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딩크부부..

우울 조회수 : 18,164
작성일 : 2013-09-28 01:29:37

남편과 평소 취향이며 취미가 비슷해서  늘 재미나게 살아요

그런데 결혼전엔 몰랐던 문제들이 있어요
남편은 평소 농담도 많이하고 그런데...화가 나면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문제는 그 화를 내는 이유를 내가 납득이 안될때가 많다는거에요
늘 늦게 퇴근하는 남편. 집안일은 제가 거의 대부분 퇴근해서 하고 고 머 사실 남편에게 바라지도 않아요..
엊그제 더위를 넘 많이 타는 남편이 저녁에 같이 쇼파에 앉아 영화를 보려는데.. 안방에 있는 선풍기를 갖다 달라더군요
전 당신이 쓸거 좀 당신이 갖고 와라.. 나도 피곤하다..
남편왈 어려운거 아닌데 왜 못해주냐 자존심 세우는거냐.. 서로 실랑이하다 남편 뚜껑열리기 직전 표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할수 없이 안방에서 선풍기 갖다주구 나서 나 영화 안본다고 피곤하다고 안방에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머 집어던져 부스는 소리 ㅠㅠ
나가보니 마우스를 바닥에 패대기쳐 산산조각...
엄청 씩씩 대며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더군요
바로 따라나가서 꼭 안아주면서 화 풀라고...겨우 풀었어요

문제는... 늘 이런식의 싸움?도 아닌 남편이 화내면 내가 무조건 풀어주는게 반복 되고 있다는거에요
이사람은 절대 먼저 화해하지 않아요 설령 저기가 잘못한걸 자기가 알더라두요.

결혼초 사소한걸로 싸웠는데..싸운이유도 그때는 와이셔츠를 세탁소에 맡겼는데... 맞벌이라 둘다 저녁늦게 토근할때도 많기때문에 맡기고 찾는게 더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1개만 생겨도 맡기지 그랬냐고 아침에 그러길래... 그거 맡기고 찾는게 일이다.. 1개 하긴 힘들다 그랬다가.... 싸운거였어요. 두달 말안하고. 이러다 이혼하겠다 싶어 제가 사과 하고 화해했어요.
(지금은 그냥 집에서 세탁+다림질해요)

두달가까이 말안한이후로 그런식으로 뚜껑이 열리기 직번에 제가 다독여 풀어줘요..

내가 화를 풀게 해줄라고해도 감정이 금방 확 바뀌는 사람은 아닌지라 여윤이 오래가거든요.
남편은 현명한 여자가 되라. 자기가 요구하는게 어려운게 아닌데 그냥 해주면 되지 않냐 라는 거구요...

그냥 무조건 자기말에 알았다고 하라고..
전 그런게 반복되면 난 집에 상전 받들어 모시는 사람 되는게 싫어 더 해주기 싫은 거구요..


가령 집에 내가 항상 먼저 퇴근해 먼저 와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오면 현관까지 와서 90도로 인사 하래요.

4살 연상이니 자기가 웃어른이라구요.
결혼초는 뻗튕기다가 인사안하면 밖에 계속 있고..그걸로 불화 만들기 싫어 지금은 그냥 암말없이 인사해줘요.

약간 오바해서 과하게 인사해주면 .. 아빠가 딸에게 하듯이 흐믓해 하며 들어와요

좀 아까.. 나란히 쇼파에 앉아있는데 자기쪽에 더 가까운식탁에 있는 물건을 저보러.. 갖다 달라길래.. 싫다고
그냥 당신이 갖고 오라고.. 했떠니 또.. 열받아서.. 서로 실랑이 하다가 화나서 들어가버렸어요.
저렇게 화가 나면 내가 풀어주기 전까지 절대 안풀려요 ㅠㅠ

내가 풀어주면 쉽게 끝나겠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늘.. 난 저사람에게 맞춰주기만 해야 하나 너무 답답하네요.

 평소엔 너무 재밌고. 다정해요. ㅠㅠ

내가 맞춰만 주면 행복할거두 같은데.. 나도 욱하면 정말 답이 없어요

IP : 1.231.xxx.49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트
    '13.9.28 1:49 AM (203.226.xxx.72)

    얘기로만 들어도 넘 싫어요 작은일에 흥분하는 분노조절 장애에다 가부장적이기까지
    애기낳으면 님은 애까지 다봐야해서 더 힘들어져요 저같으면 애기 안낳고 신중히 두고볼거예요

  • 2. 우울
    '13.9.28 1:51 AM (1.231.xxx.49)

    결혼한지 오년 되었구요. 아기는 남편과 안낳기로 합의 본 상태에요.
    시부모님이 워낙 저에게 푸쉬하셔서 저는 낳을까도 싶은맘이 있었는데.. 남편이 워낙 강경해요

  • 3. 케이트
    '13.9.28 1:56 AM (203.226.xxx.72)

    같이 맞벌이하는데 왜 님이 집안일 다 하나요 불공평해요 아무리 평소에 좋아도 저러면 넘 정떨어질 거 같아요

  • 4. 우울
    '13.9.28 1:58 AM (1.231.xxx.49)

    저도 야근을 자주 하긴 하지만 퇴근하면 9시 이전에는 들어오거등요.
    남편은 11시 넘어 들어오구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아요.
    그럼 간단한가는 평소에 퇴근해서 하고 나머지는 주말에 제가 혼자서 몰아서 하고 그래요
    남편 출근 안하면.. 이런저런 계획 세워서 남편이.. 같이 놀러가거나 하기때문에
    둘이 같이 집에 있을때가 잘 없거등요.

  • 5. 우울
    '13.9.28 2:05 AM (1.231.xxx.49)

    둘다 바쁘다 보니 저녁에 밥먹는건 저뿐이라.
    애도 없고.. 집안일이 버겁진 않아요.
    그래서 남편에게 바라지도 않구요.

    그릇 하나 생기면 바로 씻어버리고.. 화장실 청소도 샤워할때마다 틈틈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머가 모여있으면 일이되고 하기 싫어질까봐 틈틈이..

  • 6. 나무
    '13.9.28 2:17 AM (175.195.xxx.73)

    어찌보면 상전으로 받들라는 마음으로 보인다기보다는 아기처럼 돌보아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느껴져요.글로만 읽었을 때요.실제 그 상황에서의 표정이나 말투를 보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기도 하구요.

