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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문제

제사문제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3-09-26 14:30:04

아~~

제가 이런 고민을 이렇게 빨리 할줄 알았으면 애초부터 제사 가져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4년전

큰 아주버님 돌아가시고  장손이 결혼은 했지만 단칸방이라서 제사모시기 힘들다길레

그래도 자식인데(남편 셋째아들임) 부모제사는 모셔야지 하는 마음에 흔쾌히 제사 가져 왔지요.

아주버님 제사도  함께요.

 

형님(동서)은 사정상 친정으로 가시고 아들 둘, 딸 하나는 각자 생활하고 있지요.

큰 조카는 결혼 했으며, 둘째와 조카딸은 30대 후반이지만 아직 미혼입니다.

문제는 이 미혼 조카들이 명절이면 일주일 이상씩 휴가차 내려와 쉬는데 죽을 지경입니다.

갈때 없는 아이들이지만 다 큰 성인들이 뒹구는거 보고 있자니 정말 간이 뒤집어 집니다.

사실

내 자식도 방학때 내려오면 처음엔 반갑지만 뒹굴면 큰소리라도 칠수 있지만

이건 뭐 조카라서 ~~~미치겠네요.

 

제가 직장녀라서 처음엔 남편이 절에 모시자는걸 제가 집에서 모시자고 했지만

지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절에 모시자고 하니 남편이 동의를 하지 않네요.^^^

처음엔 고마워 하더니 지금은 못된 며늘이 되어뿌릿네요.

 

제사 절에 올리신분 계시나요?

경비는얼마나 들까요?

그냥 내년 설 제사부터 올려도 되는지요?

 

 

 

 

IP : 164.125.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6 2:40 PM (119.64.xxx.121)

    절에 모시는거 비용 만만치 않다네요.
    혹시 화장을 했다면 제사는 안모셔도 된다네요.

    사실 제사는 그리 힘들지않죠.
    문제는 제사지내러온 손님들 밥해먹이랴 재우랴 뒷치닥거리가 훨씬 힘든거죠.
    그조카들이 원글님집이 너무 편한가봐요.
    눈치주고 그러면 벌써 알죠.

    너무 착해도 힘들어요.

    혹여 성당나가신다면 성당에 맡기근방법도 있어요.
    미사시간에 기도 드려주는거에요.

  • 2. 제사문제
    '13.9.26 2:46 PM (164.125.xxx.203)

    예.

    제가 직장 나가고 나면 낮에 편히 쉴수 있나봐요.

    그런데 이번은 휴일이 길어서 같이 지내다가 홧병 날 지경이었지요.

    퇴근해 와서 정리 안된 집안 보면 정말 미칠 지경이지만 내색은 못하지요.

    시어머님 종교가 불교이셔서 절에 모실려고 생각 한 겁니다.

    조카며늘이 제사 모시랄까봐 아예 발걸음을 끊는군요.

    처음엔 "그래 젊은 너네들이나 잘 살아라" 하는 심정이었지만

    막상 내 몸과 마음이 힘드니 나도 어쩔수 없네요.

  • 3. 근데
    '13.9.26 2:51 PM (175.113.xxx.237)

    원글님 넘 착하시다. 저라면 맘 아파도 아주버님 제사까지는 안지낼 것 같아요.

    저는 작은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울 엄마랑 고모들이 3년간 제사음식 해다 주고 제사는 그집 사람들이 지냈어요.
    단칸방은 아니었지만 거의 그 비슷한 상황이었구요.
    딱 3년 지나고는 엄마가 미리 기일 즈음에 전화해주고, 도와달라는거 있음 도와주고 하시긴 했지만
    그 식구들끼리 알아서 꾸려가게 했죠.

    조카한테 이야기 하세요. 절에 모시든 제사를 안지내든 일단 아주버님꺼는 가져가라고요.

