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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별거중입니다 이혼하자고 하네요...

공원산책 조회수 : 35,485
작성일 : 2013-09-27 09:47:34
출산하고 100일정도 됐친저니다 3년차구요... 

출산전에도 자주다투고 화해하고 했었는데 
부부관계도 별로 없었어요 임신한게 신기할 정도로... 
그러다 출산직전가 출산후 한달뒤 크게 다퉜는데 
지금 별거중입니다. 그러더니 이혼하자고 하네요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같다며.. 대신 경제적 책임은 다지겠다고... 
(현재 남편카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 아기가 아빠없이 자라는건 안될것같아
이혼은 반대하고있습니다 
친정에 있다가 전 집으로 들어와서 혼자 키우고 있구요 

첨엔 너무 화가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왜 남편이 저렇게까지 힘들어하고 
이혼까지 하자고하는지 생각해보니 
제책임도 일부있는것같네요... 

그래도 이가정어떻게든 지키고 싶어 
같이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남편의 자세는 변하질 않습니다 
합의이혼만을 원합니다 
가끔 집에와서 아이보면 우는데
 저에게는 미안하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포기하고 싶데요...
전 어찌해야할까요... 
사람맘을 제가 맘대로 할수없으니 정말 괴롭습니다... 

ps 아침에 글을 올렸었는데 남편과 전화통화후 쓰다보니
실수한부분이있어 다시올립니다...
IP : 117.111.xxx.160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7 9:49 AM (121.188.xxx.144)

    별 내색 말고
    조용히 뒷조사

  • 2.
    '13.9.27 9:51 AM (180.227.xxx.87)

    저 결험자인데요. 남편에게 여자있어요. 아마 임신중에 바람 ㄱㄱ 뒷조사하세요

  • 3. 조언
    '13.9.27 9:52 AM (14.33.xxx.241)

    정말 남편하고 살고싶다면
    무조건 숙이세요
    남편말에 오케이 니말이맞다만
    하고 사세요
    지금 이혼하고싶음마음 돌리는데는
    이방법밖에없구요
    이렇게 하기싫음 이혼하심됩니다
    아이들생각하면 총알도 대신맞아주는게
    엄마라고 생각한다면못할일이 뭐가있겠어요
    이렇게살다보면 남편도 바뀝니다

  • 4. @@
    '13.9.27 9:5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무슨일땜에 싸우셧는지요? 님이 엄청 잘못햇다면 남편분 행동이 이해 안가는건 아니나 일반적인
    기준에선 남편분한테 여자가 잇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님 님하고 싸우면서 정이 완전히 떨어졋던가...

  • 5. 공원산책
    '13.9.27 9:52 AM (117.111.xxx.160)

    조용히 뒷조사라하면 어떤건가요?
    설사 뭐가 나오더라도 결국은 이혼인건지요...
    지금 이혼해도 양육비와 위자료는 잘정리될거같은데
    오히려 뒷조사로 알고나면 상처만 더 받을거 같아요...
    이혼만은 막노 싶은데...ㅠㅠ

  • 6. 제가 한말이 아니고
    '13.9.27 9:53 AM (14.33.xxx.241)

    법륜스님께서 늘하시는 말씀이니
    법륜스님 말씀 한번 찾아보세요

  • 7.
    '13.9.27 9:55 AM (121.188.xxx.144)

    이혼하든 안하든 털건 털고 가야죠
    님 잘못인냥 이혼당하면 안되죠

    매달리지도 말고..
    힘내세요
    전 자기계발 중이예요
    제정신인 여자가 옆에 있겠나요?
    니가 후회할거다
    그걸 느끼는 수밖에..

  • 8. 경제적인거
    '13.9.27 9:56 AM (180.65.xxx.29)

    다 책임지겠다 하는것 보니 여자도 아닌것 같은데요
    싸운 이유가 뭔가요?

  • 9. ....
    '13.9.27 9:57 AM (124.58.xxx.33)

    출산후 크게 다투고 별거한 문제가 원인이겠지요. 아마 그문제가 해결이 안되어서 남편분이 이혼하자고 하는거 같은데, 괜히 멋모르고 뒷조사하다가 남편한테 걸리면 사람 완전히 정떨어져서 더 이혼하자고 길길이 날뛸지 모르니까 그건 함부로 할건 아닌상황같구요.

    님이 이혼을 최대한 원치 않는다니, 일단 남편과 그문제에 대해서 대화해보세요. 그문제를 안써놔서 제3자가 무슨문제로 싸운건지 알순 없지만요.

  • 10. 이미 버스는 떠났다
    '13.9.27 9:57 AM (58.237.xxx.2)

    제가 하고 싶은 말이예요.

  • 11. ....
    '13.9.27 9:57 AM (119.197.xxx.71)

    결혼도 혼자 못하지만 이혼도 혼자 못해요.
    산후조리 끝났으면 집에 들어가세요.
    그 사람이 원한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 12. 참자
    '13.9.27 9:58 AM (175.223.xxx.214)

    이혼하기 싫으면 남편 마음 돌아올때까지 아기키우면서 시간을 보내야지요. 남자들 언젠가는 마음 돌아옵니다. 자식이 있으니까요. 이혼할꺼아니면 뒤캐지마세요 알고나면 고통스럽고

  • 13.
    '13.9.27 9:59 AM (121.188.xxx.144)

    유책사유도 없는 것 같은데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혼은 혼자 맘대로 못합니다
    걱정마시고

  • 14.
    '13.9.27 10:00 AM (121.188.xxx.144)

    기록은 남기세요
    매일 일기 쓰세요

  • 15. @@
    '13.9.27 10:01 AM (117.111.xxx.125)

    다책임지겠다 하는것 보니 여자도 아닌것 같은데요2222

    님이 생각하는 일부 책임은 뭔가요?