  • 7. 어쩌면요..그럴지도
    '13.9.28 2:21 AM (1.231.xxx.49)

    어릴때 남편이 사랑을 못받고 컸다고 (일하는 엄마) 기대는 높고. 엄하게만 키우신듯해요.

    그래서 저도 아들이다 생각해서 맞춰줄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많은데.
    가끔 나도 막 화내고 싶어요. 맘껏..

  • 8. 조심스레
    '13.9.28 2:25 AM (121.183.xxx.131)

    남편분이..혹시 경상도 쪽이신가요
    저도 연애할 땐 몰랐는데..지역이라는 게 무시 못하더군요
    그냥 사소한 저런 가정내의 가부장적인 모습?,,뭔가 자기가 설겆이를 하거나 할 때
    (저희도 맞벌이인데) 제가 쉬고 잇거나 하는 모습을 못보고 항상 화낸 모습을 합니다..
    그리고 시댁 어른들도 그냥 반바지 완전 짧은 거 당연히 아니고여..반바지 입는 것도 욕하시구요
    스키니 청바지도 욕하시구요..
    그냥 너무 문화가 다르다는 느낌??
    성장할때도 어머니가 아버지랑 장사하시면서 집안일을 다하시고..힘들게 사셨는데
    그걸 저한테도 바라네요.. 제가 봤을땐..지역이 좀 그런 게 잇는 거 같기도 해요
    너무 보수적이고 .... 솔직히 경상도 남자랑 결혼하는 타지역 여자는 좀 말리고 싶음.

  • 9. 마초네요.
    '13.9.28 2:27 AM (175.197.xxx.75)

    가부장적 마초.

  • 10. 마초네요.
    '13.9.28 2:27 AM (175.197.xxx.75)

    자기가 쓸 거 자기가 가져오지 누구더러 시키느 ㄴ건지.(절레절레)

  • 11. 제가 보기엔
    '13.9.28 2:28 AM (218.50.xxx.30)

    자존감 부족.

  • 12. 서울
    '13.9.28 2:36 AM (1.231.xxx.49)

    서울사람이에요
    이성적으론 아마 알테지만 어머님이 쭉 일하시고 살림도 당연 다 하셨으니 익숙 할거에요
    아버님이 사업하신다고 주기적으로 망하시고 결국 집안에 월급 한번 안갖다 주셔서 대우 못받으세요

    남푠 거기에 트라우마가 있는듯해요
    아버님처럼 안되야지 하는...
    인사하라는 거도 어머님 항상 어버님 오시면 본체만체 하셨다고 구렇게 살고 싶냐고 ㅜㅜ

  • 13. 가장
    '13.9.28 2:41 AM (1.231.xxx.49)

    가장으로써 아버님이 역할 못하신거 답답해 하며 안쓰러워 해요

    자기라면 수위라도 하겠다며... 아버님 70대에 석사출신..
    골방에 앉아 담배 눌 태우시던 모습 보며 자라... 절대 담배 안피워요

  • 14. ...
    '13.9.28 2:45 AM (121.183.xxx.131)

    약간 가정사 트라우마가 있으신가봐여..근데 그러면안되는듯.남편 어머니와 님이 다르시다는 걸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시고.. 우리는 평등하게 잘 살아보자고 당신이 바뀌어야 나도 행복해질 수있다고.. 조금씩 물들이듯이 설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저는 4년연애 후 결혼 4년차인데.. 많이 바뀌었어요.
    좋아지실 거에요. 조금씩 설득해보세요

  • 15. ...
    '13.9.28 3:13 AM (183.100.xxx.34)

    애정결핍 같아요. 나만 봐줘. 나만 위해줘.
    애도 싫다 하는 걸 보면요.
    가정도 행복하지 못 하셨던 것 같고요.

  • 16. 그런데
    '13.9.28 3:19 AM (178.115.xxx.147)

    남편이 본인 잘못을 나중에라도 깨닫고 사과하나요? 아니면 왜 그러고 사세요?

  • 17. 말도 안돼요
    '13.9.28 3:41 AM (107.19.xxx.48)

    말도 안돼요
    제가 4살 차이 딩크
    아버님이 40초반에 실직하셔서 집에서 많이 대우 못받고 살았어도,
    저런거 전혀없습니다.
    결혼 10년, 이젠 제가 애취급도 했다, 야자도 하고 편하게 사는데요.

    트라우마가 물건 집어던질 정도면,
    상담치료 받으셔야 할것 같은데요.
    전 저꼴은 못봅니다. 남편 위해서라도 꼭 고치게 하세요.

  • 18. ...
    '13.9.28 3:43 AM (108.180.xxx.222)

    본인 잘 못도 사과 안한다. 뭐... 자기를 받들어줄 여자를 찾는 모양인데. 저라면 이 결혼 절대 유지 못합니다. 나한테 해줘도 못할 판에 안해준다고 멀 던진다고요?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이셨습니다. 신혼초 동갑내기 신랑과 언쟁을하다가 화난다고 옆에있는 쓰레기통을 뚝 걷어 차길래. (전 그것도 폭력이라 보고 용납 못합니다 나를 대신해서 때린거니까). 지금 저거 찬거야? 난 못할 줄알아? 그래서 더 쌔게 걷어차서 방 바닥에 쓰레기가 다 퍼지게 했습니다. 처음에 좀 놀라더니, 제가 완전 무시하고 내 할일 하고 있으니, 주섬주섬 아무말 없이 치우더군요. 그 다음부터 절대로 안그럽니다. 소리 지르면, 저도 같이 떠내려가라 목이 아플때까지 너만 소리지를 줄 아는 줄 아냐. 이거죠. 주입교육합니다. 전 폭력적인 부모 아래 자라, 절대 용서가 안되는게 그겁니다. 물런 신랑은 좋은 사람이라 장난이라도 저를 때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나를 치면 난 배로 강하게 되받아 칠꺼라고.

    원글님 너무 불쌍해요. 남편 상담 필요해보여요. 부모님 때문에 어릴쩍 마음의 상처를 원글님께 보상받으려하는 것 같아요.

  • 19. ..
    '13.9.28 3:44 AM (1.231.xxx.49)

    남편 사과같은거 못하는 스타일이에요..ㅜ자기도 인정하는..
    인사는 하도 원하니 장난 처럼 해줘요

    결혼초기 상담 고민 많이 했는데 씨도 안먹혀요ㅜㅜ
    이젠 표정을 보면 화나기 직전 포착 해서 미리 내가 양보 하거나 숙이면 그상황 까진 안가는데
    가끔 알면서도 나도 못참겠어서..

