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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적으로다가...명절 음식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먹는 집 계세요??

Goodlucktome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13-09-26 16:39:54

친정 음식이라 명절 지나고 늦게 했다 해도

받아 온 나물

냉장고에서 쓰레기통에 갈까말까 오늘이 고비이지 않나 싶네요.ㅠㅠ

튀김이랑 전 먹으려고 떡볶이하고,

주신 야채 먹으려고 고기 굽고.

그나마 더 주신다는 거 만류해서 적게 가져온 게 이 정도인데.

이거 누가 먹냐며..애처롭게 쳐다보시던 떡은 아마...친정집 냉동고에 ..있겠죠?!

어쨋든....잘 먹긴 먹었는데,

음....

다듣 다 끝까지 드셨어요?

좀 ..전체적으로 음식 양을 줄이면 어때요?

우리 젊은 세대들은 나이 들면 절대 ..이러지 않기로 ..하면 어때요?

너무 적게 하면 나중에 며느리나 딸들이..섭섭해하려나..에긍.

하다 보면 음식 양이라는게

딱 맞게 하기가 참 어렵다는 거 아는데.

모자라는 것보다 낫다는...그런 건 좀..이제 좀..^^;;;

IP : 182.209.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요일에
    '13.9.26 4:43 PM (211.210.xxx.62)

    마지막 전 다 부처 먹었어요.
    명절 음식을 적게 한다기보다 나눌 사람들이 많으니 한봉지씩 가져와도 일주일쯤 주구장창 먹으면 동이 나네요.
    신혼땐 거의 다 버렸는데 이렇게 냉동실 들어갈 틈 없이 냉장실에서 다 비워지니 기분이 이상해요.
    저희는 어차피 며느리들이 주관해서 하기 때문에 음식이 많이 남거나 하는적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다들 생활하기 바빠서 음식 나눠 가면 좋아해요.

  • 2. 글쎄요..
    '13.9.26 4:48 PM (1.177.xxx.116)

    일단 우리 집은 거의 다 먹어요..-.-
    종류는 다양하게 해서 구색을 갖추려고 하지만 양 자체를 많이 하지를 않아요.
    미리 연락을 해서 머무르는 인원이나 끼니를 계산해서 적당히 함께 먹을 만큼과
    약간씩 싸주는 것 까지 계산해서 조절하거든요.

    명절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반찬이 없으니까 한 끼 정도 식구들이 비벼먹을 수 있도록
    본죽 그릇 정도 크기에 나물들 다 넣어서 한 통 드리고.
    아래쪽 지방에선 간국이라는 걸 좋아들 하셔요.
    그래서 그거 한 번 끓여 드실 분량으로 생선이랑 튀김,전, 꽂이 그런 것들을 딱 맞춰 싸드려요.
    그 외엔 약간의 과일이나 떡 등. 원하는 것들을 드려요. 그 역시 돌아가서 장 보기 전 한 두번 먹을 양만큼요.

    그럼 다 들 편안해하시는 거 같던데. 실제 돌아가서는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 3. 요즘은
    '13.9.26 4:49 PM (1.217.xxx.250)

    워낙 적게 하고 사오기도 해서
    얻어 올것도 없고
    옛날에도 전,과일 싸주면 버리는거 없이 다 먹었어요

  • 4. ..
    '13.9.26 4:54 PM (220.120.xxx.143)

    나물은 정말 없어서 못먹고요 전이 제일 문제인데 한번더 먹고 거의 버려요..

    아까워요 정말 죄스럽고.....

  • 5. ...
    '13.9.26 4:58 PM (39.7.xxx.90)

    저희도 다 먹어요~ 제가 명절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마지막엔 좀 아쉬울 정도에요.
    명절날 점심은 가족들 모였을때 거의 나물넣고 비빔밥해서 먹으면 없어지구요. 저녁은 늘 김치넣고 전찌개해서 먹어요. 떡이나 갈비 잡채도 소분해 냉동해뒀다 잘 먹구요. 집에 싸온 전은 찌개하고 다시 구워먹고 한두번하면 항상 아쉽게 끝나요.
    저희는 차례상에 돼지고기수육을 항상 놓는데 그걸로 가끔 고기국수 끓여먹거든요.그럼 또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 6. dddd
    '13.9.26 5:00 PM (221.164.xxx.106)

    담부터는 나물부터 드세요

    저희는 어릴때부터 제사 많이 했는데 나물은 그냥 당일에 다 해치웠음
    쫑쫑 썰어가지구요 (넘 작게 썰지말구 손가락 두마디정도. .몇번만 썰면 됨)

    흰밥이랑 나물이랑 + 참기름 추가해서 볶으면 엄청 맛잇어요 ^^

  • 7. 전은 냉동해 놓고 야금야금.. 아껴서..
    '13.9.26 5:05 PM (203.247.xxx.20)

    우선 당장 냉동할 수 없는 건 빠르게 소비하고,

    전이나 떡 / 고기 이런 것들은 냉동실에 넣어 놓고 뭐 하기 귀찮을 때 쏙쏙 빼내서 야금야금 먹음 요긴해요.

    명절 음식 전 하나도 안 버려요.