    애 입장에서 놓고보면 부모 이혼은 안 될말이죠...
    원글님이 먼저 노력해보시는건 어떤가요?

  • 16. 공원산책
    '13.9.27 10:02 AM (117.111.xxx.160)

    이유라 하면...
    남편은 결혼전 자유로운 영혼이라 불리울만큼
    여행도 좋아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전 늘 함께하길 원하는 스타일로 자주 다퉜고
    부부관계도 안맞아서 거의 섹스 리스였어요
    남편하는일도 제가 마음에 안들어하는 업종이라 뭐라자주했었고요...
    근데 평소 가정을위해 엄청노력하긴흤어요
    하지만 전 늘 외롭다고 느꼈고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줬죠...
    아마 같은걸로 계속 다투니 그한계점에 도달해서 저에게 모든정이 떨어진거 같아요...

  • 17. ...
    '13.9.27 10:03 AM (121.168.xxx.210)

    저는 이혼 절차는 잘 모르겠구...출산후 백일이면 몸과 마음이 아직 힘드실때인데...ㅠㅠ 위로드리고싶네요...토닥토닥...아가보며 힘내세요ㅠㅠ

  • 18.
    '13.9.27 10:04 AM (121.188.xxx.144)

    딱 보니
    여잔데
    왜 모르실까
    애까지 안보인다니..

    자유로운 영혼 정답 나왔잖아요
    님이랑 안하면
    밖에서 안했을까요

  • 19. ..
    '13.9.27 10:08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아 진짜 짜증나서. 아니 자유로운 영혼 마인드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 진짜 놀고 있네. 님이 발목잡아 결혼한것도 아닌데, 무슨 결혼이 장난인가요? 애를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읽다보니 짜증이나네요. 애 낳기 전에 이혼하던가. 자기 애 출산 후 백일된 아내한테, 별 같지도 않은 이유로 이혼요구라 정말 천벌 받을 남자네요.

  • 20. ..
    '13.9.27 10:09 AM (115.178.xxx.253)

    답변을 보니 원글님은 남편을 너무 닥달하셨네요.
    노력했으면 노력을 인정해줘야하는데 원글님 기대에 못미치는다고 계속 몰아부쳤네요.

    저위에 조언님 말씀대로 이혼이 싫으시면
    원글님이 일단 무조건 숙이고 변화하겠다고 약속해보세요.

  • 21. 애고
    '13.9.27 10:09 AM (14.53.xxx.1)

    제가 보기엔 여자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내,
    벽처럼 여겨지는 아내에게 정이 다 떨어진 것 같아요.

    저는 남편 심정 이해되는 걸요...

  • 22.
    '13.9.27 10:10 AM (125.146.xxx.218) - 삭제된댓글

    반드시 조용히 뒷조사 해보시길. 이건 거의 바람일 학률이 큽니다. 아래 카페가셔서 글도 많이 읽어보세요. 비슷한 사례가 너무도 많답니다.
    http://cafe.daum.net/musoo

  • 23. ...
    '13.9.27 10:10 AM (125.134.xxx.54)

    와 진짜 욕나오네요..
    이제 갖 출산한 부인을 보고 이혼하자고??
    저건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고 책임감도 일말의 측은지심도 없는 그냥 한량입니다..

  • 24. 공원산책
    '13.9.27 10:15 AM (117.111.xxx.160)

    저도 의심을 해보긴했으나...
    다툴때 남편은
    자기가 늘부족한사람이 되는게 힘들다고 하긴했어요
    가정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난 늘 부족한 남편이 되냐고...
    근데 전 노력은 알겠는데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고 외롭다 느껴지니
    그 감정을 표현하곤했고 그때마다 크게다퉜구요...

  • 25. 여기 82분들
    '13.9.27 10:15 AM (220.149.xxx.65)

    말에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님 남편같은 성격을 가진 여자분들도 많고, 저 역시도 그런 사람중 한명입니다만
    자식과 가정에 대한 책임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혼자 있는 시간 즐기는 사람들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뭐든 같이하려고 하는 사람인데다
    내가 하는 일도 인정해주지 않고 계속 닥달만 해대면 정말 질릴 거 같아요
    저같은 사람들 특징이 한계까지 참다가 한번에 터집니다

    님 남편은 이미 님한테서 마음 완전히 떠났구요
    경제적인 부분 책임진다는 것만 봐도 남편은 책임감 강한 사람입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별거하면서 기다리세요
    그것밖에는 길 없습니다

    아니시면 지금 그냥 남편이 주겠다는 돈 받으시고 이혼하세요

  • 26. ##
    '13.9.27 10:15 AM (39.118.xxx.43)

    이혼 피하고 싶으시면 아기 데리고 집으로 가세요. 혼자서 아기 키우기 쉽지 않아요. 남편분도 아기 보면 마음 달라질 거예요. 합의이혼 해도 양육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 별로 없어요.

