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살 아가랑 살고 있어요.
40평대에 살고 있는데 세식구에 맞는 사이즈라고 생각해요.
제가 집에서 작업할 공간이 필요해서 더 넓은 집도 괜찮은것 같아요.
근데 집의 위치가요.
조금 외져요.
동네 번화가쪽에서 살다가 왔는데
거긴 학원들이 많은 대신 조금 번잡하구요.
여긴 밤엔 밖에는 개소리만 날 정도로 한적한 아파트 단지에요.
대단지이긴한데 좀 의외로 아파트 상가조차 없구요. 길건너 상점들이 있긴한데
프렌차이즈 빵집이망해나갈정도로 상권이 별로에요.
다들 상권 큰 곳으로 일을 가니깐 간김에 사오고 그러는듯해요.
단지내 놀이터나 공원들이 잘 되어 있고
지금도 만족스러워서 집을 매매할까 생각도 하지만
초등학교만 가도 학원가가 많은 곳으로 결국 가고 싶어질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버스가 돌긴하는데 보통 30분정도 걸리는듯해요.
제가 차몰고 나가면 10분인데, 여기서도 거기가는데 한참 들렀다가 가니까요.
게다가 제가 오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는 아마도 유치원이후부터는 이곳저곳을 다녀야할것 같습니다.
제목 그대로 유아기에 살기 좋았던 곳이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계속 살기 좋은 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