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촛불, 원세훈‧김용판 모의법정…‘천안함 프로젝트’ 상영도
종로‧청계광장 집회 계속…‘천안함‘ 시사 비용 모금 중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제13차 범국민촛불집회가 오는 28일 토요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7시부터 진행된다. 촛불집회가 끝나고 8시 30분부터는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다른 일정보다 조금 짧게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인 윤희숙 진보연대 대표는 “천주교, 기독교 인사들의 발언과 시민 자유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정이 짧아진 이유는 촛불집회 이후에 '천안함 프로젝트‘의 유료시사회가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소셜 펀딩을 통해 상영에 필요한 기금을 모금 중이다. 상영 렌탈비, 조명비 등 상영을 위해 2,000여만 원여가 필요하지만, 현재 모금된 기금은 139만 원(27일 6시 45분 기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소셜 펀딩 참여하기 : ‘천안함프로젝트’ 청계광장 상영회)
윤 대표는 또 “촛불집회에 앞서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시국법정 행사도 진행될 것”이라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모의 법정을 진행하고, 퍼레이드를 통해 대학생들이 촛불과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연합회가 준비한 시국법정은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집회에는 통합진보당과 진보당(김제남 원내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민주·민생살리기 전국순회 일정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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