  • 27.
    '13.9.27 10:15 AM (121.188.xxx.144)

    사람은 매달릴수록
    반대로 나갑니다
    매달리지 마세요
    그리고
    육아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세요
    인생이 장난도 아니고

    님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그런줄 알았다가 알고보니 외도
    여성상담으로 검색하신후 2017끝자리로 전화거세요
    여성단첸데
    저도 도움받고 있고요

    무책임한 인간 맞고요
    세뇌 당하지 마세요

  • 28.
    '13.9.27 10:15 AM (121.188.xxx.144)

    다음 홈피서

  • 29.
    '13.9.27 10:16 AM (125.186.xxx.25)

    진짜

    덜떨어지고 모자란남편이네요
    애낳은부인한테
    이혼하자니 ㅜㅜ

    제정신박힌 인간은 아니네요

  • 30. ???
    '13.9.27 10:17 AM (175.209.xxx.70)

    집 주고 아이 양육비 생활비 일시불로 10억 주면 합의해준다고 하세요. 미친 ㄱ ㅎㄹㅅㄲ 네요

  • 31.
    '13.9.27 10:17 AM (211.114.xxx.137)

    두분이서 그렇게 많이 틀렸다고하면 맞추려는 노력은 안해보셨나요? 해도 해도 안되서 두분이 같이 생각하시고 합의를 하셨다면 몰라도...
    결혼이란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님은 아이까지...
    문제가 됬던 부분에대해 좀더 둘이 고민해보시고 합의점에 다다르세요. 남편분 정말 무책임하시네요.
    돈만 대주면 다가 아닌것 같구요. 두분이 달랐고 맞추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세요.

  • 32.
    '13.9.27 10:20 AM (121.188.xxx.144)

    이혼 경제적책임 다 지겠다?
    합의이혼 원할시
    첨엔 다들 그래요
    그걸 믿습니까
    님은 님이 이혼 원할 때 준비될때 하는거예요
    자유로운영혼은
    애시당초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고요
    법률자문도 받아보세요

    출산후 백일
    나몰라라 별거

    울남편도 이정돈 아니였습니다

  • 33. ...
    '13.9.27 10:21 AM (119.197.xxx.71)

    경제적인 부분 책임진다는 것만 봐도 남편은 책임감 강한 사람입니다
    -----------------------------------------
    책임감은 무슨 이혼하려니까 머릿속에 나오는대로 말하는 거죠.
    별거하면 그것도 이혼의 꼬투리가 될 수 있습니다.

  • 34.
    '13.9.27 10:21 AM (121.188.xxx.144)

    다들 바가지 긁고
    잔소리하며 살아요
    님 자책하는 거 보니
    순진하고
    착한 분인데
    남편의 세뇌에 말림

  • 35. .....
    '13.9.27 10:25 AM (125.133.xxx.209)

    답변을 보니 원글님은 남편을 너무 닥달하셨네요. 2222222222

    하는 일도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시는데,
    남편더러 직업을 바꾸라는 것은 너무 큰 요구 아닌가요.
    게다가 모든 것을 함께 하고픈 아내는 사실 힘듭니다.
    결혼해도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긴 해요.
    일주일 내내 각자 생활하라는 말이 아니라,
    퇴근 후 한 두 시간 정도는 자신의 시간을 주는 것도 괜찮다는 말이예요.
    주말은 같이 하더라도요.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진 것 같은데..

    원글님이 이혼을 원치 않으면, 버티는 수 밖에요.
    남편이 그간 해 왔던 부탁들을 잘 되새겨 보고 그걸 하나씩 해주시는 변화가 절실하구요.
    육아관련해서, 남편에게 작은 성취감을 자꾸 주는 것,
    아기가 아빠 오니까 좋아한다거나 하는 말을 적절히 하는 것 (아이를 통해 남편 마음 잡기)
    그러면서 원글님도 남편이 예전에 했으나 원글님이 무시한 부탁들을 잘 기억해서 미리부터 챙겨 해 주는 것..
    등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문제는, 출산직후 육아로 힘들 텐데, 이런 변화를 스스로 해나가실 수 있느냐 하는 거죠.
    원글님이 이혼을 워치 않으시면, 꽤 긴 시간 동안 원글님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36. 그냥
    '13.9.27 10:27 AM (124.5.xxx.140)

    내 옷이 아닌 남에 옷을 걸치고 있는 기분
    그것때문에 이혼을 얘기하는건 아닐까요?
    자유로운 영혼임 충분히 그럴 수 있죠.

  • 37.
    '13.9.27 10:27 AM (121.188.xxx.144)

    핑계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혼제도는
    구속일수밖에 없고요
    그렇담 님남편은 결혼하지 말았어야해요
    형제들끼리도 다퉈요
    그리 쉽게 이혼할거면
    애시당초 결혼하지 말았어야해요
    오랜것도아니고
    삼년에
    섹스리스라니

    님 남편 나쁜 사람입니다
    지금 님과 아이 최악으로 힘들 시기잖아요
    이시기에 이혼요구
    사람이 할 짓인가요?
    ㄱ바람 아니여도
    하나를 보면..

  • 38. 이 와중에
    '13.9.27 10:29 AM (14.32.xxx.88)

    원글님 비난 하시는 분들은 뭔가요?
    출산 전, 출산 후 여자가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지 모르시는지...
    멀쩡한 여자들도 우울해져서 바닥을 치는 시기입니다.

    정말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애 낳은지 한달 밖에 안된 와이프한테 이혼하자고 안합니다.
    그리고 경험 상 남편한테 여자 있습니다.
    남자들은 대안 없으면 이혼 얘기 안꺼내요.
    지금 정말 힘든 시기겠지만 조용히 몸과 마음 추스리시고 뒷조사 해보십시오.

