.29 12:55 AM (211.196.xxx.20)

    위에 댓글 단 사람으로서 부끄럽네요...
    1호선 자주 이용해요 특히 종로~~
    냄새 나는 건 사실이죠, 근데 노인분들이 정말 유독 많다 그게 시간대 따라 그럴 순 있겠지만 항상 많은 것도 아니구요
    환기 문제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구 조명이 넘 칙칙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상으로 가면 냄새도 확 없어지구 낮에 햇빛 들어오면 화사하니 그런 분위기 다 없어지는데...
    익명이라 얘기한다 해도 노인분들을 콕 집어 거론하는 건 부끄러운 일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 18. 1호선 타다가
    '13.9.29 12:57 AM (182.214.xxx.74)

    노숙자 만나보신 분 없나보네요
    진짜.......심합니다 정말로
    일반 노인들 냄새랑 비교를 하다니요

  • 19. ..
    '13.9.29 1:00 AM (125.176.xxx.32)

    원글님은 노인냄새가 아니라
    노숙자냄새때문에 역겹다잖아요.
    댓글이 산으로 ........
    오늘 약국가는데 5m정도 앞에 한 노숙자아저씨가 터덜터덜 걷고있더라구요.
    산발한머리,새까만손,다 찢어진바지....
    대로변에서도 냄새가 장난아닌데
    하물며 사방이 막힌 지하철안이니 원글님 오죽했겠습니까

  • 20. 에휴
    '13.9.29 1:03 AM (211.192.xxx.132)

    그 제일 이상한 1호선이 다니는 노선에 살고 있고 거기 타고 다니는 것도 님들이잖아요.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임.

  • 21. ...
    '13.9.29 1:05 AM (218.152.xxx.168)

    냄새 심한건 맞아요..바다냄새 비슷하긴 한데 뭔가 더 꾸리하다 해야되나..
    그리고 1호선 지나는 동네들은 대부분이 좀 못사는 동네들이 많죠.. 지하철 노선 대부분이 부촌 하나씩 지나는데 1호선은 엄청 긴데도 잘사는동네 지나는게 하나도 없어요.

  • 22. 노숙자
    '13.9.29 1:08 AM (211.202.xxx.240)

    본능적으로 싫은건 이해 하겠는데
    노숙자도 사람인데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하는 분들이 있네요.
    예 저도 싫을겁니다 옆에 있으면 코가 괴로울테니까.
    근데 괴롭다고 그걸 이렇게 성토하는 분위기도 참 싫네요.
    그 사람들도 누군가는 열달 품고 배 아파서 태어난 세상 축복은 못받아도 귀여눈 아기로 태어났었겠죠, 그 언젠가는.
    예전에 양반들이 노비들 하인들 냄새나고 지저분한 막돼먹은 부류로 막 대하는 것은 부당하고 이러는건
    괜찮은건가요? 같이 사는 세상입니다. 같은 나라에서 태어난. 그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살고 싶어 그렇겠어요?
    노숙자가 범죄자도 아닌데.

  • 23.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13.9.29 1:11 AM (14.32.xxx.195)

    냄새가 견디기 어려우면 칸을 옮기면 됩니다.
    노숙자 분들도 제일 힘든게 그 냄새래요.
    아는 거죠. 본인들도..
    씻을 곳도 없고 돈은 모자라고
    그 처지가 그러하다 보니
    말입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에요.
    그분들도 주변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걸 잘 알아요.
    조용히 티안나게 자연스럽게 옮기는 것도
    배려라고 할 수 있네요.

  • 24. shuna
    '13.9.29 1:27 AM (113.10.xxx.218)

    저는 분당선 타는데 진짜 옆에 땀냄새 나거나 덩치가 너무 커서 제자리 넘어오는분 팔 닿는분 쩍벌하는 사람 심지어 얼마전에는 구걸하는 사람인데 통로 한가운데 서서 시비를 걸더라구요.
    아마 누가 신고했던 모양인데 자기가 뭐 어쨋다고 신고하냐.. 그런내용인것 같았어요.
    20분 이상을 계속 그러고 혼자 화내고 그러길래 무서워서 다른칸으로 도망왔어요
    그럴때마다 진짜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싶어요.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심해요.

  • 25. 저는
    '13.9.29 1:35 AM (59.6.xxx.5)

    2호선하고 3호선 많이 타는데
    2호선/3호선도 오래되서 에어컨이나 공기환기하는거 약하게 틀어놓거나 꺼버리면
    객실내에서 답답하고 역한 냄새 엄청나요.
    딱히 누구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지하철이 노후되고 사람들이 워낙많아서 그러나보다 하는데.

  • 26. 그냥
    '13.9.29 2:15 AM (112.159.xxx.96)

    댓글로 공감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용

    넹 저도 1호선 가끔 타고요~
    다른 때엔 버스 이용합니다.

    노인분들 냄새난다고 얘기하지 않았는데 그쪽으로 얘기가 많이 흘러간 듯합니다.

    전 지하철 내에 좀 정신적으로 안 좋은 사람들 탔을 때 무섭거든요(워낙에 묻지마 살해도 일어나고)
    특히 노숙자분들 무섭고 그렇기도 합니다.(예전에 제 옆 아주머니분을 해코지하는 걸 본 적도 있어서요)

    그래서 전 세상 살기 힘들다는 한탄과 함께
    사회구조적으로 다 힘드니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도 많아지고(노숙자들도 그런 경우일수도 있죠)
    그래서 이 사람들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해서
    두서없이 썼던 겁니다.

    너무 대충 쓴 글이라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27. __
    '13.9.29 7:49 AM (121.50.xxx.88)

    그러고보니 곧 겨울이 오네요 노숙자분들 참 견디기 어려운 시기죠 올겨울엔 역근처 한번 가서 음식이라도 나눠야될텐데 몇년전에 서울역에서 마르신분들 봤는데 포켓안에 돈을 뺄까 말까 망설인제가 한심했었다는 그때 제가 목발을 짚고있어서 다리를 다쳐가지고 ㅡㅡ 근데 그때 행동으로 바로 못옮긴게 아직 맘에 걸려요

  • 28. 자가용을 사면
    '13.9.30 2:46 AM (116.36.xxx.157)

    또 대중 교통 이용시에는 못 느꼈던 불편들이 쏟아져 나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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