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병든 할머니

ㅇㅇ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3-09-27 12:56:28

남일에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아이 어린이집 친구중에 4살 여자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는 1시쯤 외할머니가 하원시켜 주시구요. 몇번 지나가면서 인사도 했는데

딸 가까운곳에 사는데 딸이 은행 다녀서 봐준다구요

제가 힘드시는 좀 늦게 데려가시지요? 하니 (어린이집에는 3시간 정도 맞기는듯)

애가 힘들다고 딸이 일찍 데려오라고 했다구요.

에너지 넘칠 때인데 힘드시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두달전 이 아이 동생이 태어났어요 그래서 애기 엄마가 집에 있어서

아기가 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한다구요..그런데

어제보니 할머니가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1시쯤 큰애를 하원시키고 계시네요.

딸은 얼마전 은행복직했다구요.

솔직히 신생아 한명보는것도 힘든데 1시에 네살 하원시켜서 하루종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오지랖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그 할머니가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제가 아이고. 애엄마 일찍 복직했네요 하니...그래 그냥 일하고 싶다데...하시는데

참....정말 여자가 사회생활할려면 누군가의 희생(특히 친정엄마)이 전폭적으로 필요하구나 싶고...

같은단지에 시어머니도 사신다는데 거기 도움은 또 싫단다..하시면서 할머니가 속상한듯 말씀하시는게

짠하고 그렇네요...

 큰아이 어린이집 오래 보내는것도 싫다.

신생아도 봐달라.

그렇다고 시어머니한테 도움받는것도 싫다...

남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딸 정말 이기적이지 않나요?

 

IP : 218.23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9.27 1:01 PM (175.253.xxx.179)

    엄마 골수까지 다 빼먹겠어요.

  • 2. ....
    '13.9.27 1:08 PM (112.144.xxx.128)

    네 저정도면 미친딸 맞아요

  • 3. 애보느라
    '13.9.27 1:16 PM (115.22.xxx.148)

    인대가 늘어놔서 팔목에 깁스하고있는 시어머니한테 당연하다는듯 기저귀 들이밀면서 갈아달라는 맞벌이 며느리도 봤습니다..
    정녕 그들눈에는 부모란존재가 자기한테 필요할때만 부모일거라는생각이듭니다.
    자기애 본다고 아까운노년의 시간 다 허비하고 남은 힘빠지고 정작 애기가 되어버린 부모 거둘맘이 있다면 자기애 양육부탁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4.
    '13.9.27 1:17 PM (121.140.xxx.8)

    제 지인의 올케는 교사인데 한번도 육아 휴직없이 세아이를 낳아 친정어머니께 5살 이전에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키우고 있다죠.
    그 친정엄마가 우울증이 생기셔서 셋째 가진다고 했을때 거짐 거품을 무셨다고 하는데
    꼬옥 딸을 가지고 싶다고 낳았대요.
    자기는 그 엄마처럼 딸에게 해줄지...
    안키워 본 여자들이 애욕심이 더 많은거 같아요.

  • 5. 가사 도우미를
    '13.9.27 2:14 PM (124.199.xxx.18)

    붙여주고 애를 보라 하든지. 그래도 힘들어서 딸에 대한 사랑으로 희생하는건데.

    그럴 주제도 못되면서 무슨 애들 둘씩이나 낳아서 맡기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71 이성친구 많은 남자 어때요? 10 궁금 2013/09/28 4,881
302370 영화 타이타닉 ("Titanic") 기억하세요.. 1 노래감상 2013/09/28 788
302369 환절기만 되면 목이 말라요 2 화초엄니 2013/09/28 1,251
302368 아빠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여자들은 51 결핍 2013/09/28 29,396
302367 펌)며느리의 고백( 감동적인 이야기) 8 행복하시길... 2013/09/28 3,391
302366 위키피디아에 기부...고민입니다. 1 제발 2013/09/28 929
302365 키톡에서 인기몰이하고.... 5 ㅂㅈㄷㄱ 2013/09/28 2,867
302364 각자 사생활 인정해주면서 사는 부부가 있을까요? 2 ...., 2013/09/28 2,305
302363 거실에 탁구대 놓으신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핑퐁 2013/09/28 1,911
302362 저는 떡은 진짜 살인무기(?)인것 같아요..떡으로 장난하지맙시다.. 57 ㅎㄷㄷㄷ 2013/09/28 21,527
302361 이사고민 좀..들어주세요.. 1 결정장애 2013/09/28 1,503
302360 정신나갔어요... 다른 남자가 좋아요.... 32 정신나감 2013/09/28 18,095
302359 이 남자를 어떻게 할까요? 뭔 일이래?.. 2013/09/28 773
302358 맞벌이 딩크부부.. 84 우울 2013/09/28 18,172
302357 백화점 여성브랜드중에..milan? 이런 비슷한 브랜드 있나요?.. 3 여성옷 2013/09/28 1,032
302356 머리 염색부작용겪으신분 3 ㅠ ㅠ 2013/09/28 9,957
302355 자기아이 육아 부모에게 미루다가 16 ... 2013/09/28 3,919
302354 아이가 사립초등 가면 더 행복해 할꺼 같아요.. 9 전 왠지.... 2013/09/28 3,108
302353 까사미아 이제 망하겠어요.. 근데 리바트 이즈마인이나 다른 저가.. 14 soss 2013/09/28 24,041
302352 요즘 개인 피아노 레슨비가 그렇게 싼가요? 3 레슨 2013/09/28 15,280
302351 텔레마케터 바보아닌가 1 ........ 2013/09/28 787
302350 코스트코 양평점에 보이로 전기요 아직 파나요? 1 ... 2013/09/28 1,943
302349 소금이 왜 쓸까요? 3 버릴까 2013/09/28 762
302348 감자조림..푸석하지 않게 하려면? 12 술먹고 요리.. 2013/09/28 2,594
302347 위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4 이상해요 2013/09/28 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