    그리고 내가 그렇게 눈치를 보고 잇게 되는 상황 자체가 가끔 슬퍼요

  • 20. 원글님은 이미 길들여졌네요.
    '13.9.28 4:05 AM (178.115.xxx.147)

    사과할 타입이 따로 있나요? 사과할 상황이면 누구나 해야되는게 사과인데.
    님이 남편을 잘못 길들였어요. 아니 남편이 님을 길들인거죠. 그거 다 받아줄 사람 만만한 사람이니까 님이랑 결혼했겠죠. 어떤 정신나간 여자가 님처럼 나죽었소하고 살겠어요?

  • 21. 원글님은 이미 길들여졌네요.
    '13.9.28 4:08 AM (178.115.xxx.147)

    님 남편은 그냥 폭군이에요. 님 남편이 직장에서 높은 사람한테 저럴까요? 직장에서 실수해도 사과안할 스타일인가요?

  • 22. ..
    '13.9.28 4:10 AM (1.231.xxx.49)

    저도 좀 강한 성격인데요.
    예를들어 회사서 나에 대해서 얘기 할때 할말 다 하고 사는 스탈...
    사장님 한테건 누구건..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초기에 여러번 부부 싸움후 내가 강하게 나가면 몇배로 더 강하게 나갈 사람이고 되돌리기도 더 힘들어서요..

    어릴적 엄마에게 말대꾸 해서 엄마가 머라고 잔소리하면 아빤 얘기 왜 못하게 하냐고 자기 할말은 해야지 하셨었는데..

    이 남편이 내 할말을 못하고 살게 하네요.
    싸우는 원인은 대부분 남편의 요구를 내가 안들어 줬을때인에..그냥 자기말에 무조건 알았다고 하라고...
    내가 싫다고 하고 남편 화내고 나 지쳐서 결국 화풀어줌..
    계속 이 패턴..

  • 23. ...
    '13.9.28 4:58 AM (190.92.xxx.62)

    딩크에 대해 본인의 생각은 어때요?
    남편때문에 딩크를 생각하신거 아닌지..
    솔직히 저라면 님남편 같은 사람이랑은 못살거 같아요.
    저게 폭력이랑 뭐가 다른지..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지만....
    님 인생을 다시 돌아보세요..
    아이 없어도 되는지..그게 내 생각인건지..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행복한건지...

  • 24. 쓴소리한마디
    '13.9.28 5:23 AM (1.252.xxx.235)

    참 젊은 사람이 불쌍하네 그려

  • 25. 00
    '13.9.28 5:37 AM (188.221.xxx.86)

    남편은 분노조절 장애도 있고 자기 감정대로만 상황을 이끄는 유아적인 사람이에요.
    성인인데 상황을 대화로 설득과 조정을 해서 서로 맞춰나가야지
    나한테만 맞춰주면 행복하다 하는 상황이 평생 갈 수가 있나요?
    남편 분은 와이프가 맞춰주니 평생 갈 수 있을 수도...
    원글님은 울화병에 치료 받으셔야 항 상황이 오겠지요.

    지금이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심리치료나 자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을 읽게 하시거나..방법이 필요해보입니다.

  • 26. ㅉㅉ
    '13.9.28 5:44 AM (125.128.xxx.68)

    나이도 4살이나 더 먹은사람이...
    애데꼬 사시는 기분이시겠네요...
    어른아이 육아에 고생이시네여

    첨부터 길 못들이셨네여...
    평생 고생하기 위한 길을 이미 닦아놓으셨으니...
    애키우는셈치고 평생 참고 사시던가....
    이혼각오하고
    툭 털어놓고 얘길해보시던가. 안됐네여.

  • 27. ll
    '13.9.28 5:45 AM (118.131.xxx.130)

    죄송하지만 님은 남편 시녀할라고 결혼한듯
    남편은 와이프를 완벽한 시녀로 사육하려고 강경하게 더 딩크를 원하고
    자존심이 없는건지 평소에 잘해주면 뭐하나요
    보아하니 잘해주는것도 말로만 잘하고
    자잘한거까지 명령하고 심부름하는건 와이프같은데

    저깃는거 갔고와 내가오면 임금맞는 똥개처럼 90도로 인사해
    이게 정상적인 부부관계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런거 싫다했다고 불같이 화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건 분노조절장애입니다

    이미 다 해주신 전과가 있기에 평생 정신적 노예로 살겠네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거지
    저런 남편에 복종하고 달래기까지하며 하물며 집안일 다하고 명령에도 따르면서
    남편이 평소에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님이 더 대단한듯~

  • 28. ll
    '13.9.28 5:52 AM (118.131.xxx.130)

    덧붙여 님은 정상이라 가정하에 얘기드리자면
    언젠간 님이 폭발할겁니다 정상인이라면,,
    아니면 늙어서 홧병 나거나요
    그리고 남편 분노조절장애 예요
    무조건 상대가 굴복해야만 한다는 피해의식도 있구요
    정신과 문제가 꼭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있어야 진단되는게 아닙니다

    본인 팔자 본인이 꼬이게 만들지 마세요
    저런건 남편이 잘해주는게 아니예요

  • 29. ㅇㅇ
    '13.9.28 5:54 AM (116.37.xxx.149)

    남편분 상담 받으시고 트라우마가 있으면 탈피하는 노력이라도 하셔야겠어요.
    님이 안됐네요

  • 30. 기본적으로
    '13.9.28 6:02 AM (131.123.xxx.115)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평등한 부부 관계가 성립이 안되었는데
    뭘 늘 재미있게 사신다는건지..
    글만 봐도 숨막히네요. 평생 저렇게 맞추어줄 자신 있으세요?
    저런 타입의 사람은 자기 밑에 구속시킬 누군가가 있어야 마음이 편한 사람입니다.
    언제까지, 어느 선까지 그 역할을 하실수 있으신거 같은가요?
    내 말대로 해야되는 기준은 물론 남편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테구요..