    그리고 이혼 얘기를 꺼낸 남편 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그런 소리를 들은 원글님도 적지않은 상처를 받으신 거기 때문에
    부부관계에는 상당한 금이 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복에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구요...부부상담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부상담도 완강히 거부하고 남편이 이혼만 요구한다면 그건 거의 백프로 여자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 39. 에휴
    '13.9.27 10:33 AM (59.6.xxx.199)

    다른 여자 생겨서 그럴 가능성 95% 입니다.
    신혼에, 아이까지 낳았는데 그냥 내적 갈등때문에
    아이 버리고 결혼까지 포기할 정도의 특이한 사람 별로 없어요.
    돈까지 다 포기하고 같이 있고 싶은 여자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남편이 하는 온갖 형이상항적인 얘기에 속지 마세요.
    댓글들도 그렇고.. 여자들이 너무 뭘 모르네요.

  • 40. 답답
    '13.9.27 10:36 AM (14.53.xxx.1)

    원글님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일이 이렇게까지 된 원인을 파악해보자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런 상황이 출산 후에 벌어진 거라 보이진 않아요.
    그 전부터 쌓이고 쌓였던 게 지금 터졌을 뿐이겠죠.

    생각해보세요.
    뭐든지 자기에게 맞춰달라고 징징대는 것도 힘들 테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남편의 직업조차 싫다고 하는 건 그 사람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싫으면 결혼 하지 말았어야죠.

  • 41. 물리
    '13.9.27 10:40 AM (49.1.xxx.234)

    참나..만약 여자가 애낳고나서 그동안 남편이 구속하고 잔소리하고 징징댄것때문에 못살겠다 이혼하자 그대신 애는 내가키울테니 넌 돈을 줘라 했다면 무슨소리 들을까요? 남자라서 저런상황에서도 책임감은 있다는 소리나 듣고..

  • 42. ^^
    '13.9.27 10:41 AM (218.238.xxx.159)

    mansun

  • 43.
    '13.9.27 10:44 AM (39.7.xxx.34)

    남자들에게 물어보시라고요
    백퍼 여자 있다 할테니까
    남자들은 웬만해선 이혼 안합니다
    사랑하는 여자 생겨야..

  • 44. 님 말씀중에
    '13.9.27 10:45 AM (118.42.xxx.151)

    답이 있네요

    가정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난 늘 부족한 남편이 되냐고...
    근데 전 노력은 알겠는데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고 외롭다 느껴지니

    ㅡ> 님, 남편이 생활을 책임지고 적당히 잘해가고 있다면, 너무 남편 쪼지 마세요...
    남편은 자기취향이 확고한 스타일인거 같은데, 나름 노력은 하지만, 님이랑 원천적으로 성향상 안맞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합의점을 도출하기 어렵다면..
    힘들수도 있겠네요..
    서로 한발짝씩 양보하고 배려해서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말, 제멋대로 스타일을 미화시켜서 부르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살고 싶었으면 애초에 누구랑 엮여서 결혼을 말았어야 했는데...
    혹시 님이 더 좋아해서 매달려 결혼하셨나요??;
    님 스타일 보니까.. 결혼하면 자기부인이 최고고 자기부인밖에 모르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해하실 분같은데..
    남편분 혼자 많이 자유로우신가봐요...--;
    성향차이같네요...
    그래도 같이 가정 꾸렸으니..서로 이해해주면서 장점봐가면서 노력은 해보세요..

  • 45. 제가 보기엔
    '13.9.27 10:50 AM (14.53.xxx.1)

    남자들에게 물어보면 여자 문제는 아닐 거라는 답변 달릴 것 같은데요.^^;
    성향 차이로 같이 살기 너무 힘들어서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 46. ....
    '13.9.27 10:53 AM (39.7.xxx.56)

    안맞는 부분이 많은 부부라도,

    서로 남남인 남녀가 모여 가정이라는 울 타리를 이루고 살기까지 두사람 모두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222

    동감합니다..

  • 47. .....
    '13.9.27 10:56 AM (116.41.xxx.37)

    등산 다니다가 바람난 남자
    이혼하자,,,,,
    이혼 원하지 않는 부인에게
    양육비 한달에 200만원씩 보내겠다...
    가만히 있는 부인 옆에서
    당연히 보내겠다.
    지가 먼저 판사 앞에서 지입으로 약속
    꼭 보내겠다... 쥐뿔
    한푼도 안보냄.

  • 48. 인생선배...
    '13.9.27 11:13 AM (221.149.xxx.140)

    여자았다에 백프로....

    경제적 지원도 하겠다...의 뜻...함의이혼으로 빨리가려고 하는 것같아 보입니다.

    진정 책임감있는 남자같으면 부부상담 등 여러모로 노력할것입니다.

    사람맘이라는게 조석으로 변하는거라서 이혼 후 경제적지원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 49. ..
    '13.9.27 11:22 AM (39.7.xxx.115)

    원글님 댓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자유로운 영혼 좋아하시네. 누군 자유롭지 않은 영혼이 어딨다고.
    결혼, 자녀 출산이 무슨 장난도 아니고 애나 낳기 전에 그딴 소리 하든가.
    무슨 애새끼도 아니고 책임감도 없고 너무나 유아적인데 어디다 뒤집어 씌우고 있는지.
    괜히 자책하지만 마시고 님 잘못도 느꼈다고 하셨는데 서로 맞춰가는 시긴데 맞춰주려 노력하시고 애 열심히 키우시고 자기 본분만 열심히 하세요.
    지가 이혼하고 싶다고 이혼되는 거 아니고요. 님이 하고 싶을 때 하는 거죠.

