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딸보다 아들한테 집안일 더 많이 시키시는 집들 많나요?

오션월드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3-09-26 16:36:47

 

저희 엄마가 그런 주의셨는데요.

 

딸들은 나중에 결혼해서도 집안일 많이 하게되니 시집가기전까진 될수있으면 손에 물 묻히지 않게 하자 주의.

 

아들은 맞벌이가 대세인 시대에 나중에 장가가서 마누라와 알콩달콩 원만히 가사분담 하며 행복하게 살게 하려면 미리미리 손에 물묻히는 일 많이 시키고 가르쳐서 보내야 한단 주의

 

그래서 보통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저희집에선 언니나 저보다 오빠가 집안일을 더 많이 도왔던것 같아요.

 

저녁 설거지 같은것도 언니나 저대신 오빠가 주로 도맡아서 했던것 같구요. 세탁기 돌리는 일이나 청소기 돌리는 일 같은것도 언니나 저보단 오빠가 더 많이 했던 기억이..

 

아, 물론 오빠는 다른집은 아들을 더 위해준다는데 우리집은 반대로 하나뿐인 귀한 아들을 더 학대(?) 한다며 나름 불만이 많았었죠..ㅎㅎ

 

덕분에 언니와 저는 다른집들 딸들과는 달리 비교적 편한 어린시절을 보낼수 있어서 나름 부모님께 감사하구요~

 

근데 요샌 얘기들어보니까 의외로 은근히 저희엄마 같은 생각가지신 부모님들도 많더라구요

 

딸들에게 집안일 많이 시키면 일복만 늘어나고 나중에 고생한다며 집안일 잘 안시키고, 공주처럼 곱게 기르는 편이고, 아들들에겐 나중에 마누라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게하기 위해 마음자세를 가르친단 의미에서 의도적으로 집안일 더 많이 시키는 집들도 은근 많더라는...

 

82쿡 주부님들 중에도 딸보다 아들에게 집안일 더 가르치고 시키시는 분들 많나요?^^

 

 

 

 

IP : 118.131.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26 4:42 PM (211.36.xxx.62)

    딸은 전업주부 시키고, 아들은 맞벌이 시키고 ㅎㅎ

  • 2. 아들이고딸이고
    '13.9.26 4:48 PM (223.62.xxx.110)

    어릴적부터 집안일 어느정도는 해야 가사일의 어려움도 알고 감사함도 알지않을까요

  • 3.
    '13.9.26 6:01 PM (115.139.xxx.40)

    요새는 그냥 안 시키지않나요?

  • 4.
    '13.9.26 6:09 PM (175.213.xxx.61)

    아들 그렇게 가르치는데요 부인도와주라는 개념이 아니라 훗날 유학이나 독립해서 혼자살시에 스스로 해먹고 살라는 의미에서 가르쳐요
    결혼해서 맞벌이 가사분담시에도 써먹을수 있겠지만 그 개념위주가 아닌 자립시에 도움되라고 가르치는 개념이 더 커요

  • 5. ..
    '13.9.26 6:17 PM (175.209.xxx.191)

    우리집은 아들은 없지만 엄마가 우리자매한테 집안일 하나도 안시켰어요. 어차피 자기살림 자기집이면 다 하게 된다고...엄마도 곱게 자랐다네요 ㅋ 그런데 엄마도 살림 잘하고 요리솜씨도 좋고 저도 결벽증이다 할정도로 집안살림 깔끔하게 하고 요리는 그럭저럭 해요.
    생각해보면 자랄 때 엄마가 깔끔해서 더러운 곳에 안살아봐서 제가 사는 집도 그럼 안되니까 열심히 치우고 살림하고 그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55 한국과 외국생활을 비교할때 각각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5 말 나오온김.. 2013/10/03 3,681
303654 65세 넘어 노령연금 받던 남편이 어느날 사망했다면 9 꼭확인 2013/10/03 4,733
303653 외고를 가려면 내신이 11 ... 2013/10/03 3,239
303652 2017 사시 폐지?? 그럼 법조인 선발을 어떻게요? 5 ///// 2013/10/03 1,524
303651 택배 배송완료 해놓고 며칠째 기사가 전화를 안받네요 3 ... 2013/10/03 1,422
303650 서울시 상봉동 현대엠코 엠코 2013/10/03 1,230
303649 안경글관련)댓글로 뒤늦게 막말 퍼붓는 사람은 뭔가요? 2 ... 2013/10/03 856
303648 짝...몰아보기 하는데요. ㅇㅇ 2013/10/03 656
303647 이번 초등학교6학년은 원래 중간고사가 없나요? 4 이번 2013/10/03 961
303646 미국에서 한국으로 중3에 들어가는 아이..진로 문제 13 알려주세요 2013/10/03 2,016
303645 소개팅...어렵군요. ㅠ.ㅠ 8 아겨리 2013/10/03 3,467
303644 르크루제 냄비 코팅 일부가 벗겨져 녹이 보여요 ㅠㅠ 2 좋은 일만 2013/10/03 3,672
303643 소비자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생각하는 흉기차의 태도 물새는차 2013/10/03 1,049
303642 강릉 근처 해변에서 데크 있는 곳 1 강릉근처 해.. 2013/10/03 590
303641 감기 예방 패치 사용해보신분 감기 2013/10/03 524
303640 뉴트로지나도 가짜가 있을까요? 2 가격차이 2013/10/03 1,326
303639 김소연, 드레스 자태 정말 멋지네요 25 지나가다.... 2013/10/03 12,334
303638 외풍 차단 난방 텐트...효과 있나요? 5 탁씨부인 2013/10/03 3,515
303637 뱀피무늬 보면 소름이 돋아요 9 나만그런가 2013/10/03 1,782
303636 [FPIF] 독재자의 딸 당선된 후, 한국 민주주의 뒷걸음질 4 손전등 2013/10/03 845
303635 대포통장 소송 당했는데요...저도 피해자입니다. (아까 글 올리.. 2 -- 2013/10/03 1,902
303634 손석희 뉴스 진행 대박이에요 16 완전 집중 2013/10/03 10,498
303633 피부염에 대해 아시는분 4 풀독 2013/10/03 1,200
303632 수원 sk 뷰 사시는 분 계세요 ? 8 수원 정자동.. 2013/10/03 1,754
303631 처음으로 옷 구입에 40 이상 쓰다. 8 현수기 2013/10/03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