  • 31. ..
    '13.9.28 6:08 AM (218.209.xxx.60)

    이미 망가지신듯.. 무례해서 미안합니다.
    맞벌이에 가사를 전담하는데 남편은 폭력성향에 분노폭발. 매번 명령에..
    결국엔 피해자가 사과를 해야 회복되는 관계가 정상인가요?
    90도 인사는 대체 뭔가요..
    뭐가 다정하고 잘해주는 것이며, 늘 즐겁게 산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32. 본인이
    '13.9.28 6:59 AM (180.230.xxx.59)

    마음껏 애기짓 하고 싶어서 자식도 못 낳게 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제남편 경상도 싸나이인데 저런거 전혀 없고요 지금 이 시각에 재활용 버리러 나갔습니다 제발 인간 나름이니 지역색 발언은 삼가해 주십시오
    글쓴님이 언제까지 참을 수 있느냐가 이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겠네요

  • 33. ......
    '13.9.28 7:10 AM (218.234.xxx.37)

    글만 봐도 십이지장 속 숨겨져 있던 짜증까지 다 밀려오네요..
    누가 봐도 모멸적인데 그걸 요구하면서 현명한 여자가 되라?
    남의 남자한테 정말 죄송하지만 당신 남편 아주 제대로 지롤이세요..

  • 34. .............
    '13.9.28 7:20 AM (182.208.xxx.100)

    애도,,아니고,,남편도 아니고,,,왜 같이,사는 거에요??? 사랑해서???

  • 35. 샤랄
    '13.9.28 7:37 AM (223.62.xxx.104)

    상전맞네요ㅜ 원글 너무 불쌍해요
    왜 그러고 사세요 인사하고 물건가져다주고 하녀부리나?
    월급주는 식모마냥 이거해라 저거해라 기본적인 배려가 전혀없네요

  • 36. 글쎄요
    '13.9.28 7:47 AM (118.220.xxx.62)

    미성숙한 두사람이 다행히 만나
    더욱 다행인건 딩크라는거.
    응원합니다.

  • 37. 저기
    '13.9.28 7:53 AM (119.70.xxx.194)

    남들은 바람피네 마네 돈이 있네 없네 시댁이 막장이네 아니네로 싸우는데

    싸우는 이유가 참 사소하네요. 사소한게 쌓이면 큰 문제 되는건 맞지만 남편분이 바라는게 별 큰게 아니면 여우같이 다 해주고 말겠어요. 애정결핍이 있나보다 하면서요. 남편분이 아내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는 듯. 애정결핍 같아요.

  • 38.
    '13.9.28 7:58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저런 폭도같은 남편이 나간다고 꼭 끌어 안아준다고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그림인데요?
    저는 대학생 딸에게 너를 존중하지않고 배려해주지 않는 남자는 절대 만나지 말라고 늘 얘기해요.
    그게 첫번째 조건이라고 강조하죠.
    님 부모님은 딸이 저렇게 살고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 아프실듯...
    이런 상태로 오십여년을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상담을 받던지 무언가 변하지 않고는 결혼 생활을 지속 시킬 이유가 없는걱 같아요.

  • 39. 아뇨
    '13.9.28 8:13 AM (61.43.xxx.43)

    님남편이 과하시지만
    저희 남편과 비슷하네요

    절대 사과 안하고
    자기 의견과 반대되면 못견디고

    사견이지만
    저런 사람들은 우쭈쭈해주면
    다루기가 더 쉬워요

    전 이제 여우가 되어
    사소하고 작은 일은 다 들어주고
    우쭈쭈해줍니다

    그럼 다른건 제 맘대로 해도
    절대 터치 안해요
    무조건 억울하다 속상하다 생각하면
    님이 힘들구요
    작은거 맞춰주시고
    님이 더 큰거 가지시는
    현명함을 가지세요^^

  • 40. 저런
    '13.9.28 8:14 AM (114.200.xxx.150)

    위에 II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원글님은 이미 사육을 위한 정신적 학대에 익숙해 진것 같아요.

    아무리 지구가 자기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라도 저럴 수가 있나요?

    "남편은 현명한 여자가 되라. 자기가 요구하는게 어려운게 아닌데 그냥 해주면 되지 않냐 라는 거구요... "??
    그럼 원글님 남편은 왜 원글님 요구를 그냥 해주지 않나요?
    왜 당신이 가까우니까 직접 가지고 오라고 하면 왜 화를 내는건가요?
    이런 의문 안가져 보셨나요?

    다른 건 모르겠고 딩크 응원합니다.
    아이 생기면 자기에게 100% 신경 안쓴다고 부인과 아이를 동시에 미워할 성격인것 같네요.

  • 41. 저런
    '13.9.28 8:15 AM (114.200.xxx.150)

    남편분 밖에서 사회생활은 어떠신가요?
    저래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텐데요.

    정상적으로 밖에서는 행동하면서 원글님에게만 그런다면
    더더욱 문제고요.

  • 42. 이런말
    '13.9.28 8:22 AM (180.71.xxx.42)

    죄송한데.........
    님, 왜 그러고 사세요?
    나이도 젊으신 분 같은데 여지껏 그러고 사셨단 말이예요?
    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
    간혹 남편이 저한테 뭔가를 시켜먹을 일이 있을 때 전 절대 안해줍니다. 제가 남편이 이뻐서 알아서 갖다 주는 것과 시녀부리듯 시키는 건 다른 문제예요.
    아직 오년밖에 안됐다니 빠른 시일내에 고쳐서 델구 사세요.
    그걸 또 나가서 안아준다고요?
    님 빨리 안고치면 님 평생 시녀됩니다. 그리고 90도 인사? 아 이건 말하기도 입아프네요.

  • 43. ..
    '13.9.28 8:24 AM (1.231.xxx.49)

    음.. 평소에 머좀 갖다달라거나 하는건 내가 더 많이 시켜요..군소리 없이 잘 갖다주구요.
    요즘 어깨 뭉쳐서 주무르라고 하고 몇십분씩도 주물러줘요

    집에 있게 되는 주말에 집에서 밥먹거나 하면 설겆이 하고 손빨래 같은건 내가 워낙 싫어 해서 그사람이 도맡아 하구요.
    둘만살고 밥도 늘 먹고오니 집안일이랄것도 없어요.
    빨래만 자주 돌리는데 보이는 사람이 해요 빨래 너는것은 같이하구요 집에 있다면..
    집안일에 대한 불만은 별루 없구요.

    만약 내가 멀 가져다달라고 했을때 그사람이 싫다 했다면.. 응 알았어 하고 말텐데..
    왜저렇게 끝까지 갖다달라 하고 그걸로 분란을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물건 던지는건 이번이 첨이었어요.
    분노 조절 장애 있는거 같아 말을 했더니 자긴 화를 참기 위해 그런거라고..

