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고양이들이 버려져있는데요.

재현맘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3-09-27 09:58:44

어제밤에 집근처 공터에 아기고양이 세마리가 울고있더라구요.

배고픈 울음소리같아 집에와서 급한대로 참치캔(따뜻물에 기름과 염분기 헹궈내고), 저지방우유있어서 따뜻이 데워

갔다주니 세마리가 허겁지겁 너무나 잘먹더군요.

길냥이가 새끼들 놔두고 먹이구하러 갔나했는데, 신문지깔린 빈상자가 냥이들 곁에 있는걸로 보아 누가 일부러

상자째 버리고 간듯해요.

공터라도 사람이 못들어가게 철망되어있고, 덤불도 무성한데 아기고양이들 너무나 위험해보이더군요.

혹시나해서 오늘가보니, 역시나 그상자에 세마리가 몸포개고 자고있더라구요.

급한대로 이불깔아 조금 크고 지붕있는 상자넣어주고 따순 우유좀 주고 왔는데

밤에 추워서 걱정되네요.

멀리도망도 못가고 한곳에 가만히 모여있어요.

얘네들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IP : 121.169.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7 10:19 AM (180.227.xxx.87)

    네이버나 고양이 카페에 가셔서 긴급구조 글 쓰시면 주변에 고양이 기르는 집사님들이 돌봐주려고 연락하실거임. 잔인한 방법으로는 구청에 신고.
    이렇게 두가지.길이 있어요.

  • 2. 불굴
    '13.9.27 10:22 AM (211.207.xxx.116)

    에고...가끔씩이라도 먹을거리가 있다면 성묘가 될때까지 충분히 살아 낼 수 있어요.
    애기들한테 고운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동네 청소년냥이들은 이제 밥달라고 땡깡까지 부려요.

  • 3. 제일 위험한 건
    '13.9.27 10:24 AM (116.36.xxx.147)

    나쁜 사람들이더라구요. 그 어린 생명 얼굴을 과녁 삼아 돌을 세게 던지거나 돌로 얼굴을 찍거나 하는 나쁜 놈들이 있습니다. 새끼라서 별로 시끄럽게 하지 않는데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서 괜히 자기 화풀이를 약한 생명에게 하는 비겁하고도 저질스런 싸이코 놈들이 제일 무서운 거죠.
    저도 산책 나갔다가 한달 된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얼굴이 피 범벅되고 눈가가 다 찢어지고 코와 입에서 피를 토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놀라서 치료 받게 하고 거두게 되었는데 수의사 말로는 돌로 얼굴을 찍어 뇌출혈을 일으킨거라고 하더군요. 새끼 고양이들이 너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며 보름간 치료 받았고 지금은 건강해져서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생각하고 제가 거두고 있는데요.

    우선은 나쁜 사람들 손에 안 타는 장소에 지속적인 먹이 공급과 밤중과 새벽녁 추울때 생수통에 뜨거운 물 담아 수건으로 한번 감아 의지하게 하고 비를 피하게 해 주면 그런대로 살아갈꺼에요. 우선 사진 찍어 고다 까페에 올리셔서 입양 시키실 수 있으면 좋구요. 길에서 태어난 팔자니 편할 수야 없겠지만 모듬모듬으로 조금씩 도움을 주면 또 그런대로 살아가겠지요.

  • 4. 재현맘
    '13.9.27 10:26 AM (121.169.xxx.75)

    감사합니다. 일단 카페에 글올려볼께요.

  • 5. ...
    '13.9.27 10:26 AM (211.62.xxx.131)

    님 복받으실겁니다. 세상사람들이 다 님처럼 따뜻하다면 이렇게 어지럽진않을텐데.

  • 6. ..
    '13.9.27 10:39 AM (210.115.xxx.220)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전화해서 도움 요청해보세요. 02-313-8886

  • 7. 헬리오트뤼프
    '13.9.27 2:00 PM (210.218.xxx.162)

    네이버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까페에 한번 글을 올려보세요. 사정이 되시면 근처 집사님들이 거두러 달려가실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사료같은거 무료로 보내주기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90 무한도전 가요제 오늘 하나요? 1 무도가요제 2013/11/02 509
315789 인터넷과 대리점 전자제품 가격 차이 왜이리 많이 나나요? 13 2013/11/02 13,607
315788 여자분들만 봐주세요(민망 질문) 8 ㅇㅇ 2013/11/02 3,848
315787 쿠키 이름 좀 알려주세요, 어디서 살수 있는지도요 3 마나님 2013/11/02 1,024
315786 타워형아파트 거실주방일체형 사시는분들 질문좀요 9 조언좀 2013/11/02 5,788
315785 박근혜 꼬소하네요 13 ... 2013/11/02 4,415
315784 생중계-총체적 부정선거 규탄, 특겁 촉구 18차 범국민촛불대회 lowsim.. 2013/11/02 510
315783 음주차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2 뚝딱이 2013/11/02 1,138
315782 아이폰 쓰는데 편리한 가계부 어플 추천해주세요 1 리마 2013/11/02 1,439
315781 정산해 보니... 1 가계부 10.. 2013/11/02 664
315780 박사과정 하셨던 분들..말씀 좀 부탁드려요~ 11 학교 2013/11/02 3,164
315779 초등수학을 가르치는데 질문합니다. 10 가을바람 2013/11/02 2,105
315778 생중계 - 18차 촛불 행진 오후 4시 서울역 ~ 영풍문고 행진.. lowsim.. 2013/11/02 579
315777 칠순 넘으신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는 게 도와주시는 거라는 말을 .. 12 ... 2013/11/02 4,036
315776 특별한 위로 4 Wave 2013/11/02 828
315775 기운이 없어요 4 똘똘이 2013/11/02 974
315774 친구 딸 결혼식 부조금 11 형편이..... 2013/11/02 5,868
315773 제빵기 구해요 1 준호어뭉 2013/11/02 861
315772 냥옹님 낮잠 주무실게요~ 4 집사 2013/11/02 794
315771 옛날맛 치킨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1 ... 2013/11/02 1,213
315770 7500억원 투자된 무궁화위성 1,2,3호.. 50억에 매각 6 헉.. 2013/11/02 1,642
315769 영어 말하기대회 번역좀 도와주실분 3 영어 2013/11/02 892
315768 미국이나 중국에 한번 가면 다들 7 2013/11/02 1,850
315767 전기무사령관인터뷰/ 바른말하면 쫒겨난다 이정부에서는 슬픈대한인국.. 2013/11/02 658
315766 와인용 쇼핑백 어디서 파나요? 3 강쥐 2013/11/02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