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에 니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아이 어린이집 친구중에 4살 여자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는 1시쯤 외할머니가 하원시켜 주시구요. 몇번 지나가면서 인사도 했는데
딸 가까운곳에 사는데 딸이 은행 다녀서 봐준다구요
제가 힘드시는 좀 늦게 데려가시지요? 하니 (어린이집에는 3시간 정도 맞기는듯)
애가 힘들다고 딸이 일찍 데려오라고 했다구요.
에너지 넘칠 때인데 힘드시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두달전 이 아이 동생이 태어났어요 그래서 애기 엄마가 집에 있어서
아기가 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한다구요..그런데
어제보니 할머니가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1시쯤 큰애를 하원시키고 계시네요.
딸은 얼마전 은행복직했다구요.
솔직히 신생아 한명보는것도 힘든데 1시에 네살 하원시켜서 하루종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오지랖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지만 그 할머니가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제가 아이고. 애엄마 일찍 복직했네요 하니...그래 그냥 일하고 싶다데...하시는데
참....정말 여자가 사회생활할려면 누군가의 희생(특히 친정엄마)이 전폭적으로 필요하구나 싶고...
같은단지에 시어머니도 사신다는데 거기 도움은 또 싫단다..하시면서 할머니가 속상한듯 말씀하시는게
짠하고 그렇네요...
큰아이 어린이집 오래 보내는것도 싫다.
신생아도 봐달라.
그렇다고 시어머니한테 도움받는것도 싫다...
남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딸 정말 이기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