    평소 애정결핍이 있는 큰 아이 라는 생각으로 내가 보듬어야지 생각 해요. ㅜㅜ
    근데 가끔 울화통이 터져요.

  • 44. ㅇㅇㅇ
    '13.9.28 8:28 AM (221.164.xxx.106)

    90도로 인사라.. 일본식이네요..
    왜 일본에 남편보고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그런거 원하나봄 ㅋ ㅋ

  • 45. 행복한 집
    '13.9.28 8:31 AM (125.184.xxx.28)

    아기없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사랑은 탁구같은거예요.
    혼자서 벽에다 공치다 지치십니다.
    정말 아기없는게 님을 구하셨어요.
    저 같으면 그냥 혼자 살래요.

  • 46. 머라고라
    '13.9.28 8:48 AM (141.223.xxx.73)

    현명한 여자가 되라고라!
    남편께선 나쁜ㄴ입니다.
    말이 맞긴 맞네요. 현명한 여자가 되세요.

  • 47. ...
    '13.9.28 9:06 AM (180.71.xxx.175)

    위에 저기님이 쓰신글 좋으네요 내게 애정없는 남편보단 너무 애정이 깊어서 저런거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남편은 아무 일 아닌데 혼자 열받는 상황
    둘사이에 애정지수가 똑같음 좋겠지만
    내가 더 사랑받으며 사는게 더 맘이 좋지않나요
    남편이 자기성향이나 문제점도 객관적으로 볼만큼 이성적인데
    조금만 맞춰주면 그런남편은 절대 바람도 안핍니다

  • 48. 언제까지 그러고 사실건데요?
    '13.9.28 9:21 AM (210.219.xxx.136)

    저라면 저런 상황 두어번만 겪어도 그 남자에게 정나미가 뚝 떨어질 것 같은데요.
    애도 없으시다며 계속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결혼이란 의지할만하고 마음 맞는 파트너랑 함께 살아가는 건데 이건 뭐 정신병 증세가 다분한 상전을 모시고 사는 거네요. 원글님 자신이 더 망가지기 전에 치료든 이혼이든 해결책을 찾으세요. 이 상황에 아이요? 어찌 감당하시려고?

  • 49. ᆞ ᆞ
    '13.9.28 9:47 AM (219.251.xxx.144)

    말도 안됩니다!
    그렇게 살수는 없어요
    저는 결혼23년차 주부입니다
    이혼얘기 대부분 덮고 가자는 주의에요
    하지만 이런경우는 정말아닙니다

  • 50. ,,,
    '13.9.28 10:27 AM (118.208.xxx.9)

    왜 그러고 사세요,, 요새가 조선시대도아니고 원글님이 초등교육도 못받은 불쌍한사람도 아니구요,,
    그렇게 다 받아주니까 남편이 계속 그러는거 아닐까요?
    저같으면 처음부터 안받아줬을꺼에요,,저런사람이랑 사느니 혼자사는게 속편하겠어요,,
    제발 당하고, 참고,, 살지마세요,,
    아,,이게시판만오면 왜 이렇게 참고사는 여자분들이 많은건지,,너무 답답하네요

  • 51. 어쩌라고?
    '13.9.28 10:38 AM (61.43.xxx.79)

    원글의 댓글까지 보니. 그러니까 결국 살만하다 이거네요. 그러면 만족하고 사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좀 맞춰주면 살만하다 싶으면 맞춰가며 살아야지.
    원글및 원글의 댓글까지 읽은 소감은 그래서 어쩌라고??

  • 52. ,,
    '13.9.28 10:40 AM (124.54.xxx.205)

    맞아요 그냥 맞춰 사셔야할듯
    우쭈쭈 하시면서요
    몇개만 참으면 뭐 울 남편보다낫네요
    도저히 못참겠음 이혼이죠 뭐 ㅠㅠ
    아이없는데 무슨 걱정인가요

  • 53. .....
    '13.9.28 1:05 PM (211.234.xxx.185)

    결혼연차랑 남편이 갑자기 화내는것만 빼면 저희랑 똑같아요.
    갑자기 욱해서 화를 내지는 않지만 뒷끝오래가고
    마음 잘 안풀리고
    자기한테만 맞추면 아무 문제 없고
    이건 진짜 누가 나한테 다 맞춰주는데 문제만들 사람이 어딨어요. 웃겨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내가 고른거 어째요. 걍 사는거죠

  • 54. 흐음
    '13.9.28 1:34 PM (175.196.xxx.85)

    아이고.......저기 윗윗윗윗분!!!!제발 모든 글마다 소설이니 만선이니 하는 얘기 좀 고만 좀 하셨음 하네요. 진짜 글마다 시비 붙이는 것도 아니고 아무이유도 없이 다짜고짜 소설이네 뭐네 하는 댓글 보면 다 님 댓글이에요..보는 사람이 다 피곤하네요.

  • 55. 진짜딸기공주
    '13.9.28 1:40 PM (59.29.xxx.4)

    ㅎㅎ~~. 우리집도 그럽니다. 딩크구요. 나이 40 초반... 결혼 14년차... 제가 그런 남편입니다.^^

    전 아내가 잘 대해주면. 난 더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윈윈~~ 이랄수 있죠.. 다만 성향에 따라 그렇지 않은 남편들도 있겠죠.

  • 56. 그냥 맞춰주세오
    '13.9.28 1:55 PM (180.65.xxx.248)

    어려운 요구아니면요^-^

  • 57. ...
    '13.9.28 2:16 PM (203.130.xxx.37)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었네요. 부인을 자신과 동등한 객체로 보는 게 아니라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내려다보네요. 물론 사랑은 듬뿍 줄 겁니다.
    자기가 소유하고 부양하는 애완동물처럼 마치...
    원글님은 매번 져주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런 사람은 그럼그렇지 감히 네가 ... 라고 생각하지요.

  • 58.
    '13.9.28 2:28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자기를 돌보라고 아이도 낳지말라고 하는거네요
    어디서 저런 싸이#들이 숨어있는건지
    내딸이 그런 남자만날까보 겁나요

  • 59. ....
    '13.9.28 2:37 PM (211.36.xxx.45)

    세상에 저런 남편이 아직도 있군요. 아니 자기 트라우마를 왜 부인에게 푼대요? 맞추고 살라는 분들이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노예근성도 아니고 딩크에 뭐하러 저런 태도의 남편과 삽니까?
    정말 저라면 열번은 넘어 헤어졓겠네요.
    원글님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이와같은 결혼생활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것인지.

