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일푼 상태에서 대출해서 결혼해도 될까요

프라임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13-09-27 21:13:51

 

남친이랑 저랑 좀 오래 사귀었고, 둘다 오래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여전히 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둘다 시험 붙으면 결혼하자는 말은, 자주 했었고,

구체적으로 남친이  작게 시작해서 늘려나가며 살자라는

말을 말을 자주 했어요. 둘다, 없는 집에서 자라면서 본인들 의지로

대학가고, 시험 준비한 처지라서 말이에요.

둘다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대학 졸업후 계속 공부만 했거든요.

남친은 이번에  시험에 붙었고, 저도 곧 결과나오면

결혼할 생각인데.

둘다 시험합격생 이라는 것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더라구요.

둘다 적지 않은 나이구요.

남친은 원룸에서 시작하자는 말을 우스갯 소리로 자주했었고,

이제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 그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비전만 있으면요.

대충 알아보니... 예식은 축의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 같고.

문제는 모아놓은 돈이 둘다 없는 상태다보니,

이런 경우, 바로 1-2천만원 이라도 대출 받아서 결혼하는게...

좀 일반적인 경우인가요

대출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엄마는 1-2년 바짝 벌어서 시집가는게

좋지 않냐고하시는데. 남친이나 저나, 오래 사귀었고, 결혼이 늦춰지는 것보다

같은 보금자리에서 빨리 같이 살고 싶은 마음뿐이라서 말이에요.

여튼... 무일푼 상태에서 1-2천만원 정도 각자 대출받아서

결혼하는게, 괜찮은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해요,.

IP : 110.46.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7 9:21 PM (14.46.xxx.99)

    간단하게 결혼해도 되죠..대신 어느정도 안정될때까지 피임만 철저히 하세요...

  • 2. 되죠
    '13.9.27 9:22 PM (61.79.xxx.76)

    요즘은 이자도 싼데
    저는 20여년 전 이자 엄청 날 때 대출로 시작했어요
    다만 대출 아닌 시작인 여인과 삶의 질이 다르고
    다른 사람보다 훨씬 늦게 이뤄 질 거에요.
    시작이 불리하니 항상 뒤쳐진다는 거..뭐 예외도 있겠죠.

  • 3. 해도 돼요
    '13.9.27 9:26 PM (118.209.xxx.246)

    둘 다 괜찮게 버는 직업에 합격한 거면
    그래도 돼요.

    남이 그 돈 갚아줄 거 아니니 님한테 함부로
    입 대지 못합니다.

    대신 님들도 대출로 시작하니 힘들어서 라면서
    남들한테 의존하지 말아야 돼요, 그래야 님들
    자존심 지키면서 삽니다.

  • 4. ..
    '13.9.27 9:39 P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 생계는 해결되어 있나요?
    아무리 본인이 스스로 벌어 공부했다해도
    시험붙어 수입이 괜찮아지면, 생활비보조 정도는 다들 바라시더군요

    그런데 양가에 돈들어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그점 꼭 미리 생각해 놓으셔야해요

    돈이 없어 대출로 시작해도
    같이 벌으시고, 부지런히 모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 5. ..
    '13.9.27 9:57 PM (123.228.xxx.220)

    저도 20년제 결혼할 때 그동안 벌은 돈 양가 부모님께 모두 드리고 대출받아 시작했어요. 단칸방에서요. 남자 몫, 여자 몫 안따저도 되구요. 예단도 안해도 되었어요. 요즘 생각해도 그게 맞는 것 같아요.

  • 6. 윗님
    '13.9.27 10:12 PM (211.201.xxx.205)

    오타이겠지만

    20년제 결혼 괜찮응데요??? ㅋㅋㅋ

    올해 20년차 아짐

  • 7. 대신
    '13.9.27 11:12 PM (110.8.xxx.15)

    절대적으로, 목숨 걸고 맞벌이 하셔야 해요.
    아이는 천천히 낳아도 되니까.. 아이가 생기면 직장을 그만 둘 구실이 자꾸 생기지요.
    빚으로 시작하면... 좀 많이 어렵기는 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
    저는 안할거 같아요.
    결혼 21년차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909 영유나오고 사립초 다니면서 호텔파티룸에서 할로윈하는 아이들을 보.. 7 빈부격차.... 2013/10/31 4,399
314908 젊을때 놀아본 사람은 나중에 어떻게 되기 쉬운가요?어느쪽일까요?.. 5 asd 2013/10/31 1,826
314907 중등아이들과 첫 유럽 여행 도와주세요 9 두려워요. 2013/10/31 1,322
314906 서울에 좋은 노래방 어디에 있나요? 1 아이랑같이 2013/10/31 638
314905 코막힘에 좋은 방법없나요?ㅠ 8 감기 2013/10/31 2,971
314904 남편을 의지하시나요?남편분이의지하시나요? 17 연꽃 2013/10/31 3,273
314903 주인집 경매로 월세보증금을1년후에 받는데 이런경우 2 밀린월세 2013/10/31 1,359
314902 원조 친박의 귀환…여권 권력지형 요동 예고 2 세우실 2013/10/31 542
314901 NYT 밀양주민 ‘나를 죽이고 가야 할 것이다’ 4 light7.. 2013/10/31 511
314900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사법고시 합격수기 10 참맛 2013/10/31 2,843
314899 칫솔 비싼게 좋던가요? 5 칫솔 2013/10/31 1,869
314898 내년에 태어날 아기 유치원 대기.. 6 ㅜㅜ 2013/10/31 1,658
314897 일렙티칼 트레이너랑 러닝 머신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1 운동기구 2013/10/31 590
314896 삼겹살 살때 저울에 나오는 가격이요. 9 궁금 2013/10/31 2,156
314895 엽기 웹툰에 빠진 고딩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3/10/31 1,331
314894 저도 요즘 옷 사는데 맛들렸네요 ㅠ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5 쇼핑 절제 2013/10/31 1,792
314893 아웃백 투뭄바파스타가 원래 맛이 이런가요? 3 ... 2013/10/31 1,785
314892 명일동 신동아 너무 낡지않았는지.. 1 전세 2013/10/31 4,185
314891 유치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3 초보엄마 2013/10/31 604
314890 헐~~초등생 때려 숨지게한 계모가 친모 지인. 7 ㅠㅠ 2013/10/31 4,075
314889 부자증세 피하고, 부가세 마구 올려도 좋다고 찍어주는 사람들.... 5 ㄹㄹㄹ 2013/10/31 740
314888 자기집 베란다에서 음식끓이는거 29 글쎄 2013/10/31 5,311
314887 신차 뽑았는데 할부금 중도상환? 4 .. 2013/10/31 5,078
314886 MBC 오늘아침 리포터도 우네요ㅠㅠ예상대로 불륜녀였음 7 너무슬퍼요 2013/10/31 12,286
314885 보훈처 이어 통일부도 대선개입 의혹 外 2 세우실 2013/10/31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