  • 50. ...
    '13.9.27 11:28 AM (118.38.xxx.205)

    남성 으로서 댓글 들에 대한 소감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책이나 체험 만으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끼고 했읍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한계가 서서히 보인다 ... 라는 느낌
    오늘 이 댓글들에서 더더욱 진하게 느끼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인이 이성 으로서가 아니라
    동반자, 전우, 가족 이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때 가치관, 생각, 교양 이런게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답글을 보면 남편이 많이 지친것 같네요.
    충분한 대화를 해본것 같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는데 늘 불평불만 이고 (이게 누구의 책임 이냐는 별개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자신이 외롭다고 느낄대
    상대방(남편)은 외롭다고 느낄것이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남편이 부인을 '나와는 생각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 이라고 이해 하다가
    지치게 되어 '나 하고는 안 맞는사람, 영원히....'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지치고 피곤해지면서 짜증이 나고 최악의 경우 비난하고 경멸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다른 성격, 성향의 경우에도 바라보는 지향점만 같으면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성격이 달라서 불화가 아니라
    궁극적인 지향점(=가치관) 이 달라서 불화가 일어나는 겁니다

    필수적인 최소한의 공통
    그것을 남편은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인은 택도 없다 ... 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부인은 남편에게 바라는 최소한의 경계 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읍니다.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남편의 입장에서 ....

  • 51. 만약에 여자가
    '13.9.27 12:03 PM (211.246.xxx.69)

    저 원글님의 남편분처럼 애낳고 나서
    남편의 구속이 너무 싫고 닥달 심하게 하고 내 노력은 인정도 안해줘서 이혼하고 싶다고 하면
    돈은 당연히 남편이 줘야하는거고
    그 남편 개새끼라고 답변이 달리겠죠

    남자라서 저런 상황에서 책임감 강하다는 얘기 듣는게 아닙니다
    여자들 피해의식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 52. ..
    '13.9.27 12:47 PM (180.69.xxx.121)

    정말 책임감있는 남자라면 상담을 받든 어떻게서든지 방향을 찾아보지
    이렇게 100일된 아이있는 부인에게 이혼하잔 말 못하지 않나요.. 상식적으로 이해가되질 않네요..

    원글님도 남편에게 투정도 많이 부리고 힘들게 하신부분도 있어보이지만
    결국 경제적 지원은 해주고 자신은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단 말인데..
    남편분 너무 이기적이네요.. 여자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 53. 휴...
    '13.9.27 12:50 PM (14.52.xxx.210)

    출산한지 얼마안된 산모에게 너무 하시네요
    마인드 콘트롤 하셔서 맘 편하게 가지시고, 화나겠지만 아이만 생각하세요
    이혼은 님이 원할때 하면 되니까 미리 할 생각 마세요
    남편 생각은 마시고(자유로운 영혼이니 자유롭게 살게 두세요 당분간), 아이와 행복하고
    즐겁게 살 생각하시고 남편의 통화, 말, 행동 모두 증거 남겨두시고 힘들면 사람(육아 도우미)
    쓰고 진료나 상담 받으세요(증거가 되니까)
    이제 결혼 3년인데 노력도 안 해보고 이혼하고 싶다고 혼자 이혼, 못합니다.

  • 54. ...
    '13.9.27 1:08 PM (1.244.xxx.100)

    출산전후로 남자들도 많은 스트레스 느낀다고 합니다.
    물론 진짜 낳는 것과는 다를수가 있지만...
    실제 충격의 크기와 받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지요.

    전 사실 원글님 같은 상황에
    아이 백일때 제가 이혼하자 했어요.
    애만 내가 키우겠다고. 남편이 거절했지요. 이혼을..

    원글님..이상황에서 그대로 결혼만 유지한다면
    태어날 아이에게 이혼가정보다 더 나쁜..불행한 가정을 주는 거랍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둘다 변하든지, 둘중 하나는 확 변해야 해요.
    이미 남편이 완전 지친 상황에서는
    누가 잘했냐를 떠나서
    님이 변해야 할 가능성이 크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세상사람들의 이상형 아닙니까?
    님도 남편을 좀 받아주세요.

    아니면 지금 이혼안하더라도
    나중에...아..차라리 애낳자마자 아이가 아빠얼굴도 모를때
    이혼했던게 맞았을지 모른다는 후회를 하게될 지도 모를일입니다.

    정상은 아니지만
    진저리 나는 아내라면 애 백일 안되서도 이혼한다는 소리 못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님 남편이 이기적이지만
    지금 이기적인 사람 혼낸다고 제정신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성격 고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 다른 분들이 욕해준다면 잠시의 위로는 될수 있겠지요.

  • 55. 제가 볼때
    '13.9.27 1:30 PM (203.142.xxx.231)

    70%이상이 남편 바람입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아빠인지 인식도 못하구요. 남자들은 애기가 아빠라고 불러야. 아빠라는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뒷조사 해보세요.
    그리고 무슨일로 싸우는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으로 이혼생각 없으면. 원글님 자세도 바꾸셔야 하고.

  • 56. ...
    '13.9.27 1:38 PM (125.134.xxx.54)

    저렇게 실증잘내고 아기까지 덜컥 만들어놓구서 이혼하자는 사람이 제대로된 인간입니까?
    이혼하자면 무슨말이든 못할까요
    양육비? 여자생기고 재혼하면 끊는다에 100% 겁니다

  • 57. ,,
    '13.9.27 1:43 PM (121.157.xxx.233)

    미친놈이네, 제대로 혼내야지..
    주위에 암도 없나요
    자유로운 영혼 좋아하네

  • 58. 북아메리카
    '13.9.27 1:46 PM (182.212.xxx.108)

    느낌에 여자가 있는 것도 같아요 알아보시구요
    일단 시간 끌며 잘해주시면 어느정도 돌아오지 않을까요 아이낳은 산모에게 남편놈 너무하네요

  • 59. 그냥
    '13.9.27 1:49 PM (125.138.xxx.176)

    당분간 별거해보세요
    나간다면 나가게 하고
    남편하고싶은대로 놔두구요.

