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비 얘기가 올라왔길래....

식비과다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13-09-27 10:31:33

저희집은 생활비의 대부분이 식비입니다.

먹는건 정말 잘 챙겨먹는 편인데 

중학생 아이 하나 키우고 한달에 보험료니 각종 공과금등 다 포함해서 한달에 200~250만원 정도 쓰거든요.

그런데 식비가 150만원 정도 됩니다. (심지어 넘을때도 있구요)

 

5년 전 가계부 뒤져보니 식비지출이 월 100만원 정도에서 살짝 오버되거나  덜쓰거나 그랬는데

아이도 크고 무엇보다 물가가 예전에 비해 정말 어마어마하게 올랐어요.

집에서 빵도 굽고 아이스크림,요구르트등 후식류도 직접 만들어 먹고

외식은 1년에 손에 꼽을 만큼 거의 안하는 편이었는데 (아이가 밖에서 사먹는 걸 질색합니다.)

요즘엔 차라리 사먹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혹시....저희 집 같은 집 없으신가요?

IP : 61.254.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
    '13.9.27 10:35 AM (115.140.xxx.197)

    비슷해요 식비가 그 정도 들어요 ㅠㅠ 옷이나 공산품 거의 안 사고 마트에서 먹는 것만 사도...간식도 안 사는데요

  • 2. 소라
    '13.9.27 10:38 AM (116.38.xxx.10)

    저희도 중딩딸아이랑 세식구인데, 외식비까지 합하면 거의140찍어요.
    남편이 외식 좋아해서..;;;(왜일까ㅜ)

  • 3. ..
    '13.9.27 10:40 AM (219.254.xxx.213)

    대식구 아니고서야 가끔은 사먹는게 당근 훨 싸요
    위생이나 영양이 찜찜해서 문제지~

    탕수육 한번 만들라치면 고기사야지, 기름 한솥 써야지, 녹말사야지...
    그냥 만원짜리 탕수육 한접시 사먹는게 심간편하더라고요 ㅡ,.ㅡ

  • 4. 오히히히
    '13.9.27 10:43 AM (222.101.xxx.121)

    저희 집이요 ㅋㅋㅋ
    저는 워킹맘인데도 살림이 취미라서
    마늘 철에는 좋은 마늘 사서 챙겨두고, 옥수수철에는 옥수수쪄서 일년먹을거 냉장고에 챙겨두고
    고춧가루,잡곡 이런것들 사는거 좋아해요.
    품질 좋은 식재료 사면서 희열을 느껴요 ㅋㅋ
    매실이며 오미자 개복숭아 쑥 미나리 민들레 엑기스 해마다 담구고
    왠쥐 항아리도 좋은거 쓰고싶고
    항생제 있을까봐 계란도 저 멀리 전라도에 거의 한알에 천원하는 계란 받아먹고
    축산물도 무항생제 축산물만...
    식구들이 과일도 좋아해서 일주일 과일값만 오만원은 되는듯.
    외식은 결혼식 돌잔치가는날이 외식입니다.
    제가 직장생활 10년이 넘다보니 사먹는 음식도 질려서
    도시락 싸서 다닙니다.

    식비 왠만한 집의 두배지만
    건강을 위한 투자려니 합니당.
    아이 간시도 고구마 감자 계란 옥수수 단호박 이런것만 주다보니
    입맛도 자연히 토종이 되어 빵과자 줘도 별로 안반가워합니다.