  • 4. 아예
    '13.9.26 3:12 PM (119.64.xxx.121)

    제사를 정리하세요.
    시부모님이고 아주버님제사고 이제 정리한다하세요.
    혹여 뭐라하는사람있으면 그사람한테 가져가라하시고..
    남편이 뭐라하면 당신이 하세요.
    아마 아무도 안나설겁니다.
    안하는것들이 더 하거든요.

  • 5. ..
    '13.9.26 3:12 PM (210.210.xxx.128)

    큰시아즈버님이 돌아가시면
    시부모 제사는 다음 아들이 가져가는 거 당연하구요.
    단칸방이든 아니든 큰시어즈님 제사는
    조카들이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자신들의 아버지인데..

    처음부터 그렇게 길들여야 하는데 이제와서
    정정하려니 마음처럼 쉽지가 않을 듯..
    아무리 조카들이라도 다 큰 성인들이
    일주일씩이나 머믄다는건 상식결여..
    손님과 생선은 사흘이면 냄새 난다는 속담도 있는데..

  • 6. 제사문제
    '13.9.26 3:30 PM (164.125.xxx.203)

    아이구~~

    그래도 답글 보니 답은 보입니다.

    11월에 아주버님 기일이신데 그때 의논을 해서 올릴까 합니다.

    처음 너무 쉽게 가져온 제 잘못이 제일 크네요.

    (어릴때 엄마가 워낙 쉽게 설렁 설렁 하시는 것 같애서 쉬운 줄 알았지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 7. 달님
    '13.9.26 3:45 PM (61.43.xxx.147)

    요번 추석부터 절에서모셨는데 한분에 오만원 했어요. 남편이 아주 흡족해 하드라구요. 정말좋았어요.

  • 8. 시부모님 제사만 원글님 부부가 결정하셔야해요
    '13.9.26 3:50 PM (121.145.xxx.180)

    절에 모시든 없애든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시고요.

    시아주버님 제사는 자식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세요.
    가져가서 없애든 절에 모시든
    그건 그 자식들이 알아서 할 일이에요.

    괜히 도와준다고 없앴다가 나중에 화살이 날아올 수도 있어요.

  • 9. 고지대
    '13.9.26 3:55 PM (164.125.xxx.203)

    달님

    혹 처음에 몫돈 없이 그냥 한분에 5만원 정도면 된다는 말씀인가요?

    윗님

    안그래도 그리 할 생각입니다.

    시부모님도 장기적으로 봐선 제 아들에게 물려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참에 그냥 절에 모시는게 맞을것 같네요.

    시누들은 이제 친정올 일도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

    뭐 사실 저도 나이들고보니 갈 친정은 없거던요.

  • 10. 흠..
    '13.9.26 4:30 PM (175.212.xxx.141)

    저희 시댁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집안에선 그래도 집안 형제니까 어르신들 모실때 같이 모시자해서 그집 자식들에게 먼저 얘기꺼내서
    그쪽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다 인사도 오고..
    그런데 명절때 작은엄마네가서 몇일씩 개긴다구요;;??????????
    명절 오전에 차례 지내고 나면 다들 정리하고 보내도록 하셔야죠...
    애들이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것 같은데 참...본데없이 큰듯;;;

  • 11. 기제사
    '13.9.26 4:44 PM (14.43.xxx.1)

    시부모님 기제사는 며칠전쯤 절에가셔서 접수하시면 되고 비용은 대략30만원 정도(작년기준),
    추석,설 은 합동차례를 모시는데 5만원정도 입니다.
    모든 제사 접수는 해마다 시기가 다가오면 접수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12.
    '13.9.26 5:46 PM (115.139.xxx.40)

    일단 아주버님 제사부터 보내세요.
    그걸 왜 님이.;;;;

  • 13. 정말
    '13.9.26 6:20 PM (211.246.xxx.87)

    부모 제사는 자식들이 가져 가서 절에서 모시던지 지내던지 그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부모님 제사만 원글님이 지낼지 말지 남편분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다 큰 성인들이 참 눈치도 없고 염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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