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서울청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3-09-27 12:08:40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꼭 그래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서면 경고를 내린 서울지방경찰청 이야기입니다. 언론과 접촉한 사실을 인터뷰 당일에 보고하지 않았고, 인터뷰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것이 경고 이유입니다. 경위는 이렇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기자가 권 과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권 과장은 서울청을 경유하라고 말했답니다. 지난 17일 그런 절차가 이뤄졌고, 권 과장은 22일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권 과장은 24일 자신의 인터뷰가 다음 날 아침 신문에 실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서울청에 ‘보도 예상’ 보고를 했습니다. ‘보도 예상’ 보고는 경찰관이 “제가 기자를 만났는데, 관련 보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소속 기관에 미리 알리는 제도라고 합니다. 권 과장의 인터뷰 기사는 25일자 한국일보에 실렸고, 서울청은 어제 권 과장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울청은 권 과장을 지시명령 위반으로 엄중 경고조치 한다며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권 과장에게 경고 조치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권 과장은 어제 서울청의 경고 조치에 대한 반응을 묻는 언론 인터뷰에도 응했습니다.

만일 권 과장이 해당 언론과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서울청이 오늘쯤 권 과장에게 추가 경고나 더 무거운 징계 조치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거짓 수사결과 발표까지 한 것을 보면 그러고도 남지 않을까요? 권 과장에 대한 경고 조치는 서울청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일까요? 서울청이 경찰청에는 당연히 보고했겠지요? 경찰청은 안전행정부에, 또 사회안전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보고하지 않았을까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봅시다. 박근혜 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원세훈과 김용판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결정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경찰 수사과정에서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용기있게 공개한 권은희 과장입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의혹 보도로 사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들은 권 과장을 흔들 무엇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관련기사]

IP : 115.126.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9.27 12:26 PM (115.126.xxx.111)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308

  • 2. 김용판처럼
    '13.9.27 3:08 PM (116.39.xxx.87)

    경찰 수뇌부는 새누리당에 줄서고 있다는 거죠
    그레서 검찰이 김용판 기소를 유지하는게 너무나 중요해요
    출세를 위해서 경찰조직을 말아먹으면 법의 판결을 받는다는걸 보여줘야지 쓸데없는 짓 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70 혹시요실금수술하신분계세요? 3 변씨부인 2013/09/27 739
301469 옆 공구 후라이팬. 2 상담해주세요.. 2013/09/27 992
301468 아주 소중한 친구의 결혼...축의금 얼마 할까요? 6 축의금 2013/09/27 2,213
301467 직장상사의 말실수.. 5 직장인 2013/09/27 2,164
301466 물대신 과일같은거 갈아마시는건 어떻까요..?? 6 해피 2013/09/27 1,789
301465 20만원 못받는 노인들....자원봉사로 부려 먹는다니 14 손전등 2013/09/27 2,679
301464 파리 민박집 사장님 지못미 2 이런이런 2013/09/27 3,494
301463 쇼핑몰 니트 가디건 사려고 하는데요. 소재가.. 린준 2013/09/27 545
301462 이런 경우 이혼이 답일까요..참고 사는게 답일까요.. 20 이혼조언 2013/09/27 6,645
301461 입을 옷 없다 // 2013/09/27 598
301460 화장실 휴지 어떤거 쓰세요? 16 원글이 2013/09/27 3,421
301459 이런 성격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초2 9 고민맘 2013/09/27 2,072
301458 쉴새없이 바쁜 타입 사람들과 하나씩 할 일 하고 조용한 사람.... 3 이상 2013/09/27 1,529
301457 송포유 화장 써클렌즈 염색 파마 6 하로동선 2013/09/27 2,943
301456 먼지다듬이벌레 라는거 무서운 건가요? ... 2013/09/27 2,165
301455 백윤신 전 여친 곽기자 리포팅 13 보노보노 2013/09/27 21,420
301454 립스틱을 50프로 할인해서 샀는데..오랜된 것인지?? mjk 2013/09/27 492
301453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6 2013/09/27 1,130
301452 통영 가보려고 하는데요~ 7 우주여행 2013/09/27 1,663
301451 구글 15주념 기념게임 재밌어요~~ 15 사탕 2013/09/27 1,446
301450 지성, 실제로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데 29 ㅇ.ㅇ 2013/09/27 26,403
301449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생방송 오늘 아침 진행하는 여자앵커.. 3 gdgd 2013/09/27 1,695
301448 미니세탁기 살려구 알아보고 있어요 3 미니 2013/09/27 2,687
301447 백윤식의 여인 K기자 기자회견 참석 못합니다 돌연 취소 27 ... 2013/09/27 18,999
301446 담주에 아이들과 갈 만한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3/09/27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