  • 60. ...
    '13.9.28 2:45 PM (211.226.xxx.90)

    애는 낳지 마셨음 해요.
    원글님이야 원래 님도 그런 성향인지 아님 살면서 물들거나 길들여져서 그대로 살아도 될지 모르지만 태어나는 아이는 무슨 죄래요..
    그런 부모밑에서 커서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과 결혼하면 제대로 맞춰서 살 수 있겠어요?
    그렇게 살더라도 그건 그냥 님 대에서 끝내는게 좋겠네요.

  • 61. ..
    '13.9.28 2:54 PM (122.25.xxx.140)

    별로 좋은 남편으로 안 보이는데요.
    쉽게 감정적으로 욱하는 남자 같이 살면 살수록 피곤하죠.
    전 부부싸움 시 내 잘못이 없다고 확신하면 절대 먼저 사과 안해요.
    물론 밥이며 집안일 등 해줄 건 다 해줍니다. 그것도 일부러 더 잘해주죠.
    하지만 일체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해요.
    그럼 결국은 남편이 먼저 와서 사과하거든요.
    물론 저에게 잘못이 있을 때는 무조건 깨갱~ 하고 먼저 사과하고 애교떨고 기분 풀어주죠.
    내 잘못이 아닌데도 오히려 먼저 사과하고 기분 맞춰주고 하다보면
    더 자기 맘대로 상대방을 대하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물건 던지고 깨부수는 버릇은 똑같이 해주면 돼요.
    솔직히 제가 좀 욱하는 성격이라 결혼 초에 화나면 문 꽝꽝 닫고 물건 거칠게 내려놓고
    그랬는데 남편이 몇번이나 그러지 말라고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또 그러니까 갖고 있던 볼펜을 다 부서질 정도로 탁자에 내리치더라구요.
    그때 깜놀해서 그 다음부터 그 버릇 싹 고쳤거든요.
    님도 남편이 뭐 던지면 같이 던지세요. 더 크고 비싼걸루.
    그리고 님 잘못이 없다고 판단되면 몇달이 걸리든 먼저 말 걸지 마세요.
    부부사이에서도 기싸움에서 지면 같이 살면서 힘들어져요.

  • 62.
    '13.9.28 3:17 PM (110.13.xxx.125)

    아이도 없다면서 대체 왜 그러고사는거죠?
    분노조절장애 그거 더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인생 길어요.

  • 63. 똔똔
    '13.9.28 3:25 PM (1.227.xxx.51)

    남편이 가부장적은 아니죠. 시키는건 님이 더 많다면서요? 집안일도 거들어주는거 있고... 지금 드러난 문제는 남편이 귀가했을 때 인사법과 뭘 가져다달라고 우기는 것인데 남편입장에선 70% 님에게 맞추는데 30%자기에게 못 맞추냐로 들리네요. 너무 님입장에서만 쓴 거 같아보이고요. 이러다 돌맞으려나?

  • 64. 화병
    '13.9.28 3:29 PM (183.96.xxx.8)

    그렇게 40까지 살아보세요
    원글님 화병 아님 암 생길 수 있어요
    인격적인 대우 못받고 일방적으로 강요당하며
    살게 되면 인간은 병들게 되어 있어요
    남편 참 못난 남자예요

  • 65. 안젤리나 졸리랑
    '13.9.28 3:35 PM (119.70.xxx.194)

    브래드 피트 나온 영화 스미스 부부인가 거기에 나온 장면 같네요.

    남편이 무심코 식탁 중간에 놓여있는 소금 좀 집어달라하니 부인이 정확히 식탁 중간에 놓여있어 거리가 똑같은 데 왜 부탁을 하냐고. 별거 아닌일에 둘 사이의 텐션 느껴지고.

    하여튼 그 둘도 영화후반에는 한마음되어 잘 삽디다. 이혼하고 100점 짜리 남편 찾을 자신 있다면야.

  • 66. ..
    '13.9.28 3:55 PM (1.224.xxx.197)

    아기도 없으면
    육체적으로 그리 힘든것도 없는데
    왠만하면 맞춰줄거 같아요

  • 67. 어디라도..
    '13.9.28 4:02 PM (119.69.xxx.251)

    내 가슴이 다 답답~하네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소중한 것을 전혀 모르는군요. 휴~
    내 감정을 그리 억누르다보면 곧 병으로 나타나지요.
    부부대화법이라도 배워서 꼭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셨으면 해요.
    그리고 어디라도 떠나보세요. 구실을 만들어서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약발이 좀 간다고 하더라구요.

  • 68. 휴--
    '13.9.28 4:17 PM (1.243.xxx.205)

    정말 글만 읽어도 짜증이..
    그러고 어떻게 사나요??
    누구나 단점이 있다지만..남편분 단점이 꽤나 치명적이네요..
    그꼴을 보고..그런걸 참아내고 살아야한다니..인생이 참..고달프네요..
    고작, 4살연상인데..퇴근후 90도 인사라..좀많이 이상해요..
    아무리 평화가 중요하다지만..그런식의 평화유지는 오래 못갈거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의사표시를 좀 하세요..언제까지 그렇게 말도안되는걸 참고 살아요.

  • 69. 싸우세요
    '13.9.28 5:00 PM (112.149.xxx.61)

    왠만하면 맞추어 주시라는 분들
    원글님도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어 오르신다잖아요
    그게 받아들일 정도가 되면 맞추어 주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상태로 평생 사는건 힘들어요
    이런상태로 살다가 황혼이혼하는 겁니다.

    지금은 조용히 끝내고 싶어서 원글님이 먼저 손내미시는거 같은데
    나름 성격 강하시다는 원글님도 조만간 한계를 느끼실거 에요
    이러다가 이혼할거 같은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무마하려는 그 태도때문에
    원글님은 부부사이에 영원한 을의 입장이 되는거고 남편은 고칠 이유가 없는겁니다

    이혼할수도 있지 이렇게는 힘들어라는 정도의 감정의 극이 다달으면
    원글님은 남편의 감정에 정면적으로 대응할수 있을겁니다.
    남편이 원글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혼까지 가지 않고 충분히 개선할수 있어요

    아닌건 아닌거에요
    먼저 화해하고 다독이지 마시고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다 당신의 태도가 나에게 상처가 된다 말하고 굽히지 마세요
    많이 부딪히고 싸우지 않으면
    남편은 심각성을 모르고..지금은 그냥 살만한거 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님은
    결혼생활이 벅찰겁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곪아있는 문제는 더트려야 돼요 시끄럽더라도 자꾸 터트리다 보면
    점점 문제가 덜 생길 방법에 대해 서로 고심하게 되더라구요
    그때그때 덮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더 큰일이 닥칩니다.

