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유독 더 좋아요.
햇살도 정말 좋고.
하늘빛도 파랗고 바람도 선선하고.
무엇보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너무 예뻐요.
가을 들판도. 가을 꽃도. 가을 농작물도.
노랗게 익은 호박도 탐스럽고
짙푸르게 익어가는 채소도 싱그럽고
가을햇살을 받는 그 모든 것들은 짙게 농익은 그런 느낌이라 좋아요.
길거리 걸으면서 작은 풀꽃 하나를 봐도 감동이고
어느 작은 텃밭에서 반짝이는 채소를 봐도 감동이고요.
이 좋은 가을이 너무 짧아져서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