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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청춘들에게서 한대목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3-09-26 21:06:40

요즘 젊은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중 하나가 자기 중심주의이다.
하지만 나는 이경향이 젊은이들에게만 국한된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주의란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따라서 자신의 소중함을 알려면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젊은이들도  자신이 무엇인지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한걸음도 내딛진 못하고 만다.

 

그럴때 대단히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당신은이렇다고  말하면
바로 그쪽으로 기울고 만다.

 

바로 옴진리교가 그렇다.  이사이비 종교에 이과계열의 수재들이
다수 가담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나는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건축이나 의학도 그렇지만 특히 이과계열은 전문성이 강한분야라서
오직 한길로만 정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분야에서 자극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처럼 다른 자극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해도 쉽게 납득할 사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곳에서 자극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정신세계는 무균상태와 같다.
면역성이 없는 상태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그 상태에서 세균이 들어가면 당연하다고 할 만큼 들어가는 순간

즉시 감염되어 버린다.

 

자극이란 일종의 독이다.
해롭지 않을 정도로만 받아들인다면 면역이 되서 이로운 면이 있고
새로운 작긍르 받을떄마다 자신의 궤도를 수정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하고만 가까이 하려고 한다거나
자신의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이런일들은 멋지지만 젊은 청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너무 한가지에 깊이 젖어들면 나중에 재활용되기 어려운
인재가 되어 폐기처분될수 있다.
늘 언제나 적당히 새로운것을 흡수할수 있을만큼
자신을 해면상태로 놔두어야 한다.

 

그래도 70정도 되면 한가지정도만 남는다.
그때는 그간 쌓은 축척만으로도

그런대로 세상이 어떤지 아는 나이므로

적당히 즐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자극으로 면역을 키우기 우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경험을 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지 않을 때도 있고 떄로는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그러나 상처받는 일이 전혀 없다가 상처를 받으면
몇배나 혼란스러워진다.
때문에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따금 상처를 받는 일이 필요하다.

 

그렬려면 스스로가 자신의 문을 열어야 한다.
나는 젊은이들을 보면

아 이사람은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크게 성장하겠따 라든지
이사람은 안되겠다. 라든지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


여기에는 두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호기심이 강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호기심이란 자신을 개방하는 태도를 말한다.
자신의 틀을 만들지 않고 외부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다.
개방적인 태도를 갖춘 사람은 꾸준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번쨰는 대담성이다.
겁내지 않고 상처를 두려워하지않는 용기와 의지를 말한다.
이것은 젊은이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다.

 

그렇게 자란사람들이 큰 어려움없이 지내오다 갑자기 스스로 결단해야
할때가 오면 주저앉을 가능성이 많다.


일단 정보를 모으는 방법조차 모르기에 늘 한가지 선택지만 있을 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용기가 없는 그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사태에 직면하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거리기만 할뿐이다.

 

정보를 모르려면,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보라는것은 가만히 있다고 다가오는것이 아니다.
막대자석과 같은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막대자석을 세우면 그와 관련된 정보가 달라붙는다.

 

정보를 모으기 위해 이런 막대자석을 몇개씩은 세워 두어야만 한다.

 

월드컵 축구경기를 예로 들면
월드컵이란 본래 어떤 거지?라는 막대 자석을 세워두어야 하고
추가로 앞으로 뭐가 더 필요하지?라는 자석도 필요하다

 

이러첨 목적을 두고 세운 각각의 막대자석에는
저마다 관련된 정보가 달라붙는다.

 

머릿속에 한가지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여러 종류의 정보들이
그냥 흘러가 버린다. 많은 정보를 무조건 모으는데 그치지 말고
항목별로 꼼꼼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무언가를 처음 시도할때는 이러한 정보가 있어야 여러가지
선택지를 가질수 있지 않겠는가..

 

--->상당히 기억에 오래 남아 올려봅니다.

 

IP : 211.212.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호호
    '13.9.26 10:35 PM (122.35.xxx.135)

    근데 자신을 개방하는 태도가 우리나라에선 만만한 인간 취급받기 딱 쉬워서 말이죠.
    근거가 있던없던 자기 고집으로 똘똘 뭉친 태도가 자신감 있는 태도라고 보는 경향이 진짜 심하죠.
    우리나라 이외의 다른나라에선 기독교가 거의 몰락 수준인데~~한국에서만 기세가 등등하죠.
    자기만이 옳다는 요상한 고집을 세뇌하는 종교가 말이죠.

  • 2. 고띠에르
    '13.9.26 11:01 PM (122.34.xxx.31) - 삭제된댓글

    역시 늙으면 말만 많아지는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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