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서울청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3-09-27 12:08:40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꼭 그래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서면 경고를 내린 서울지방경찰청 이야기입니다. 언론과 접촉한 사실을 인터뷰 당일에 보고하지 않았고, 인터뷰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것이 경고 이유입니다. 경위는 이렇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기자가 권 과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권 과장은 서울청을 경유하라고 말했답니다. 지난 17일 그런 절차가 이뤄졌고, 권 과장은 22일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권 과장은 24일 자신의 인터뷰가 다음 날 아침 신문에 실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서울청에 ‘보도 예상’ 보고를 했습니다. ‘보도 예상’ 보고는 경찰관이 “제가 기자를 만났는데, 관련 보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소속 기관에 미리 알리는 제도라고 합니다. 권 과장의 인터뷰 기사는 25일자 한국일보에 실렸고, 서울청은 어제 권 과장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울청은 권 과장을 지시명령 위반으로 엄중 경고조치 한다며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권 과장에게 경고 조치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권 과장은 어제 서울청의 경고 조치에 대한 반응을 묻는 언론 인터뷰에도 응했습니다.

만일 권 과장이 해당 언론과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서울청이 오늘쯤 권 과장에게 추가 경고나 더 무거운 징계 조치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거짓 수사결과 발표까지 한 것을 보면 그러고도 남지 않을까요? 권 과장에 대한 경고 조치는 서울청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일까요? 서울청이 경찰청에는 당연히 보고했겠지요? 경찰청은 안전행정부에, 또 사회안전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보고하지 않았을까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봅시다. 박근혜 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원세훈과 김용판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결정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경찰 수사과정에서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용기있게 공개한 권은희 과장입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의혹 보도로 사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들은 권 과장을 흔들 무엇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관련기사]

IP : 115.126.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9.27 12:26 PM (115.126.xxx.111)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308

  • 2. 김용판처럼
    '13.9.27 3:08 PM (116.39.xxx.87)

    경찰 수뇌부는 새누리당에 줄서고 있다는 거죠
    그레서 검찰이 김용판 기소를 유지하는게 너무나 중요해요
    출세를 위해서 경찰조직을 말아먹으면 법의 판결을 받는다는걸 보여줘야지 쓸데없는 짓 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296 힙업과 날씬한 다리 만들기...헥헥 15 저질지방 2014/02/18 4,512
353295 음이온 기능없는 드라이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 사탕별 2014/02/18 5,358
353294 팬 까페라는게..가만보니까 1 씁쓸 2014/02/18 953
353293 교육부 대학생 오티 자제 ㅋㅋㅋㅋ 14 ㅋㅋㅋㅋ 2014/02/18 3,223
353292 제주도 펜션에 투숙하면 조식으로전복죽 맛있는집 추천부탁드려요. 1 펜션 2014/02/18 1,212
353291 화분 베란다에 놓아도 될까요? 6 화분 2014/02/18 1,279
353290 혹시 부산에 지금 비가 오나요? 1 봄이 2014/02/18 423
353289 대방동 근처에 취업면접 메이크업 싸고 잘하는데 좀 알려주세요 2 취업면접 2014/02/18 661
353288 전업주부님들..애들은 백화점에서 옷사주시죠? 24 백화점 2014/02/18 4,539
353287 조선일보에게, 검은 머리 아니고 갈색 머리입니다. light7.. 2014/02/18 920
353286 입학할 고교 ot를 가기싫어하는 울딸... 궁금이 2014/02/18 653
353285 학습지 중간에 레벨테스트(?) 할때요. 찍어서 맞춘것도 맞는걸로.. 3 학습지 2014/02/18 463
353284 어제 감자별 보셨어요? 2 퍼니퍼니 2014/02/18 1,005
353283 170에 55사이즈입는데... 괜찮은 쇼핑몰좀 소개해주세용 배만나온아줌.. 2014/02/18 622
353282 보수단체 홍보물 배포가 중·고생 자원봉사라니 4 가스통 2014/02/18 480
353281 재미도 없는 올림픽 방송 좀 그만해라 7 ㅆㅂ 2014/02/18 1,874
353280 믿음이 없는 남편 1 2014/02/18 1,112
353279 강원도 양양 에어포트 콘도텔 근처 날씨 궁금해요 날씨궁금 2014/02/18 586
353278 다이어트 맘만 먹으면 폭발하는 식욕때문에 죽겠네요 7 에효 2014/02/18 1,892
353277 마우나 리조트, 붕괴된 강당 10년전 조립식으로 건축돼 자회사 운영.. 2014/02/18 818
353276 부산외대 신입생 참사가 발생한 경주 마오나 리조트 - 코오롱 ... 2014/02/18 1,179
353275 김연아 경기시간좀요.. 4 늘처음처럼 2014/02/18 3,395
353274 이웅열 코오롱 회장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엎드려 사죄” 8 세우실 2014/02/18 2,860
353273 “목숨 걸고 있다” 안쓰러운 쇼트트랙대표 19 살얼음 2014/02/18 4,598
353272 여행은 궁금맘 2014/02/18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