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병든 할머니

ㅇㅇ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3-09-27 12:56:28

남일에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아이 어린이집 친구중에 4살 여자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는 1시쯤 외할머니가 하원시켜 주시구요. 몇번 지나가면서 인사도 했는데

딸 가까운곳에 사는데 딸이 은행 다녀서 봐준다구요

제가 힘드시는 좀 늦게 데려가시지요? 하니 (어린이집에는 3시간 정도 맞기는듯)

애가 힘들다고 딸이 일찍 데려오라고 했다구요.

에너지 넘칠 때인데 힘드시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두달전 이 아이 동생이 태어났어요 그래서 애기 엄마가 집에 있어서

아기가 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한다구요..그런데

어제보니 할머니가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1시쯤 큰애를 하원시키고 계시네요.

딸은 얼마전 은행복직했다구요.

솔직히 신생아 한명보는것도 힘든데 1시에 네살 하원시켜서 하루종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오지랖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그 할머니가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제가 아이고. 애엄마 일찍 복직했네요 하니...그래 그냥 일하고 싶다데...하시는데

참....정말 여자가 사회생활할려면 누군가의 희생(특히 친정엄마)이 전폭적으로 필요하구나 싶고...

같은단지에 시어머니도 사신다는데 거기 도움은 또 싫단다..하시면서 할머니가 속상한듯 말씀하시는게

짠하고 그렇네요...

 큰아이 어린이집 오래 보내는것도 싫다.

신생아도 봐달라.

그렇다고 시어머니한테 도움받는것도 싫다...

남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딸 정말 이기적이지 않나요?

 

IP : 218.23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9.27 1:01 PM (175.253.xxx.179)

    엄마 골수까지 다 빼먹겠어요.

  • 2. ....
    '13.9.27 1:08 PM (112.144.xxx.128)

    네 저정도면 미친딸 맞아요

  • 3. 애보느라
    '13.9.27 1:16 PM (115.22.xxx.148)

    인대가 늘어놔서 팔목에 깁스하고있는 시어머니한테 당연하다는듯 기저귀 들이밀면서 갈아달라는 맞벌이 며느리도 봤습니다..
    정녕 그들눈에는 부모란존재가 자기한테 필요할때만 부모일거라는생각이듭니다.
    자기애 본다고 아까운노년의 시간 다 허비하고 남은 힘빠지고 정작 애기가 되어버린 부모 거둘맘이 있다면 자기애 양육부탁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4.
    '13.9.27 1:17 PM (121.140.xxx.8)

    제 지인의 올케는 교사인데 한번도 육아 휴직없이 세아이를 낳아 친정어머니께 5살 이전에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키우고 있다죠.
    그 친정엄마가 우울증이 생기셔서 셋째 가진다고 했을때 거짐 거품을 무셨다고 하는데
    꼬옥 딸을 가지고 싶다고 낳았대요.
    자기는 그 엄마처럼 딸에게 해줄지...
    안키워 본 여자들이 애욕심이 더 많은거 같아요.

  • 5. 가사 도우미를
    '13.9.27 2:14 PM (124.199.xxx.18)

    붙여주고 애를 보라 하든지. 그래도 힘들어서 딸에 대한 사랑으로 희생하는건데.

    그럴 주제도 못되면서 무슨 애들 둘씩이나 낳아서 맡기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24 <만두가 먹고싶을때는~>글,어디서 찾나요? 2 지금82co.. 2013/11/24 1,578
324123 40대..삶이 숨막혀요. 12 ... 2013/11/24 5,753
324122 노홍철 처럼 사는분 계신가요? 51 ㄴㄴ 2013/11/24 14,707
324121 자고나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병인가요? 6 머리 2013/11/24 3,448
324120 급여계산 좀 도와주세요. 5 어렵다 2013/11/24 1,125
324119 고2 모의고사 성적좀 봐주세요 10 123 2013/11/24 2,275
324118 말끝마다 돈 얘기하는 시어머니.. 11 어떤가요 2013/11/24 3,140
324117 응사에 나오는 야구팀 여자동기가... 2 .... 2013/11/24 2,821
324116 세후 외벌이월급360인데요. 어느동네에살면수준맞을지요.ㅜ 15 ,,,,,,.. 2013/11/24 7,952
324115 런지할때 몸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하나요 9 .....실.. 2013/11/24 4,574
324114 응답하라에 다음회가 삼풍백화점 얘기인가요? 1 ,, 2013/11/24 1,737
324113 남편과 제가 서로를 왜 좋아하나 생각해봤더니 7 곰곰 2013/11/24 3,873
324112 옷장 좋은 냄새 나면 좋겠어요 3 .... 2013/11/24 2,958
324111 김장김치하고 남은 양념으로 총각김치 담아도 되나요? 6 뚱띵이맘 2013/11/24 1,824
324110 제 형편에 여행... 무리인가요? 18 솔로여자 2013/11/24 2,817
324109 여자로 태어나서 이정도 사랑은 받아야지 11 soso 2013/11/24 4,757
324108 비싼 전세금 때문에 서울근교로 밀려난다잖아요.. 7 부동산 2013/11/24 2,577
324107 춘천 소양댐 가는 길 ... 닭갈비집 주소요...... 3 유기농 2013/11/24 2,318
324106 출산 후 아기전용세탁기 사야하나요? 13 .. 2013/11/24 2,726
324105 종부세 납부 대상자요. 종부세 2013/11/24 1,445
324104 배추 17통으로 김장하면 김치통 몇개가 있어야 하나요 6 .. 2013/11/24 3,979
324103 강남역 근처에 털실가게가 있나요? 4 떼쟁이네 2013/11/24 2,616
324102 분당 판교사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수빈맘 2013/11/24 1,623
324101 일상의 활력소, 쇼핑과 지드래곤 7 .... 2013/11/24 1,969
324100 쓰레기가 뉴구여요? 2 최선을다하자.. 2013/11/24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