  • 60. 이건
    '13.9.27 2:05 PM (141.223.xxx.32)

    여자가 있네없네를 떠나서 아이 아빠가 된 사람이 책임감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군요.
    아메바스럽군요

  • 61. 양육비
    '13.9.27 2:07 PM (211.117.xxx.78)

    준다고 책임감있는 남자라니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 ...
    '13.9.27 2:43 PM (14.46.xxx.99)

    노력해보겠다 시간을 달라고 해보세요.당장 아이가 있는데 당신 혼자 아이 키울 수 있냐고 나는 혼자 키울 자신없다고 .

  • 63. ...
    '13.9.27 2:45 PM (183.99.xxx.222)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님한테서 마음이 떠난건 확실해 보여요
    그리고 남편감으로 좋은남자도 아니죠 자유로운 영혼 헐..
    님도 외로움 말하셨는데 아무리 애아빠라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사는거 참 힘들어요
    지금 바로 이혼 결정하긴 힘들고 별거로 좀 살아보시든지 시간이 좀 지난다음 결정하세요
    무조건 매달리는것도 그렇고 신중히 생각하세요

  • 64. 님남편
    '13.9.27 2:54 PM (180.70.xxx.253)

    너무 무책임하네요.결혼이 장난인가.
    자유로운 영혼일꺼면 애시당초 결혼을 하질말았어야죠.
    살아보니 구속이 싫어서?
    애낳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와이프한테
    이게 뭔짓인지..
    남편아 철좀들어오...

  • 65. 안경
    '13.9.27 3:53 PM (175.253.xxx.60)

    요즘 제가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어서 인지
    사람 심경변화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복잡하게 몰아부치기로 돌아가는 세상에 염증니서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지거나 잠시라도 여행떠나 숨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결혼랬으니 뭐든지 함께하고 사랑을 자주표현해서 확인시켜주어야 하는 의무를 숨막혀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조금 천천히 한걸음 물러서 기다려보세요 자꾸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는 하며 자기기준을 강요하지않는지요. 좀 크게 보면 별거아닌데 신경전을 벌이다 보면본질ㄴ 사라지고 할퀸 상처만남아요
    주변 남자들 보면 퇴근후 직업과는 무관한 책에 골몰하거나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부인들이 쓸데없는짓하지마라하며 세살아기 야단치는 듯 난리법석 떠는 경우도 있어요
    일요일 서재에 박혀있거나 혼자 외출하는 이기적인 남자들의 이면에는 직장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할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갓 출산한 아내에게 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인 남편의 모습이지만 아기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게 짓눌러 겁먹은 것일 수있어요
    남편에게 자유시간 주시고 대신 본인도 가사와 양육을 낱기고 자유시간 만드세요 일주일에 단 몇 시간이라도.. 그리고 셋이 함께 하는 시간을 의무화해보세요 이혼을 감행하기전에 시험해보셕ㅎ 트게 손해나지 않을 겁니다

  • 66. 진짜
    '13.9.27 3:58 PM (211.187.xxx.53)

    자유로운 영혼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원글님 남편요
    최대한 양보해서 자유로운 영혼이면 아기 가지기 전에
    결혼 생활 정리하든지 했어야지
    아기 낳자마자 이혼하자는게 양심도 없는 인간이네요
    일단은 시간을 좀 가지고 남편과 컨택해보세요

    그런데 전 자유로운 영혼 이런것 보단 여자문제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모 가수가 첫 결혼에 집에서 아내가 설겆이 소리내고 이런거 너무 거슬리고 자신의 창작에 방해되고 자유로운 영혼이 구속된다 이런 식의 논리로 정신나간 소리하면서 이혼했는데
    얼마후에 더 예쁜 여자랑 결혼래서 애낳고 잘만 살고 있어요
    자유로운 영혼은 예쁘고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면 없어지는건가요?
    그러니까 자유로운 영혼 이런거 결국 핑계죠

  • 67. 피임에 신경 좀 쓰지
    '13.9.27 4:15 PM (121.172.xxx.179)

    뭐든 같이 하려는 사람은 상당히 피곤한 스타일이죠.

  • 68. ,,,
    '13.9.27 5:30 PM (222.109.xxx.80)

    이혼할 마음 없으시면 집에 돌아가 평범한 일상 생활 하세요.
    남편이 생활비는 갖다 주겠지요.
    단 행복한 결혼 생활은 포기 해야 하고
    남편 또한 포기하고 잔소리 하지 말고 되는대로 그냥 바라보고 살아야겠지요.
    우선은 아기가 어리고 몸도 회복이 안 최었으니까 아기 돐 될 때까지
    상황을 주시해 보세요.

  • 69. ,,,
    '13.9.27 5:33 PM (222.109.xxx.80)

    최었으니까,,, 되었으니까

  • 70. 한마디
    '13.9.27 5:40 PM (118.222.xxx.127)

    단순한 여자들 참 많아~
    82는 남자가 이혼요구하면 무조건 여자래..
    ㅉㅉㅉ

  • 71. koo
    '13.9.27 5:56 PM (182.226.xxx.149)

    제가 보기엔 서로 입장이랄까 의견 가치관 등이 서로 이해를 잘 못하는거 같아요 그냥 가정 결혼에 대한 환상적인 선망. 이상형만 가지고 있을 뿐. 여자 문제는 아니네요

    일단 이혼은 하기 싫으신거 아니에요. 그럼 길게 보시고 서서히 서서히 서로 조율해 나가세요

    살다보니 안맞다고 무조건 이혼하는게 답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까지 있는 상황에서요.

