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에요...
학년 전체 엄마들 만났는데...
제가 이동네 10년가까이 살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저빼고 거의다가 친하더군요...
서로 하하호호 깔깔....
갑자기 아이한테 미안한 느낌이...
다행히 저희 반 엄마들과는 안면이 몇번 있어서...또 성격들이 둥글해서...그나마 몇마디 이야기 나눴구요...
다른반엄마들은 서로서로 아는지...언니, 얘 쟤 하면서...
너무 친해서 당황했어요...
저랑 같은 반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제가학교에 잘 나가 어울리지 못해서 그런건지... 그자리에 있는 제가 투명인간 같았어요..
대장격인 엄마를 중심으로 서로 너무너무 친한듯 하고....
암튼 외로웠?네요...
친분이나 능력이 없으면 자기 voice를 낼수 없다는 말을 실감 했네요..
유치원때 오히려 굉장히 조용하고 했던 엄마가 학교 들어가 굉장한 인맥과 발이 넓다는걸 보고
놀랐어요..저에게는 늘 거리감을 주는 사람인데.... 사람 쳐다보는 눈빛부터 달라졌네요..
뭔가 평가하는 느낌...고양이 앞의 쥐를 보는 느낌...
차라리 전학온 엄마야....그러려니 하지만.. 그엄마들 눈엔 제가 어떻게 비출지..
저엄마는 학교에 안나와 어울리지 않으니 없는 사람 취급해야겠다...그런건지...
전 오래 이동네 살았는데 그렇다는게 참....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