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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벤츠 s350으로 차를 바꾸니. . .

봄나물 조회수 : 21,454
작성일 : 2013-09-26 17:27:32
저랑 남편은 동갑이고, 21살에 만나 27살에 결혼했어요.
전 박사까지 공부 했고, 남편운 석사에 유학도 잠깐 갔다핬는데. . . 25살부터 부모님 도움없이 생활했고, 결혼할 때 빼고는 집마련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다 해결했어요.

그나마 제가 일찍 자리잡고 운이 좋아 아이 낳고 키우고, 남편 학비도 대고, 남편 일, 제 일로, 아차트랑 대출금도 꽤 되죠. 다행인게 요즘 대출 이자가 워낙 싸서 ㅎㅎ

남편이 일이 잘 안 풀려 제 벌이로 많은 걸 해결했는데, 늘 미안하더니 39 되니 좀 자리가 잡히나 보네요~~

제게 정해진 생활비도 주고, 자기랑 저 아이 앞으로 펀드 가입도 해서 통장도 보여주고. . .

얼마전 남편 선배분이 2006년 벤츠 s350을 사준다는 글을 올렸눈데 반댓글이 주루룩 달려 남편에게 연식이 오래되고, 너무 비싼차라
싫다고 했는데. . .

지난주 추석 전에 2년 된 벤츠 s350 만킬로 미만 된 새차 느낌의 중고차를 제게 사줬어요
첨엔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는데 한 번 운전하고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ㅎㅎ
이 차는 튼튼 하니까 애 태우고, 어디다서 굴러도 살아 남을거라며 꼭 건강하게 오래 살아라고 하면서요~~~

남편이 잘 안풀려서 친정 식구들이 저 고생한다고 무지 싫어했었어요~~ 남동생은 티를 팍팍 냈죠. 그래두 아이 낳고 사는 부분데 돈 못 번다고 미워할 수도 헤어질 수도 없으니 저라도 버니 다행이다 했는데. . . 참 좋네요~~~

벤츠가 그리 대단한가? 관리실 아저씨도, 주차장 아저씨도, 건물주도 눈을 휘둥그레 ㅋㅋㅋ

그냥 자랑 좀 해 봅니다^^





IP : 117.111.xxx.7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s
    '13.9.26 5:30 PM (211.126.xxx.249)

    지난 번 글 읽었어요...축하합니다.^^

  • 2. 정말
    '13.9.26 5:31 PM (115.137.xxx.207)

    축하해요!
    읽는 저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저도 다음달에 차가 생겨야 해서 마음을 부풀리고 있어요.
    지금 있는차가 10년 넘게 저를 태우느라 이젠 쉬고 싶은가 봐요.^^
    지금 차도 정말 고마운 차입니다^^

  • 3. 요건또
    '13.9.26 5:41 PM (182.211.xxx.176)

    우와... 지금 베 벤츠를 선물 받으셨다는 겁니까?
    @@

    이건 "만원쥉"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저같이 모닝 끌고 다니는 사람입장에서 이것은 분명 "십만원쥉!" 입니다.
    감축, 또 감축드리옵니다.

    82 자랑 계좌 안내. (이건 원래 82에서도 인품으로 소문난 분들이 올리셔야 격이 사는데, 저같은 루저가 올려서 죄송합니다)

    계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613772&page=1&searchType=s...

    카루소님 후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613772&page=1&searchType=s...

    원글님 다시 한 번 추카 추카!!!! 하지만, 도로에서는 안 만나게 되기를... 벤츠를 무서워하는 모닝 초보 운전자 올림.

  • 4. 요건또
    '13.9.26 5:45 PM (182.211.xxx.176)

    흑흑
    죄송합니다. 계좌 링크를 잘못 올렸습니다. 저는 역시 루저답게 계좌 링크도 잘못 올리는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422071&page=1&searchType

  • 5. 봄나물
    '13.9.26 5:54 PM (117.111.xxx.77)

    저도 입금할께요~ㅎㅎ

  • 6. 탱고
    '13.9.26 5:58 PM (110.8.xxx.152)

    봄나물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음가짐넘예쁘시고 남편분도 넘 이쁘시네요
    행복하세요^^

  • 7. 아놩
    '13.9.26 6:04 PM (115.136.xxx.24)

    광고는 원글에 나와있는 내용과 연관된 것이 자동으로 걸려요....

  • 8. ㅎㅎ
    '13.9.26 6:06 PM (175.197.xxx.75)

    남편이 그렇게 잊지 않고 챙겨줘서 좋겠어요~!

  • 9. ㅇㅇㅇ
    '13.9.26 6:35 PM (222.237.xxx.150)

    남편분도 멋지고 원글님도 멋지고...
    진심 부러워요!!

  • 10. ㄴㄴ
    '13.9.26 6:46 PM (14.47.xxx.36)

    벤츠s350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 11. 축하해요
    '13.9.26 6:51 PM (118.209.xxx.246)

    저 그때 벤츠 하시라고 글 달았었어요.

    축하해요~
    이 세상 사람들의 꿈 중 하나여요, 벤츠.
    님은 젊을 때 꿈 이루셨네요.

  • 12. 우와
    '13.9.26 8:31 PM (211.246.xxx.24)

    좋으시겠다
    저도 벤츠타는게 꿈이에요
    중고가 대강 얼마쯤 할까요
    울신랑은 안사줄테니 제가 모아보려고요

  • 13. 아이둘
    '13.9.26 8:40 PM (1.231.xxx.113)

    알콩달콩 두분 너무 보기좋아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소서~

  • 14. 존심
    '13.9.26 8:40 PM (175.210.xxx.133)

    다이애나비도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벤츠 뭐라더라...
    조심운전이 최고입니다...

