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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아들 발로차고 따귀 때리는 아버지

아이고야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13-09-28 18:34:37
옷을사러갔다가 험한꼴을 보았습니다
중학생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둘을 아버지가 배와가슴을 발로차고
주먹으로 뺨을 때리고 하더니 사람 많이 다니는 길목에
무릎꿇고 벌서게하고 엄마 아빠는 차를 타고 가버리더라구요
순식간의 일이어서 지나다니더니 사람들 모두 멍하니 쳐다보아
제가 가까이 다가가 애들아 일어나서 손내리고 부모님 기다려라 했더니
아이들이 그제서야 너무 서럽게 웁니다
그 순간 멀리아빠의 차가 보이는지 아줌마 가시라고하고 다시무릎꿇고 손들고
벌 안서도 된다고 하고 너무 자주 이런일 있으면 신고해도 되는일이다라고
얘기해주어도 하얗게 질려서 벌을 서더라구요
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어서 차를 타고 가면서 지구대에 신고를 했어요
순찰차를 보내겠다 이야기를 들으니 좀 안심이 되어 저는 가던길을 가고....
좀전에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들이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네요
경고라도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 아빠 겁 좀 먹게요....
원래 그런건가요
아유 그아이들 딱해 죽겠어요
IP : 180.69.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봇티첼리블루
    '13.9.28 6:36 PM (180.64.xxx.211)

    아직도 그런 부모들이 있네요. 하긴 아이들은 그런 부모 폭력에서 데리고 나와도 기간 지나면
    다시 친권있는 부모에게로 돌아갈수밖에 없다네요.
    법 자체가 허술해서요.

    외국처럼 보호기관이 정확하게 있고 법도 정확하면 좋겠어요.

  • 2. .....
    '13.9.28 6:40 PM (112.144.xxx.128)

    지구대에 전화하시지 말고 아동학대 신고센터가 있어요 다음엔 거기에 전화하셔요

  • 3. 아니
    '13.9.28 6:41 PM (175.211.xxx.244)

    그 엄마랑 년은 도대체 뭘 하고 잇었대요?? 그 밥에 그 나물? 아님 계모?

  • 4. 미파
    '13.9.28 6:41 PM (117.111.xxx.152)

    맞아요 님의 한마디로 아이들이 그런것만이 세상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면 ... 꼭 좋은 일인지는모르겠네요
    다 떠나서 님이 그 아가들 거둬주실수없죠...
    아이들이 돌아갈곳은 결국 그 가정이고
    그꼴이더라도 해체되지않고 가정의 틀이
    유지되어 있어야 애들 자리가 세상에 남아 있어요...
    누군가 그 아이들에게 네부모가 잘못이야 하는것보다
    너는 마음에 짐을 가질필요갖없으며
    어떠한것을 준비해야한다고 가르쳐주었으면...

  • 5. 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니죠
    '13.9.28 6:44 PM (211.202.xxx.240)

    외국 같음 신고하면 부모 잡혀 갈텐데.

  • 6. 원글
    '13.9.28 6:48 PM (180.69.xxx.112)

    저랑 동행한분도 저의 그런행동이 아빠의 분노를 사서 집에간후 더큰 학대를 당하지않을까 걱정이더라구요 사실 저도 걱정도 되구요
    다른사람들은 그냥 보고 지나쳐버리는데 비슷한자녀 키우는 입장에서 그냥 자리를 뜰수가 없겠더라구요 ㅠㅠ
    시간만 있었으면 그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오늘 너무 슬픈날이네요

  • 7. ㅇㅇㅇ
    '13.9.28 6:57 PM (115.139.xxx.40)

    조금만 더 크면 애들키가 아빠보다 더 커질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ㅉㅉㅉ

  • 8. 미파
    '13.9.28 7:00 PM (117.111.xxx.152)

    당사자와의 입장차이겠죠?
    하...관련해서 석박사를 하신분들도
    그런부분을 당사자로서 그리고 아이덴티티를지키기위해서라
    얘기했지만생사여탈권을 지닌부모에 대한
    미성숙한영유아수준의 방어기제로밖에 생각못하시더군요...
    참말로 왜 이런가 모르겠습니다..
    선진국에서도 보호하느니 허울은 좋은데요...
    이게 의식주 학습을 할수있는 최소한의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자극 안하고 제발 좀 뒀으면 했어요
    그사람들이 제 새끼한테 그게 좋은거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얘기하고싶다... 마음 써주는건 너무 고마운데
    그것조차 그나마의 균형을 깨니 제3자의 자기애로 보이는 저는...
    미안해요...

  • 9. ..
    '13.9.28 7:07 PM (219.254.xxx.213)

    애들이 맞고 있는 순간에 신고했으면 지구대가 와서 해결할 일이 있었겠지만,
    이미 부모는 가버린 상황이니..

    그 상황에선 지구대보다 1577-1391로..

  • 10. ..
    '13.9.28 7:12 PM (223.62.xxx.91)

    최소한 112나 아동학대신고전화 1339인가요(114는 이런거 물어보라고 있는 곳이죠), 전화라도 해줘야죠.
    그 행동까지 주춤거리며 고민하는건 성인으로써 할 일이 아니죠. 아동학대 현장을 보았다. 이에 신고하는건 시민의 기본소양입니다.
    거기에 무슨 아이의 최소조건이 어쩌고 저쩌고... 어느 날 님이 길가다가 미친 놈한테 맞으면서 머리채잡혀 끌려갈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바람피다 걸린 여편네인가봐..라고 생각해보다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 11. 그 애미는
    '13.9.28 9:33 PM (125.186.xxx.25)

    그엄마는 계모래요 ?

    가끔보면 자식보다 남편한테 미쳐

    남편이 지애들한테 뭔짓을 해도

    두둔하는

    머절부인 인가보네요

    남편말이 진리요 최고요

    그래서 애들때려도 아니 거의 학대수준으로

    때려도

    남편한테만 가겠죠

    제일 싫은 아줌마들 , 애엄마들이 남편에 올인하느라

    애들 등한시 방치하는 여자들이죠

    우리 시모같은 여자들 !!

  • 12. 원글
    '13.9.28 10:56 PM (175.223.xxx.154)

    저도 의아했던부분이 그 엄마요....
    에이.....왜그래 하지마 이러더니 남편과 차를 같이 타고 휑 가더라구요
    애들곁에 있어야지 정상이잖아요

  • 13. 뭔말인지
    '13.9.29 11:57 AM (175.211.xxx.244)

    좀 알아듣게 써요. 말이야 막걸리야.

    미파
    '13.9.28 7:00 PM (117.111.xxx.152)
    당사자와의 입장차이겠죠?
    하...관련해서 석박사를 하신분들도
    그런부분을 당사자로서 그리고 아이덴티티를지키기위해서라
    얘기했지만생사여탈권을 지닌부모에 대한
    미성숙한영유아수준의 방어기제로밖에 생각못하시더군요...
    참말로 왜 이런가 모르겠습니다..
    선진국에서도 보호하느니 허울은 좋은데요...
    이게 의식주 학습을 할수있는 최소한의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자극 안하고 제발 좀 뒀으면 했어요
    그사람들이 제 새끼한테 그게 좋은거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얘기하고싶다... 마음 써주는건 너무 고마운데
    그것조차 그나마의 균형을 깨니 제3자의 자기애로 보이는 저는...
    미안해요...

  • 14. 지구대가 더 웃긴다
    '13.9.29 1:54 PM (119.71.xxx.84)

    왜 해줄것이 없데요? 세상이 달라져 아동 학대를 엄연히 법으로 처벌해야 하는건데
    아이들 너무불쌍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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