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서울청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3-09-27 12:08:40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꼭 그래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서면 경고를 내린 서울지방경찰청 이야기입니다. 언론과 접촉한 사실을 인터뷰 당일에 보고하지 않았고, 인터뷰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것이 경고 이유입니다. 경위는 이렇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기자가 권 과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권 과장은 서울청을 경유하라고 말했답니다. 지난 17일 그런 절차가 이뤄졌고, 권 과장은 22일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권 과장은 24일 자신의 인터뷰가 다음 날 아침 신문에 실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서울청에 ‘보도 예상’ 보고를 했습니다. ‘보도 예상’ 보고는 경찰관이 “제가 기자를 만났는데, 관련 보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소속 기관에 미리 알리는 제도라고 합니다. 권 과장의 인터뷰 기사는 25일자 한국일보에 실렸고, 서울청은 어제 권 과장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울청은 권 과장을 지시명령 위반으로 엄중 경고조치 한다며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권 과장에게 경고 조치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권 과장은 어제 서울청의 경고 조치에 대한 반응을 묻는 언론 인터뷰에도 응했습니다.

만일 권 과장이 해당 언론과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서울청이 오늘쯤 권 과장에게 추가 경고나 더 무거운 징계 조치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거짓 수사결과 발표까지 한 것을 보면 그러고도 남지 않을까요? 권 과장에 대한 경고 조치는 서울청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일까요? 서울청이 경찰청에는 당연히 보고했겠지요? 경찰청은 안전행정부에, 또 사회안전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보고하지 않았을까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봅시다. 박근혜 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원세훈과 김용판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결정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경찰 수사과정에서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용기있게 공개한 권은희 과장입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의혹 보도로 사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들은 권 과장을 흔들 무엇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관련기사]

IP : 115.126.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9.27 12:26 PM (115.126.xxx.111)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308

  • 2. 김용판처럼
    '13.9.27 3:08 PM (116.39.xxx.87)

    경찰 수뇌부는 새누리당에 줄서고 있다는 거죠
    그레서 검찰이 김용판 기소를 유지하는게 너무나 중요해요
    출세를 위해서 경찰조직을 말아먹으면 법의 판결을 받는다는걸 보여줘야지 쓸데없는 짓 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679 ‘내곡동사저’ 유죄 확정… ‘자연인 이명박’ 수사 불가피 7 ... 2013/09/28 2,156
302678 폴난드는 그릇말고사올만한거 8 쇼핑 2013/09/28 1,766
302677 가을, 겨울에도 푸른색 플랫 괜찮겠죠? 1 ,,, 2013/09/28 1,082
302676 가을은 정말 너무 좋은 계절 같아요! 8 진짜 2013/09/28 1,842
302675 삼배이불 4 코스모스 2013/09/28 996
302674 미국 '시민권 포기' 급증, '아메리카 드림' 상징 왜? 3 미국에서 2013/09/28 4,023
302673 전기레인지 쓰신 분 찾아요~ 7 쿠첸?장동건.. 2013/09/28 1,485
302672 옵지프로에서 음악재생순서가 어떻게되는건가요.. 2 ... 2013/09/28 656
302671 딱딱한 매트리스 추천 좀 5 엄마의꿈 2013/09/28 6,059
302670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2 도대체 2013/09/28 1,452
302669 원래 중딩 남자애들은 가족들과 나가는거 싫어하나요ㅡㅡ 12 . . 2013/09/28 2,449
302668 진영 복지부 장관 사퇴 만류 이유 4 청와대내심 2013/09/28 2,205
302667 동치미 무가 남으면 꼭 8 ^.^ 2013/09/28 1,502
302666 음식물쓰레기종량제 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7 골이야 2013/09/28 1,234
302665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딸이 물어요. 8 중1 2013/09/28 2,074
302664 농가진 - 박트로반 며칠동안 바르나요 3 [[ 2013/09/28 8,933
302663 외국인들과 우리나라사람들의 차이점.txt 7 zz 2013/09/28 2,316
302662 내가 한 음식 중 식구들이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 것 .. 72 레서피추가 2013/09/28 8,840
302661 오래된 식기세척기 세척력 줄어든거 같지 않나요? 2 000 2013/09/28 1,277
302660 임신을 했는데 원래 이런가요? 3 노산 2013/09/28 1,124
302659 토요일 농협 atm기 공과금 수납 되나요? 2 농협 2013/09/28 4,802
302658 요즘 모기의 공습으로 잠못자는사람 많은거 같던데 2 ... 2013/09/28 1,190
302657 돋보기?다초점안경?수술 2 40후반 노.. 2013/09/28 1,190
302656 조국 교수가 공개한 버클리대 제소의견 발췌문 일부 번역본 9 희재고마해 2013/09/28 1,406
302655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20 외롭다 2013/09/28 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