  • 70. 댓글
    '13.9.28 5:16 PM (119.67.xxx.219)

    에 상처받지 마세요. 남 얘긴 누구나 쉽게 해요.
    누구는 같이 해결해보자 할것이고 누군 이런 글에 화풀이도 하겠죠.
    중요한건 남의 쉬운 위로나 비난이 아니라
    님 마음이 무엇을 원하냐예요.
    확실한건 남편분이 아직도 아이에 머물러 있다는 거네요.
    남편 사랑하시죠?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결정할거구요.
    상담이든 부부학교든 도움 받으세요.
    남편은 자기객관화가 안된것 같으니 우쭈쭈 잘 달래서 '네가 문제가 있어 가자는게 아니라
    당신이 힘들때 도움이 될까해서 가보자는거다.사랑하는 당신과 우리 가정을 위해서'
    라고 설득해보세요. 그렇게서라도 남편분이 자신을 제대로 보게 되고 조금이라도변화가 있다면
    희망이 있는거고요. 그것마저도 끝내 노력하지 않겠다하면 남편분은 님과 가정을 이룰 자격이 없는기니
    알아서 판단하세요. 무조건 보듬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 71. 노예도 아니고
    '13.9.28 5:25 PM (121.161.xxx.115)

    그러고 긴 세월 어떻게 살아요...ㅜ

  • 72. 태양의빛
    '13.9.28 5:42 PM (221.29.xxx.187)

    실례지만 정상이 아니네요.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요. 님이 홧병 달고 사시지 않으시려면요.

  • 73. 남편이
    '13.9.28 6:10 PM (223.62.xxx.171)

    인격장애인데요

  • 74. 재롱
    '13.9.28 6:53 PM (112.158.xxx.111)

    남편분 유투브에서 파더쇼크 검색해서 보시게 하세요 ebs 에서 만든 프로그램인데 저희남편도 처음에 안본다는 거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는 아버지가 당신 인생을 지배하게 둘 거냐고 그건 아버지한테 진 거라고 우리 같이 이기자고 응원하면서 같이 봤어요
    결론은 보기 전 보다 화를 내는 빈도가 줄어들고 적어도 자기가 지금 소리지르고 화 내는게 화를 분출하는 것이며 피해자는 아내다 정도까지 인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으론 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 추천해요
    남편이 자신의 문제만은 아님을 인지하게 하시고 글쓴님도 남편을 이해해주세요

  • 75. 음...
    '13.9.28 9:44 PM (125.57.xxx.241)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자면 평생 함께 할 사람이 아닐 것 같네요. 고쳐지길 바랄 뿐입니다.

  • 76. 그냥 사세요
    '13.9.28 9:55 PM (222.106.xxx.161)

    원글님이 그런 남자 골라 결혼한건데, 어떻게 바꾸나요?
    이혼하고 다른 남자 만나서 사는게 차라리 쉽지 그 남편 바뀌는건 더 힘드네요.
    그냥 남편에게 맞춰 살아보다, 정 힘들면 이혼하세요.
    애도 없겠다, 지금 남편보다 나은 남자들도 많을텐데.
    트라우마 없는 남자 만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아이도 낳고 키우며 살아 갈지도 모르는얘기고요.
    지금은 남편이 아이역할까지 하는거 딱 맞아요. 그러니 아이를 완강히 거부하죠.
    그렇게 맘고생하며 살 필요 있나요? 잘못한거 없어도 사과해야하고 굽히고 들어가야하고.
    90도 인사요? 완전 싸이코수준이네요. 과연 본인은 양쪽 부모님들께 그렇게 90도 인사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동안의 원글님이 콩깍지 씌워 참아줄만했지만 슬슬 유효기간 다되가나봅니다.
    꾹~~~ 참고 내가 선택한 결혼생활 참아내세요. 혹시 아나요? 참고 살다보니 남편도 변할지.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으면 이혼하시고요.
    버럭 안하는 남자들도 많고, 남편에게 90도 인사하라는 남자는 찾기 힘들어겁니다.
    취향이나 취미 다르고, 농담 못해도 와이프 편하게 해주는 남자가 최고예요.

  • 77. 꼭 해주고픈 말
    '13.9.28 9:59 PM (72.179.xxx.206)

    일단 해주세요.그리고 한달동안 아프다하고 대부분 시간 혼자보내세요.침대누워 책읽는 게 젤 바람직. 남편과 말할 기회 예컨대 남편이 방문열고 뭐해라고 할 때마다 대답말고 어깨 좀 주물러 어깨가 빠지는 것 같아. 허리도 넘 아파 무거운 거 못들어. 아줌마부르면 안될까?넘힘들어서...한달쯤하면 남편이 슬슬 눈치보기시작합니다. 그리고 함부로 못시켜요... 제가 남편잡은 방법입니다. 남편이 절 사랑하죠,근데 그놈의 버릇 못고쳐서 치사하지만 그렇게 했어요. 골수 경북남편 만나 서울여자 더럽게 고생하다 벗어났어요. 성공을 빕니다

  • 78. ...
    '13.9.28 11:06 PM (175.223.xxx.132)

    정상적인 정신의 소유자는 아니네요. 그게 트라우마 탓이든 아니든이요.
    부부간 90도로 절하라늗것도, 화 낫다고 두달간 말하지 않는 모습이 일반적이지는 않네요.
    한번 부부 상담 받아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저건 마초의 모습이 아니라, 열등감의 표현입니다

  • 79. 지나가던 A
    '13.9.28 11:31 PM (125.142.xxx.216)

    '살살달래 큰 틀에서 내 뜻대로 하는' 건 아쉽게도 님이 가정주부 내지 최소한 남편만 바라보는 성격의 소유자일 경우나 먹히는 경우입니다. 님은 분명 아니고.

    남편분이 트라우마가 좀 있는 듯한데, 딩크면 더더욱 답이 없는 경우고(애아빠 인 경우 책임감에 그리 오버하는 경우는 은근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님이 폭발해서 그 다음은 수습불가입니다.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닫는 수준이면 님이 전문가가 되셔서 전략적으로 남편분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굳이 팁을 드리자면 시어머님과 남편과의 관계를 잘 연구해보세요.