  • 5. 식비과다
    '13.9.27 11:19 AM (61.254.xxx.198)

    저 위에 쓰신 분 말씀처럼 식재료도 가격대가 정말 다양해서 좋은 거 챙겨 쓰자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제가 새우로 만든 음식을 좋아해서 항상 냉동실에 쟁여두는데
    삶아진거 말고 생칵테일 새우를 주로 사는데 이왕 사는거 항상 큰것만 고집했거든요(중식집 가면 한 두개씩 나오는 제일 큰 사이즈로요)
    그게 커지면 커질수록 가격이 정말 따따블로 뛰기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그런데 요즘엔 제 생각을 고쳐먹고 이번엔 쪼만한 사이즈로 샀습니다.
    볶음밥을 해먹어도 큼지막한거 아님 안됐는데
    이젠 도저히 그 가격엔 사기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개 주부인 나조차 우리 귀한 식구들 먹는 식탁에 올린 음식을
    만들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의 맘속에선
    정말 악마의 소리가 들리겠구나 (비싼거 사도 표도 안난다 그냥 저렴한걸로 사라 사라~)
    싶더라고요. 물가가 워낙 올라서 저 뿐만 아니라 정말 다들 힘드실 거 같아요.

    윗분~ 직장생활하시면서 살림도 똑소리나게 하시고 도시락까지 싸가신다니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전업주부니 모든거 다 스스로 하지 직장생활했음 저라면 엄두도 못냈을 거 같아요.

  • 6. 식비가 최고인 듯..
    '13.9.27 12:16 PM (218.234.xxx.37)

    제가 카드값으로 120만원 정도 써요. (모든 생활비는 카드로 결제)
    그 중 주유비 한달 30만원 빼고 나머지 세제나 기타 주거광열비 합해봐야 10만원 안나와요.
    나머지가 모두 식비에요. (커피 등 기호식품부터 주식, 부식까지.. ) - 성인 2인 식구인데도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89 자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는 글 2 참내 2013/09/27 1,494
301388 미국으로 영어캠프..어떨까요? 24 엄마라른 이.. 2013/09/27 3,698
301387 11월 초 단풍 예쁜 산 추천 해주세요^^ (외국친구랑 가요 2 여행 2013/09/27 1,132
301386 버클리 로스쿨 "조국 논문 표절 주장, 근거 없다 1 변똥 2013/09/27 1,013
301385 여자 아나운서 가슴 노출 할뻔한 사고 우꼬살자 2013/09/27 2,140
301384 제주도 입장권 폰번호 등록해놓고 할인받는거 뭐죠? 3 질문 2013/09/27 563
301383 물 많이 마시면 머릿결 좀 좋아질까요? 3 .. 2013/09/27 1,748
301382 활동 종료 앞둔 방송공정성특위..아무 성과 없이 이대로 끝? 0Ariel.. 2013/09/27 522
301381 알수가 없어요 왜? 2013/09/27 382
301380 이 사진 넘 웃기지 않나요? 아 놔... 10 ... 2013/09/27 4,823
301379 37평 살다가 24평으로 이사 앞두고 한숨만 나와요. 8 .. 2013/09/27 5,362
301378 코스*코에 네스퀵 스틱 있을까요? 1 ... 2013/09/27 463
301377 기분 좋은 연봉 계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힘들어서.... 2013/09/27 730
301376 어제오늘 겪은일 적어볼께요 1 ..... 2013/09/27 873
301375 여학생교복 구두 어디서 구입하나요? 1 가을 2013/09/27 1,142
301374 산모선물 좀 봐주세요.. 3 콩이 2013/09/27 784
301373 FX사업, 朴도 돌려세운 보이지 않는 손은? 2 갑-을 뒤바.. 2013/09/27 1,291
301372 철학입문서 추천부탁드립니다. 9 초4딸 2013/09/27 1,083
301371 남편생일 선물 보통 뭐해 주시나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9 의견좀 2013/09/27 7,891
301370 뽕 좀 있는 스포츠브라 있을까요? 4 브래지어 2013/09/27 2,426
301369 백윤식 여친A씨 오늘 오후2시 충격적인 사실 폭로하겠다 회견자청.. 38 ... 2013/09/27 24,360
301368 장터에 무화과가 나왔는데,, 13 요새 2013/09/27 2,588
301367 친한동생이 출산했는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dd 2013/09/27 559
301366 켄** 커피메이커 색깔좀 골라주세요. 커피메이커 2013/09/27 777
301365 언니의 방식이 맞는걸까요? 3 ㅇㅇ 2013/09/2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