    결혼은 나이차서 그리고 연애하다보니 좋아서 그냥하게 되는게 아닌데....
    서로 좀 더 인격적으로 성숙해지세요.

  • 72. 제 생각엔
    '13.9.27 6:11 PM (211.202.xxx.240)

    바람은 아닌 것 같고요,
    두 분 사이에 교감이 전혀 없어 보여요.
    지지고 볶으며 살아도 이혼 안하는 부부는요
    싸울 땐 피터지게 자주 싸워도 교감은 있어요.
    평소엔 말이 좀 통한다던가 잠자리라도 통하던가 하는 교감이 적어도 한 부분은 있어요.
    어느 한 구석은 충족되는 게 있는거에요.
    그래서 싸우면서도 사는거죠.
    그런데 교감도 없고 나 혼자 외로워 서로 이래버리면 살기가 힘들어지는거죠.
    무미건조, 대화가 되나 몸도 점점 목석이 되고 소 닭 보듯 왜 사나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서로 노력해야 해요.
    내 성에 안차도 상대방이 노력하면 인정도 좀 해주고요, 잘 한다 칭찬하면 힘이 나는 법이에요. 가족끼리도.

  • 73. ...
    '13.9.27 6:28 PM (210.109.xxx.245)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말.. 왠지 남편이 꺼내신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맞나요?
    남편이 '나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간섭하지 말아죠'라고 하던가요?
    그럼 천하의 무책임한 사람이죠.
    하지만 그냥 원글님이 남편을 그렇게 규정하신 것은 아닌지요?

  • 74. 자유로운 영혼을
    '13.9.27 6:34 PM (118.209.xxx.246)

    결혼해 달라
    결혼하면 어느정도는 니 스타일 인정해 줄께
    어느정도는 받아들여 줄게
    라고 해놓고,

    결혼하고 나서 돌변한거 아닌가요?
    돌변해서 내가 바라는 대로 해
    내 틀에 맞춰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

    님같은 여자분들의 케이스를 몇 보고 들었거든요.
    엣날에는 그러면 남자들이 술 한번식 퍼 먹으면서도
    여자 델다놓은 죄, 자식 낳은 죄로 살았어요.

    근데 지금 30대 이하 남자들은 안 그래요. 자기가 젤 중요해요.
    님이 님이 젤 중요해서 이 사이를 그르쳤듯이,
    그도 그가 젤 중요해서 이 사이를 깨려는 거여요, 더 못 견디고.

  • 75. 잔인한 넘
    '13.9.27 9:58 PM (121.176.xxx.37)

    출산 후 이혼하자고 하다니...
    원글님이 내 딸이라면 미련없이 데려오고 저주할거에요 친권 포기한다는 각서 써주면 이혼한다하고 딸과 손주 데려오겠어요
    요즘 하자 남자들이 많아요

  • 76.
    '13.9.27 10:06 PM (221.143.xxx.111)

    여자이지만 댓글중 남자분들의 댓글에 더 공감이 가네요
    제 생각에 원글님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그 방법이나 표현 그것이 상대에게 버겁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위의 님 말씀대로 지금의 남자들은 자식을 때문에 사는 선택은 안하는것 같아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원글님과 비슷한 분을 가까이서 보고 살아온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글님의 생각의 틀이 아닌 상대가 가진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아 갈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이건 님을 자책하시라는 말씀은 아니고 이혼을 안할꺼면 지금의 결혼 생활의 전환을 고려하셔야 하니까요
    상대의 개인적 성향 자체 그대로를 인정할수 있어야만 서로가 행복하고 가정 생활이 영위될것 같아요 객관적인 시각에서 냉정하게 생각하고 대화후 판단하셔서 서로에게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 77. 아구
    '13.9.28 12:03 AM (59.23.xxx.104)

    어찌해야 할까요. 결혼하고 애기낳고 한참 재미있을때인데 이혼이라....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아기생각하면 애기에게 못할짓하는것같아 미안할테고...

    별거한게 맘에 걸리네요. 미워도 싫어도 함께 있어야 풀든말든 할텐데.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달아난 정이 다시 생기지 않을것같아요.

    저도 일년 이면 반년을 출장다니던 아침에 나가면 밤이나 되서야 오는 남편이랑 살다가 남편이 직장그만두면서 가정 불화가 조금씩 생겨 이혼얘기를 하는 중인데 애들이 있어이혼은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
    애들이 눈치가 빨라서 엄마아빠 싸우지 마세요를 입고 달고 있어요. 참 못할 짓이네요,

    님이 어떤 맘인지 알겠네요. 우선 하루하루 다르게 크는 애기보면서 맘을 좀 달래시구 .. 맘이 떠난 남편 이혼만 안한다고 자식에게 잘하는것도 아닌것같아요.
    정말 혼자서 아이 둘을 잘 키우는 엄마를 봤거든요.

    아이가 크면서 양쪽부모가 다 있어도 자꾸 싸우고 가정 불화가 생기면 애들은 어긋나기 마련이거든요.
    잘 생각하셔야해요. 부부는 시간이 가면 사랑은 식고 정으로 사는 법인데 지금님의 남편은 정도 없는것 같아요. 언젠가 후회하게되면 용서 하든말든 그건 님의 몫이고 현실적으로 집이나 전세를 양육비로 달라고 하시고 앞으로 양육비를 주겠다는 말은 믿지는 마세요.

