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이 읽으면 좋을 책 추천
방학동안 집에 내려와 있으면서 거의 친구들과 여행
다니고 컴퓨터게임하고 책도 판타지소설류만 읽더라구요.
그 나이때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보내주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82님들께 도움 청해 보아요.
보내줘도 본인이 안 읽으면 소용 없지만 추천해 주신다면
같이 읽어 볼께요.
저는 요즘 청소년의 감정코칭을 읽고 있는데 아이들 키우는데
도움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1. 가을
'13.9.26 1:54 PM (220.80.xxx.89)추천해 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감사합니다.2. oops
'13.9.26 2:01 PM (121.175.xxx.80)할 수만 있다면 그 시절 아니면 정말 손에 들기 어려운 고전들이 좋긴 한데...
판타지소설에 탐닉하던 아이라면 아무래도 힘들겠죠? 시험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될 수 있으면 사서를 많이 권유해 주세요.
(이과인지 문과쪽인지 모르겠는데) 이제 곧 전공들어갈 건데
이과.문과를 불문하고 사서들은 전공 저변쌓기로도 꼭 필요할 거거든요.
구체적 목록이야 너무 막연하고 방대해서 미루고요.^^3. ...
'13.9.26 2:02 PM (220.72.xxx.168)박경철, 시골의사의 자기혁명
처세술이나 자기개발서 방면의 책은 잘 안보는 편이라, 이 책도 뻔한 충고같은 것만 쭈루룩 있을 것 같았는데, 읽고 감명받았어요. 내가 10대 20대때 이런 책을 읽었으면, 40대인 지금 훨씬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있을텐데 하면서 읽었어요.4. ..
'13.9.26 2:06 PM (211.214.xxx.238)조정래, 황홀한 글감옥.
5. 가을
'13.9.26 2:10 PM (220.80.xxx.89)아이가 수의예과예요.
위기의 인문학, 사서, 시골의사의 자기혁명
시간내 덧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6. 가을
'13.9.26 2:12 PM (220.80.xxx.89)황홀한 글감옥도 목록에 넣을께요.
감사합니다.7. 클로이
'13.9.26 2:14 PM (58.141.xxx.220)앞분들이 추천해 주셨듯 역사서(픽션섞인거말고)읽으면 좋구요-남자들은 은근 역사서 좋아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역사서 뿐 아니라
로마카톨릭시대가 어떻게 붕괴되었는지, 어떤 이해관계에서 왕권이 분리되고 강화되었는지,
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왕과 귀족사이의 이권, 상업의 발달과 신대륙의 발견,
민주주의와 산업혁명, 각 나라들은 어떤식으로 이권 다툼을 하고 또 어떤식으로 독립을 이루어냈는지..
그 사이사이의 변화속에서 어떤 예술과 문학과 사상이 피어났는지를.. 큰틀을 읽게되면
우리가 흔히 고전이라 부르는 작품들이 어떤 시대적환경속에서 씌여지고
또는 시대를 반영하고 이끌어 나갔는지를 알게 될겁니다.8. .........
'13.9.26 2:19 PM (118.219.xxx.231)제러미 리프킨의 책들
9. 보리
'13.9.26 2:43 PM (182.208.xxx.232)강상중의 고민하는 힘
살면서 던지게 되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아주 평이하게 풀었습니다.
그렇다고 가볍거나 허세부리는 것도 아니구요.
지은이 자신의 진솔한 고민이 녹아 있어 감동적입니다.
저도 대학생인 아들에게 권한 책이에요10. 마징가
'13.9.26 3:01 PM (121.134.xxx.250)..여덟 단어라는..광고인이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인데
최근 읽은 책 중에서 제일 괜찮더라구요.
고등 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대학생들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고 여겨져요.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지만 남는게 있는 책입니다.11. 가을
'13.9.27 1:25 PM (220.80.xxx.89)절망의 인문학, 여덟단어, 고민하는 힘, 제러미 리프킨 그리고 역사서들 추천해 주신분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