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성적인 성격이라 회사 생활이 너무 어렵네요

..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13-09-27 13:37:41
성격이 좀 내성적이에요.
그렇다고 할 말도 못하고 네네만 하는 건 아닌데
먼저 다가가서 사람하고 쉽게 친해지고 농담하고 이런 걸 잘 못해요.

사람을 한 번 제대로 사귀면 오래 쭉 가는데
그렇게까지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제 사람과 아닌 사람들의 구분이 좀 있는 편이에요.

이런 성격이 다른데선 괜찮은데 회사 생활할 땐 좀 많이 힘드네요.
특히나 지금 있는 회사가 그런데..
보통 어떤 모임이나 그런데마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한둘씩은 있잖아요.
그럼 저는 거의 그사람들하고 조용조용 얘기하고 차마시고 그러고 지냈는데 지금 있는 회사는 다들 성격이 활달하더라고요.

서로 농담도 잘하고 막 즐겁게 웃는데 저는 그런 농담들이 불편해요(주로 몸매얘기 사생활얘기 등등)
회사에서 개인적인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차마시러 가자고 누구한테 얘기하고 싶어도 저사람 불러서 데려가면 내가 뭔가 얘기를 주도해야할텐데 뭐 이런 강박증같은 게 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쉬러 가면 되는건데 전 그게 왜이렇게 어려운지...

여지껏 많은 회사를 다녀봤지만 이번 회사는 특히나 이런 부분때문에 대인관계가 너무 힘드네요. 그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성격을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없고 이직을 할수도 없고 그냥 시간아 흘러라 이러고는 있는데 좀 힘드네요...
IP : 223.62.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7 1:43 PM (98.222.xxx.192)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 노릇까지 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순 없죠.
    잘 들어 주는 사람도 필요하잖아요. 나서서 활발하게 떠드는게 힘들다면
    잘 듣고 맞장구 쳐 주는 사람으로 다가가는게 어때요?

  • 2. ---
    '13.9.27 1:45 PM (218.238.xxx.159)

    몸매이야기, 사생활이야기 불편하시면 그자리에 함꼐 하지 않으셔도 되죠.
    회사생활 그냥 방긋방긋 잘웃고 인사잘하고 사람들이 말걸면 친절하게 응대하고
    이정도만 해도 크게 불편한거 없지 않나요
    꼭 누구랑 수다떨고 그래야 한다는 강박도 버려보세요
    님의 얼굴이 편해보이면 사람들이 저절로 편하게 다가와요

  • 3. 원글
    '13.9.27 2:03 PM (223.62.xxx.209)

    저도 그냥 인사잘하고 업무상 응대 친절하게 해주고 일처리 깔끔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여태 그렇게 살아왔는데 여기서는 자꾸 '누구씨는 왜 회사에 친한 사람이 없어?' 하는 질문을 받네요. 제가 원래 어디서든 단짝 친구를 만드는 성격이 못되서(귀차니즘....) 그냥 두루두루 적만 만들지말고 살자 라는 생각인데 그런 게 여기서는 사교성없고 대인관계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 자꾸 저한테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 4. 갸우뚱..
    '13.9.27 2:28 PM (218.238.xxx.159)

    그렇게 물으면 그냥 흘려듣고 마세요. 그런데 그런말 들을정도면 님이 좀 무표정하고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주는 느낌을 주나봐요. 자주 웃고 사람들이 말하면 끄덕끄덕이라도 자주해보세요
    평소에 밝은 표정이 부족한 문제인거같은데..

  • 5. grorange
    '13.9.27 2:42 PM (220.69.xxx.7)

    이직한 후라 그런거 아닐까요?
    그런 성격으로 모든 사람에게 각인되면 이제 묻지 않을겁니다.
    본인 성격을 본인이 아니까 그런말이 더 스트레스겠죠.
    시간이 약.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840 컴퓨터 뚜껑을 열었더니 3 ^^ 2013/11/02 889
315839 응답하라1994 보면서 스친 불행한 예감 2 서판교 2013/11/02 6,213
315838 영화보러가는데 뭐 볼까요? 추천부탁해요 5 영화 2013/11/02 1,020
315837 좌 스모그 우 방사능 8 00 2013/11/02 1,091
315836 냉기나오는 벽 대비법 8 유비무환 2013/11/02 3,143
315835 이런적처음인데요 포장음식 2013/11/02 498
315834 !!!스포 주의!!! 영화 멜랑콜리아 질문요 2 멜랑꼴리 2013/11/02 920
315833 18차 범국민집회 못가신 분들을 위해 1 손전등 2013/11/02 713
315832 BBC종북 빨갱이~~ 3 참맛 2013/11/02 962
315831 옷 좀 입으시는 분들~~ 질문요! 3 패션꽝 2013/11/02 1,479
315830 이혼통보했는데못해준다하면? 2 이혼 2013/11/02 2,011
315829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상황 어땠나요? 32 엘살라도 2013/11/02 15,760
315828 무도 가요제 저에게 1등은 44 오늘 2013/11/02 10,855
315827 전라도쪽에서 호반건설 인지도가 있는지요? 9 질문 2013/11/02 5,308
315826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는데 괜찮을까요? 4 고민 2013/11/02 1,014
315825 70대중반 어르신들도 스파게티 좋아하시죠? 19 외식 2013/11/02 2,446
315824 삼성전자서비스 문제로 이슈되는 사내하도급, 무엇이 문제인가 2 냉동실 2013/11/02 694
315823 불후의 명곡, 우연히 - 알리 8 참맛 2013/11/02 2,074
315822 냄새나는 오다리나 문어발이 넘 좋아요~~~~~ 1 문어 2013/11/02 719
315821 응답하라 1994 해삼커플 ㅎㅎㅎ 2 ㅇㅇ 2013/11/02 2,428
315820 올해 수능 날짜 언제여요? 4 수능 2013/11/02 1,310
315819 무한도전 가요제 오늘 하나요? 1 무도가요제 2013/11/02 510
315818 인터넷과 대리점 전자제품 가격 차이 왜이리 많이 나나요? 13 2013/11/02 13,612
315817 여자분들만 봐주세요(민망 질문) 8 ㅇㅇ 2013/11/02 3,848
315816 쿠키 이름 좀 알려주세요, 어디서 살수 있는지도요 3 마나님 2013/11/02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