    암튼 매달려서 정없이살더라도 함께살겠다고 맘 먹는 것도 아이와 함께 홀로서기를 하는것도 님의 몫이네요. 근데 어떤길로 가든 당당해지세요. 오히려 쿨하게 떠나 보내고 나면 남편이 반성을 더 많이 할지도 몰라요. 사람들 심리가 그런가봐요. 힘내세요.

  • 78. 달감자
    '13.9.28 1:33 AM (175.223.xxx.56)

    남성 으로서 댓글 들에 대한 소감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책이나 체험 만으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끼고 했읍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한계가 서서히 보인다 ... 라는 느낌
    오늘 이 댓글들에서 더더욱 진하게 느끼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인이 이성 으로서가 아니라
    동반자, 전우, 가족 이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때 가치관, 생각, 교양 이런게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답글을 보면 남편이 많이 지친것 같네요.
    충분한 대화를 해본것 같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는데 늘 불평불만 이고 (이게 누구의 책임 이냐는 별개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자신이 외롭다고 느낄대
    상대방(남편)은 외롭다고 느낄것이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남편이 부인을 '나와는 생각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 이라고 이해 하다가
    지치게 되어 '나 하고는 안 맞는사람, 영원히....'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지치고 피곤해지면서 짜증이 나고 최악의 경우 비난하고 경멸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다른 성격, 성향의 경우에도 바라보는 지향점만 같으면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성격이 달라서 불화가 아니라
    궁극적인 지향점(=가치관) 이 달라서 불화가 일어나는 겁니다

    필수적인 최소한의 공통
    그것을 남편은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인은 택도 없다 ... 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부인은 남편에게 바라는 최소한의 경계 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읍니다.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남편의 입장에서 .... 22222222

    주옥같은 덧글이시네요.

  • 79. 입장
    '13.9.28 1:43 AM (221.138.xxx.7)

    남편의 입장 좋아하시네요.

    저런 무책임하고 무식하고.. 생각 없는 남자 왜 생각을 해줘야 할까요
    지 새끼 낳는라 열달 고생하고 낳아서 애 보느라 정신없는 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사람이라 말하기 힘든 인간 아닌가.

    남편 입장..ㅎㅎㅎ 말하기전에 인간으로서 예의나 지키야지
    인간 같아요 입장을 생각해줄 듯..
    쓰레기가 따로 없구만

  • 80. ...
    '13.9.28 2:06 AM (121.190.xxx.63)

    아빠없는 애로 키우기 싫어 이혼 안하고 혼자 열심히 키우는거랑..
    억지로 명목상 아빠 달아놓고 콩가루 분위기로 사는거랑...


    전자가 나아요. 없는것만 못한 건 없는게 나아요. 그냥 갖다버리세요. 욕해서 죄송합니다만 그런새*는 애아빠도 아녜요.

  • 81. 헐퀴
    '13.9.28 5:06 AM (125.128.xxx.68)

    출산경험있는 분들이라면...이때가 얼마나 힘들때인지 아실텐데요..특히 초산이라면 이것저것 헤메느라 정신하나도 없을시기인데...그럴시기 이혼이란 말을 꺼낸것 도저히 이해불가네요!
    분명 출산으로 인해 애아빠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란건 알지만...산후조리에 모유수유에...진짜 땀나게 정신없을 시기에...그런맘을 먹었더라도 그럴만한 때가 아니죠...

    우선.몇개월간 떨어져지내면서 좀더 생각해보고 결정해보자로 얘기해보세요.. 아이 커가는 모습...아이에게서 자신의 유전자가 발현되는 모습보다보면....생각이 바뀔수도 있지않을까요...

    젤 힘드실때 신모가 힘들어하면....
    아기한테도 다 전달되요..
    아기에게 눈 많이 맞춰주고 더 신경써주세요...아기 인생에서는 참 중요한 시기잖아요...힘내시구요!

  • 82. 이런
    '13.9.28 7:49 AM (58.229.xxx.158)

    지 새끼는 아니죠. 내 아이도 되죠. 허나 참 힘든 시기에 남자가 그런 결정을 한 건 진짜 무책임하고 애들 같네요.
    어쨌든 다시 살 생각이라면 남자를 너무 옥죄지는 마세요. 그리고 저 위에 나온 대로 나 너 없어도 씩씩하게 살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많이 보여주면 아마 남편이 어느 새 님 편에 있을 겁니다. 허나 남자한테 칭얼대고, 기대고 뭐 해 달라고 이러면 도망가고 싶을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한국 여자들 앵앵거리는거 너무 징그러워요.

  • 83. 구구절절
    '13.9.28 8:47 AM (1.227.xxx.2)

    제친구 얘기랑 너무 똑같네요 그 친구 남편이 합의이혼만을 원하고 모든 책임지겟다고... 그러다 좀 시간지나면 합의이혼 안해주면 위자료도 얼마 못받을거라고 나오고... 친구는 자기 남편 절대 바람날 스타일은 아니라며 그 의심은 안하고 자기탓이라고 자책하면서 더 지극정성으로 대했는데 알고보니 바람이더군요... 남편 카드 조회나 핸드폰 한번 보세요 남자들 생각보다 철저해서 잘 숨긴대요...이혼은 하기 싫으면 하지마세요 하지만 긴 인생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까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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