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정말 신경 빠직합니다!
그래서 늘 논지가 뭔지를 모르는 일이 많아요~
오늘 연락오셨는데 서울에 어머님께서 자주가셨던 떡집있어요~지금은 지방에 내려가셔서 살고 계시구요~
갑자기 연락오셔서는 그떡이 너무 먹고싶다시면서
그런데 떡이 상한다고 어머님계신 지방까지는 택배를 안해
준다고 하시는거에요~그래서 그럼 저희집으로 택배보내주시면 제가 얼렸다가 보내드리던지 하겠다고..
아님 그떡집이랑 가까이 일하는 도련님한테 부탁해보시라고 하니 작은 아들 번거롭게 하기싫다면서 계속 어떻게할까~
이러시는거에요~전 계속 저희 집으로 보내시라고 했구요~
그러면서 그 떡이 진짜 맛있는데 10월초 미국 너희 시누집에갈때도 갖고 가고싶은데 너가 얼렸다가 그럼 공항에 갖고
나와줄래??이러시는거에요~
총각인 도련님은 바로 떡집옆에 있는데도 번거롭게 하면 안된다시면서 9개월만삭 며느리는 무거운 몸으로 공항까지ㅋ
그래서 제가 그건 좀 그런거 같다고 도련님께 연락드리는게
아무래도 제일 빠른것같다고 말씀드리니
언짢은 목소리로 아고~됐다!안먹고 말지~근데 진짜 그 떡 맛있는데....이러면서 계속 말흐리시고..
정말 내보고 뭘 어쩌라는건지..애들보는것도 힘들고
몸도 무거운데..
1. ..
'13.9.26 3:59 PM (175.209.xxx.55)시어머님 어른이 아니라 얘이시네요...ㅠㅠ
2. tlsrud
'13.9.26 4:03 PM (122.34.xxx.83)신경끄세요.
어머님 정말 아가네요.
아가에겐 아가에게 대하듯 해야해요.
지금 아네, 제가 그럼 사다가 어떻게 해드릴께요 하지마세요 절대로.
앞으로 평생 호구로 사실지마실지 결정하세요.
그리고 호구로살기 싫다면 그런부탁 들었을때 그냥 무시하세요.
전 못합니다 하고
욕좀 먹으면 되쟎아요.3. 저도
'13.9.26 4:04 PM (121.136.xxx.19)직접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은 알아들어도 모르는척해요
일부러 못알아듣는 척 .......4. 우왕
'13.9.26 4:14 PM (211.253.xxx.18)울시모랑 같네요
도대체 시원하게 말하는 법이 없어요.
뭘 물어도 대답을 들어도 뭔 소린지를 모르겠어요.
약을 잡수는데 어디 아프세요? 하면
아니~글쎄~내가 저기 갔더니....아..글쎄~~~
저거해서(정말 저거해서 ㅋㅋ) 아휴아휴~~
물 좀 줘~아..참...글쎄~~~
아 미쳐버려요.
응큼한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중성격 쓰는 부류.
이젠 말도 안시켜요.
모든 말을 그딴 식으로 해요.
제대로 된 대화를 못하죠.
이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요 ㅎㅎ5. 플라이
'13.9.26 4:24 PM (180.65.xxx.75)저희 시어머니 연세 아직 환갑도 안되셨어요
근데 유독 저를 상대로 늘 이렇게 사람 헷갈리게
하는데 아주 답답하고 짜증나 죽겠어요~
그러면서 아들한텐 또 왤케 쿨한 엄만지..ㅋ
아주 집에서 맨날 제생각만 하실듯해요
어떻게 또 한건해보나~~~~~ㅋ6. ...
'13.9.26 4:28 PM (14.35.xxx.22)겪어보니 대처법은,
"전 아무것도 몰라요~~ 멍~~~"7. ...
'13.9.26 5:13 PM (221.158.xxx.149)떡을 핑계로 아들네 집에 오고싶은 거 아닐까요?
8. 헐..
'13.9.26 7:05 PM (119.67.xxx.55)아... 공항까지 그 떡을 들고 가기 귀찮아서 그러셨구나
며느리보고 들고오라고...
정말 남의 자식이라고..원글님 얘기처럼 어떻게 한 건 해보나.. 헐..너무하시네요 만삭며느리인데9. 아이고
'13.9.26 7:32 PM (70.215.xxx.176)저도 미국사는 시누인데
어머님, 그러시면 자식사이 다 멀어집니다!!!
시어머님 밉상인 것도 그렇지만
이유없이 시누도 밉겠네요, 저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