  • 15. ......
    '13.9.26 8:49 PM (218.147.xxx.50)

    원글님,
    축하드리고요.

    어이없는 댓글,
    말 그대로 열폭이네요.

  • 16. 보라빛
    '13.9.26 8:50 PM (223.62.xxx.50)

    중고 2년된거면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 궁금하네요

  • 17. 축하드려요~
    '13.9.26 11:11 PM (175.210.xxx.163)

    저희도 신혼때 엄청 고생하다 3년전쯤 부터 조금씩 풀려서
    제작년에 신랑이 갖고 싶어 하던 차를 사게 됐어요.
    사업하다 보니 차 하나 바뀐걸로도 이런 저런 득이 되더라고요.
    참 별거 아니라면 벌거 아니지만....
    차 하나로 사람 대함이 달라지는거 저희도 많이 느꼈어요.
    예쁘게 잘 데리고 다니세요^^

  • 18. ...
    '13.9.26 11:59 PM (180.228.xxx.117)

    그거 새차라면 1억하고도 3~4천은 더 얹어줘야 사는 비싼차인데..
    벤츠 정도면 주차장에 차 세워 놔도 옆차들, 지들이 알아서 문도 조심조심 열어서 문짝을 옆눈으로
    봐도 옆 차 문짝에 찍힌 자국 하나도 없을 것이고 콩나물 시루 도로에서도 지들이 알아서 비껴 주고..
    왜? 까딱 잘못하면 지들 월급 몇배 돈으로 차 손 봐줘야 되니까요.
    고로, 벤츠 S클라스 2년이면 새차처럼 보일꺼예요. brand new~~.
    S 클라스는 엉덩이도 예쁘게 생겼죠..
    한번도 얻어 타 보지 못해서 승차감이 어떤지 그것이 못내 궁금..

  • 19. 저도 벤츠ㅠ
    '13.9.27 12:25 AM (118.44.xxx.111)

    남편은 너는 새차 좋아하고 삼년이면 바꾸니까 리스하라고;;
    언젠가 꼭 벤츠타고싶어요ㅎㅎ

  • 20. 찐짜
    '13.9.27 2:05 AM (217.164.xxx.113)

    앞에 댓글은 모두 패스...

    자랑후원금 10만원 입금 하세욧...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신 죄,,,,, 크도다다다다다다다

  • 21. 봄나물
    '13.9.27 9:45 AM (117.111.xxx.77)

    오늘은 하늘이 너무 이뻐서 벤돌이를 버리고 걸어나왔네요~ 공원길로 30분 걸어나와서 친구맘이랑 샌드위치 사먹을라구요^^
    저의 벤돌이는 잘 있겠져~~

  • 22. 코스모스
    '13.9.27 10:26 AM (203.170.xxx.182)

    좋으시겠어요
    남편분 힘들때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신것 남편분이 다 아시는게 저는 더 좋아 보이네요
    제친구도 벤돌이 s600 타는데 모임때 만나 친구차로 식당에 가면
    주차장에서부터 대하는 모습이 달라 좋은차 타면 이렇군 하고 느꼈더랬지요
    축하합니다. 늘 안전운행 하시구요
    전 모닝도 감사하면서 타고다니는 왕왕초보랍니다. ^^

  • 23. ㅡㅡ
    '13.9.27 10:52 AM (1.236.xxx.192)

    맞아요 벤츠나 아우디 타고감 주차장에서 대우가 다르더라구요 ㅎㅎ
    근처에 차도 안대고 ㅎㅎㅎ
    축하축하 ~~~

  • 24. ............
    '13.9.27 1:00 PM (121.163.xxx.77)

    추카추카....
    기받아갑니다.

  • 25. 벤츠
    '13.9.27 1:26 PM (123.248.xxx.188)

    축하드려요 남편분 마음 씀씀이가 참 이뻐요 주말에 드라이브 시원하게 한번 하세요 아~~ 부러워용

  • 26.
    '13.9.27 2:13 PM (121.130.xxx.202)

    만원 쥉~ ㅋㅋ 전 이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그만큼 축하받을 일이 많은것 같아서요.
    저도 빨리 이소리를 들어야하는데...

  • 27. 봄나물
    '13.9.27 2:52 PM (117.111.xxx.83)

    자랑 계좌 입금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을 입금해서 송구스럽구요~~
    제가 아이랑 같이 돕는 곳이 또 있어서요 ^^
    자랑은 떠벌려 놓고 ㅠㅠ 아 죄송요~~~

    앞으로 계속 자랑할 일이 생길거니까 그때 또. . .

  • 28. 이기대
    '13.9.27 3:13 PM (183.103.xxx.130)

    추카해요. 벤츠 정말 좋은차죠. 안전하고....저도 벤츠 중고 강력추천햇엇지요. 한번 교통사고 난 사람으로서 차가 얼마나 튼튼한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현대기아차 약해서 위험합니다.

  • 29. MandY
    '13.9.27 3:43 PM (59.11.xxx.91)

    축하드려요. 긴시간 남편 뒷바라지 한 공 무엇보다 남편분이 알아주시니 그것만큼 보람되는 일이 어디있겠나요. 벤츠 부럽습니다. 저는 한것도 없는데 남편이 차 사줘서 얘들한테 명품가방 백개 안부럽다고 해요 ^^

  • 30. 똥강아지
    '13.9.27 3:52 PM (210.223.xxx.251)

    분명 자랑글인데 그냥 보기좋네요~
    축하드려요. 안전운전하세요~

  • 31. 좋겠쑤님
    '13.9.27 4:56 PM (112.175.xxx.111)

    좋겠쑤님 / 82쿡 처음 하셨나봐요. 82쿡은 게시물 본문에 들어간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광고엔진에서 검색해서 밑에 광고가 게재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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