  • 8. 다 먹어요...
    '13.9.26 5:26 PM (175.199.xxx.170)

    나물은 가위로 쏭쏭 잘라 조선간장 조금 넣고 비벼먹으면 환상적이에요. 삼시 세 끼 먹을 수 있어요.
    떡은 냉동해서 간식으로 아껴 먹어요.
    전이랑 튀김은 냉동실에 소분 해 넣고 비오는 날 막걸리 안주로 먹거나 떡뽁이해서 같이 먹어요.
    동그랑땡은 좀 크게 만드는데 냉동했다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모닝빵으로 햄버거 만들면 어른 아이 다 좋아해요.
    북어는 반찬거리 없을 때 국 끓이는 비상식량이고, 밤이랑 대추는 냉동했다가 갈비찜이나 삼계탕할 때 넣어요.
    삶은 닭은 프라이팬에 기름없이 짭짤하게 구우면 바싹바싹 고소고소 해지는데 막걸리, 맥주 안주로 와따!!입니다.
    아무튼 저는 하나도 안 버립니다. 근데 명절음식은 반찬보다 안주로 더 좋은듯해요 ^^;;;

  • 9. ㅇㅇ
    '13.9.26 5:38 PM (115.139.xxx.40)

    전 안줘도 안 섭섭해요
    전 시댁에서는 안 받아오고 (친정에를 가야하니), 친정에서도 그날 점심때 차안에서 먹을거만 받아오는데
    하나도 안 섭섭해요

  • 10. ,,,
    '13.9.26 5:46 PM (222.109.xxx.80)

    나물은 잘 먹고요.
    전도 많으면 냉동 해 두었다가 먹고 어제까지 조금씩 뎁혀서 먹었어요.
    불고기는 안 먹었더니 상해서 버렸어요.

  • 11. 안 가져와요
    '13.9.26 6:01 PM (218.153.xxx.112)

    전 처음부터 양가에서 다 안 가져오는 걸로 했어요.
    사실 처음부터는 아니고 2년 정도는 가지고 온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냉동실에서 묵다가 정리할 때 버리게 되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단호하게 안 가져가니 정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하는 수고도 줄이고 낭비도 줄이니까 전 좋네요.

  • 12. ㅠㅠ
    '13.9.26 6:55 PM (119.67.xxx.55)

    저는 이번에 처음 시댁에서 전,튀김,떡,생선 가져왔어요
    그게...신라면 박스만한데 싸주셔서 그걸 둘이서 먹으려니...하...
    전 음식 싸들고 오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특히 전같이 튀긴거는 묵은 맛이 나서요
    저는 바로바로 먹을만큼만하고 맛있게 먹자인데..
    명절 음식은 처음가져오는데다 그전에 뭐 싸주신다면 전 다 못먹는다고 안가져왔어요
    생각해보니 그게 저 주는게 아니라 아들먹으라는 건데 너무 안가져왔다싶어 이번엔 싸주세요 했다가... ㅠㅠ 이건 뭐..벌써 다른 반찬도 못해먹고 몇끼째 전하고 튀김만 엄청...
    제 입맛에도 안맞아서 억지로..
    살도 찌겠지만 소화도 너무 안돼서 죽겠어요
    냉동시켜 묵히는 것도 버리는 것도 안하려고 했는데..다음 주면 쇼부 쳐야겠어요
    식성좋은 남편도 다음엔 작은통에 조금만 가져오자며...

  • 13. 흠..
    '13.9.26 7:28 PM (1.177.xxx.116)

    저기 윗님..그렇게 많이 가져오셨음 딱 한 번 먹을 정도만큼 소분하셔서 작은 봉지에 담으셔요.
    그리고 냉동실에 여러번 포장해서 넣어 두시면 1-2달은 괜찮아요.
    한 번씩 꺼내서 반찬 하시면 좋아요. 비올 때 막걸리 한잔 할 때 안주로도 좋구요. 물론 맥주안주로도 좋아요.

    그리고 혹시..매운탕 같은 거 잘 드시나요? 그런 식성이시라면 그걸로 간국 끓여 보셔요.

    전골 냄비 같은 것에다.
    생선 중간에 놓고 그 옆에 쭈욱 둘러 이런 저런 튀김이랑 전을 놓아요.
    저는 두부전, 호박전, 꽂이, 동그랑땡, 새우튀김 되는대로 골고루 담아요.
    ( 동태전을 넣어야 맛이 더 좋아지는데 그건 추천은 못하겠고 생각대로 하시구요. )
    ( 고구마전은 나중에 국물이 텁텁해져서 취향상 안넣는데 넣으면 덜큰해서 맛은 괜찮으니 취향껏 하셔요. )
    그리곤 거기 위에 양파 썰어 올리고 마늘 듬뿍 한 수저 올리고(나중에 올려도 돼요.)
    고추가루 두어 스푼 뿌려주고 청양고추 두어개 썰어 넣고 끓여요.
    간은 국간으로 조금 해주시고 막판에 파 쑹덩쑹덩 썰은 거 넣어 한 소끔 끓이면 칼칼하니 진짜 맛나거든요.
    전체 소요시간은 한 20-30여분 정도면 되지 싶구요. 센 불 했다 중약불로 하시면 되구요.

    하루 지나면 더 진국이 되거든요.
    소량으로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셔요.
    명절 지나고 두어주에 한 번씩 끓여 먹다 보면 어느새 다 먹어지더라구요.

  • 14. 다 먹어요
    '13.9.26 8:46 PM (122.37.xxx.51)

    남편이 좋아해서, 저도 먹긴하구요
    나물, 생선, 튀김일부는 냉동해두고
    끼니때마다 먹어요 돌솥비빔해도 좋구 생선은 조림으로 튀김으로 그냥 후식으로 먹기도 해요
    이번엔 제가 했는데 맛나게 해서..신경써서 하다보니,
    맛있게 먹어요
    섞어찌게란거는 묘한맛이 나는거있죠 빙어조림? 그것도 밀가루입혀 튀겨낸뒤 끊이잖아요
    한동안은 시장 안가도 되요 반찬걱정 덜어서 너무 편하구요

  • 15. 안개꽃
    '13.9.26 9:20 PM (219.240.xxx.172)

    위에 흠..님! 요리사 같으세요ㅎㅎ
    리플보고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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