  • 80. ....
    '13.9.28 11:37 PM (122.32.xxx.12)

    뭔가 가족문제로 인해 어떤 트라우마 비슷한것이 있고..
    이런것들이 자신의 삶에서 큰 부분으로 작용해 힘들다면..
    상담을 통해 이걸 풀어내고 조절하고 하면서 도움 받는것도 굉장히 좋은데...
    남편분이 생각을 좀 바꿔서 그런걸 좀 털어 내면 좋을건데요..
    제가 친정엄마와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사회생활이건 뭐건 매끄럽지가 못해요..
    그래서 제 나이 서른 중반 되서 다시 인생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 볼려고 상담을 시작 했거든요...
    근데 이게 정말 많은 도움 되어요...
    뭔가 막 뒤죽 박죽 섞여서 힘들고 정리도 안되고 그럴때 상담가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풀어 나가는 과정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많은 도움 되고...그래요..
    본인 의지만 있으면요...


    정말 남편분이 생각을 달리 먹고...
    좀 바뀌면 좋으련만....

  • 81. 한마디로미친놈
    '13.9.29 12:04 AM (180.206.xxx.215)

    운이 억세게 나쁘시네요 ㅜ 저같음 버립니다

  • 82. ...
    '13.9.29 12:27 AM (223.62.xxx.8)

    현명한 여자가 아니라 남편의 종년이나 하녀가 되라는거죠.

  • 83. 트라우마
    '13.9.29 12:37 AM (119.71.xxx.84)

    갑자기 옛날 제 얘기 보는듯 놀랐어요 가끔 저희 남편이 그랬어요 자격지심에 자기 무시한다 생각하고 때려부수고 나가고 ...
    전 지금도 그냥 대충살지만 각방쓴지 오래됏고 언제라도 혼자를 꿈꿉니다 평생 잊지 못할거예요 지금 늙어서 달라지는게 더 꼴 보기 싫어요

  • 84.
    '13.9.29 12:47 AM (39.113.xxx.241)

    사람마다 다 사는법 다르지만

    분노조절 장애
    열등감
    게다가 유치함 까지 두루 갖춘 남편과 살고 있네요
    남편은 편안하겠지만 원글님 자존감은요?
    언제까지 시녀 노릇할껀가요
    이러나 낫겠지,,,,하는 심정인가요?

    평소에는 너무 재밌고 다정하고,,,,?에 촛점을 맞추지 마세요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결혼하니 시어머니가 시아버님께 평생 맞고 있더라구요
    근데요
    평소에는 너무 다정다감하고 잘생기고 (70에 가까운데 정말 잘생기고 몸매 좋으세요) 다정다감하네요
    단!!! 어쩌나 술 취했을때 기분이 나쁘면 가족을 때리는거요
    울 시어머니는 그거 하나 뺴면 너무 만족하고 사세요

    제가 보기엔 전체적으로 정상이 아닌거처럼 보인는데 거기에 속한 본인은 그거 하나만 빼고는 다 만족이네요
    원글님 제가 보기에 똑같아 보이네요

    본인은 괜찮고 그거 하나 이상하겠지만 3자인 제가 보기엔 다 이상해 보입니다
    아 ~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했을때부터 폭력이 있었고 지금은 70을 바라보는데 여전하네요
    시어머니는 만족하시네요
    자식들이 아무리 이혼을 권해도 끝까지 술취해서 때리는거 아니고는 최고라고 칭찬해주시고 또 너무 너무 남편을 사랑하세요
    그래서 참 이혼을 권하기도 어려워요

  • 85. 20년 살아보니
    '13.9.29 1:17 AM (203.226.xxx.126)

    남편분의 단점을 덮을만한 다른 장점이 있나요? 예를들면 친정에 마니 잘한다거나 시댁은 확실히 커버한다거나 돈을 잘번다거나 속궁합이 잘 맞다거나.. 제가 너무 노골적인가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698 옵지프로에서 음악재생순서가 어떻게되는건가요.. 2 ... 2013/09/28 646
301697 딱딱한 매트리스 추천 좀 5 엄마의꿈 2013/09/28 6,049
301696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2 도대체 2013/09/28 1,438
301695 원래 중딩 남자애들은 가족들과 나가는거 싫어하나요ㅡㅡ 12 . . 2013/09/28 2,436
301694 진영 복지부 장관 사퇴 만류 이유 4 청와대내심 2013/09/28 2,192
301693 동치미 무가 남으면 꼭 8 ^.^ 2013/09/28 1,486
301692 음식물쓰레기종량제 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7 골이야 2013/09/28 1,221
301691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딸이 물어요. 8 중1 2013/09/28 2,061
301690 농가진 - 박트로반 며칠동안 바르나요 4 [[ 2013/09/28 8,916
301689 외국인들과 우리나라사람들의 차이점.txt 7 zz 2013/09/28 2,305
301688 내가 한 음식 중 식구들이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 것 .. 72 레서피추가 2013/09/28 8,821
301687 오래된 식기세척기 세척력 줄어든거 같지 않나요? 2 000 2013/09/28 1,257
301686 임신을 했는데 원래 이런가요? 3 노산 2013/09/28 1,107
301685 토요일 농협 atm기 공과금 수납 되나요? 2 농협 2013/09/28 4,769
301684 요즘 모기의 공습으로 잠못자는사람 많은거 같던데 2 ... 2013/09/28 1,175
301683 돋보기?다초점안경?수술 2 40후반 노.. 2013/09/28 1,176
301682 조국 교수가 공개한 버클리대 제소의견 발췌문 일부 번역본 9 희재고마해 2013/09/28 1,391
301681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20 외롭다 2013/09/28 3,936
301680 영양사의 식단비 얼마나 줘야 하나요? 3 하로동선 2013/09/28 1,354
301679 카드 명세서 두장 꽉차 와요...ㅡㅜ 5 2013/09/28 1,637
301678 의혹 부풀리기·망신주기로 끝난 '채동욱 감찰' 10 썩은 감찰 2013/09/28 1,305
301677 공부는 집에서 하도록 습관드는게 도서관보다 6 중학생엄마 2013/09/28 2,943
301676 교보생명 토요일도 업무하나요? 1 영업시간 2013/09/28 1,238
301675 '그사람 사랑하지마' 노래 들어보셨나요? 노래 2013/09/28 640
301674 강릉펜션 젤마나 2013/09/28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