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병든 할머니

ㅇㅇ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3-09-27 12:56:28

남일에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아이 어린이집 친구중에 4살 여자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는 1시쯤 외할머니가 하원시켜 주시구요. 몇번 지나가면서 인사도 했는데

딸 가까운곳에 사는데 딸이 은행 다녀서 봐준다구요

제가 힘드시는 좀 늦게 데려가시지요? 하니 (어린이집에는 3시간 정도 맞기는듯)

애가 힘들다고 딸이 일찍 데려오라고 했다구요.

에너지 넘칠 때인데 힘드시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두달전 이 아이 동생이 태어났어요 그래서 애기 엄마가 집에 있어서

아기가 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한다구요..그런데

어제보니 할머니가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1시쯤 큰애를 하원시키고 계시네요.

딸은 얼마전 은행복직했다구요.

솔직히 신생아 한명보는것도 힘든데 1시에 네살 하원시켜서 하루종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오지랖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그 할머니가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제가 아이고. 애엄마 일찍 복직했네요 하니...그래 그냥 일하고 싶다데...하시는데

참....정말 여자가 사회생활할려면 누군가의 희생(특히 친정엄마)이 전폭적으로 필요하구나 싶고...

같은단지에 시어머니도 사신다는데 거기 도움은 또 싫단다..하시면서 할머니가 속상한듯 말씀하시는게

짠하고 그렇네요...

 큰아이 어린이집 오래 보내는것도 싫다.

신생아도 봐달라.

그렇다고 시어머니한테 도움받는것도 싫다...

남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딸 정말 이기적이지 않나요?

 

IP : 218.23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9.27 1:01 PM (175.253.xxx.179)

    엄마 골수까지 다 빼먹겠어요.

  • 2. ....
    '13.9.27 1:08 PM (112.144.xxx.128)

    네 저정도면 미친딸 맞아요

  • 3. 애보느라
    '13.9.27 1:16 PM (115.22.xxx.148)

    인대가 늘어놔서 팔목에 깁스하고있는 시어머니한테 당연하다는듯 기저귀 들이밀면서 갈아달라는 맞벌이 며느리도 봤습니다..
    정녕 그들눈에는 부모란존재가 자기한테 필요할때만 부모일거라는생각이듭니다.
    자기애 본다고 아까운노년의 시간 다 허비하고 남은 힘빠지고 정작 애기가 되어버린 부모 거둘맘이 있다면 자기애 양육부탁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4.
    '13.9.27 1:17 PM (121.140.xxx.8)

    제 지인의 올케는 교사인데 한번도 육아 휴직없이 세아이를 낳아 친정어머니께 5살 이전에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키우고 있다죠.
    그 친정엄마가 우울증이 생기셔서 셋째 가진다고 했을때 거짐 거품을 무셨다고 하는데
    꼬옥 딸을 가지고 싶다고 낳았대요.
    자기는 그 엄마처럼 딸에게 해줄지...
    안키워 본 여자들이 애욕심이 더 많은거 같아요.

  • 5. 가사 도우미를
    '13.9.27 2:14 PM (124.199.xxx.18)

    붙여주고 애를 보라 하든지. 그래도 힘들어서 딸에 대한 사랑으로 희생하는건데.

    그럴 주제도 못되면서 무슨 애들 둘씩이나 낳아서 맡기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615 신혼침구, 몇 개나 필요한가요? 3 Cantab.. 2013/11/07 1,292
317614 보아 연기 어땠나요..?? 5 6148 2013/11/07 2,107
317613 2013.7.31카놀라유. 2 먹어도 괜찮.. 2013/11/07 730
317612 인터넷티비 보시는분들..클래식 채널 추천 ,,,, 2013/11/07 712
317611 목도리 일자형, 고리형 어떤게 나을까요? 2 뜨게질 초보.. 2013/11/07 798
317610 죽염, 믿을만한 업체 좀 소개해주세요~ 죽염 2013/11/07 739
317609 부인과 검진할때 힘드신 분 계세요..?? 8 ee 2013/11/07 2,698
317608 바람 났냥? 3 우꼬살자 2013/11/07 1,445
317607 이소라다이어트비디오요.. 3 날씬해져라 2013/11/07 1,645
317606 초6남아 여드름 피부용 로션 추천해주세요 3 05 2013/11/07 1,289
317605 미친듯이빠져드는 재미나는소설책이요 4 소설처음 2013/11/07 1,485
317604 한국 2학년 수학 문제집 추천바래요 4 소미 2013/11/07 933
317603 어머니 가방 사드리려하는데..어떤가요? 7 달빛담은미소.. 2013/11/07 1,555
317602 서울시내에 빈대떡 맛있는 곳... 7 식유 2013/11/07 1,421
317601 배우 '지성'의 매력을 보여주는 드라마 16 추천 2013/11/07 2,732
317600 누가 초보 아니랠까봐... (좀 전에 운전하다 생긴 일이에요) 12 초보운전자 2013/11/07 1,870
317599 딴지일보 김어준총수의 "유시민해설" BUNKE.. 2 ..... 2013/11/07 2,148
317598 오로라도 오로라지만 루비반지 8 2013/11/07 2,208
317597 왜 이렇게 홍삼종류가 많아요? 4 ? 2013/11/07 1,472
317596 부산 1호선 근처 아파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11/07 858
317595 노트북, 화면이 거울처럼 번들거려 불편스럽습니다. 3 쵸코코 2013/11/07 1,422
317594 아이 검도 호구값이 67만원이나 하나요? 16 다닌지 2개.. 2013/11/07 8,191
317593 크리*크 소주스킨 써보신분 8 ㄴㅇㄹ 2013/11/07 1,154
317592 대중교통 1 내시경 2013/11/07 513
317591 불어로 씨부린게 공공부문 해외기업에 개방 한다는 거였네요.. 11 유창한 불어.. 2013/11/07 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