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부고속도로에서 급정거로 교통사고유발한 사람 구속영장 청구

안도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3-09-26 11:56:56
정말 다행이네요.

아직도 상식이 살아 있네요.


영장청구한다는데 발부될 지는 두고 봐야알겠지만
자기 감정 조절 못해서 고속도로에서 차 세우고 따지러 오는 행동, 도대체 어디서 나온 생각인지....
아마도 그 추월차량 운전자가 어린 여자여서 그랬던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상대를 만만하게 보고 객기부린거죠, 30대중반남자가.


저도 성묘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추석 때 성묘가는데
이차선 도로가 공사로 1차선으로 합쳐지는 데서 일이 발생한 거죠.
동생차와 부친차로 같이 움직였고 제가 부친차를 운전하고 있었어요.
동생차가 앞에 가고 전 바로 뒤에 따라가고요.
그러다가 차선이 좁혀지니까
제가 동생차와 같은 차선에 있었고 바로 뒤에 있었다고 해서 동생차와 연달아서 통합된 차선으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제 앞의 동생차가 통합된 차선으로 들어가고 옆 차선의 차량 한대 통합차선 들어가고
그리고 제가 통합차선으로 들어가는, 즉 두개의 차선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통합차선으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차 정지하고 동생차 들어간 후 옆차선 차량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제가 들어가는데
옆에 승용차가 한대 계속 따라붙는 거예요.
결국 차선 공간이 제게 유리해서 제가 먼서 통합차선 들어가고 
그 검은 승용차는 못 들어왔죠.
그때부터 계속 경적을 울리는 거예요.
자기 들어가는데 못 들어가게 했다고.

말이 안되잖아요, 전 바보라서  제 동생차 뒤에 바로 안 따라가고 다른 차를 들여보냈냐구요.
서로 번갈아가며 들어가야하는 차선이니까 제 순서를 지킨거지.
앞에서 일어나는 차량의 움직임을 운전석에서 보면서도 도로의 규칙을 제대로 이해 못하나보더라구요. 

계속 뒤에서 경적을 울리기에 그 운전자 사고 폭 견적이 대충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옆 조수석에 앉은 부친에게 만약 저 운전자가 쫓아와서 
중부고속도로의 그 운전자처럼 우리 앞에서 급정거하면
아빠가 인상 좀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그 검은 승용차는 계속 따라오며 경적을 울렸고
드디어 차선이 다시 2개 차선으로 넓어졌어요. 
룸미러로 그 검은차가 안 보이는 거예요. 
혹시나해서 사이드 미러를 봤더니 
제 바로 옆에 붙어서 오더라구요.

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순간 상당히 위협적이더라구요. 그런 운전자가 내 차 옆을 계속 보복목적으로 따라 온다는 게....

그 차가 옆에 따라와 붙어 있네, 하고 말했더니
옆자리의 부친이 보니 
그 검은승용차의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계속 우리를 보며 뭐라고 소리치더래요.
그래서 부친도 창문열고 그 운전자 얼굴을 빤히 쳐다봤더니
혼자 뭐라고 더 씨부렁거리더니 그냥 가더래요.  

제가 보니 그 차가 다시 제 차 뒤로 빠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동생차가 차선을 변경하기에 전 뒤에서 똑같이 따라 변경했더니
그 검은 승용차는 저 갈 길 쌩-하니 가더라구요.

맘이 놓여요, 그렇게 사라지니까.

도로에서 따라붙는 거,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보복목적으로 따라 댕기는 거.....
피하게 되고 외면하게 되지 응하고 싶은 생각 전혀 안 드니
운전하다가 다른 차때문에 욱- 하더라도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세요.
그 차 따라가서 보복해야겠다는 생각 말고.
원하는 거 못 얻을 거예요.
IP : 175.197.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로
    '13.9.26 12:12 PM (58.236.xxx.81)

    무식한 놈들이죠!!

  • 2. ...
    '13.9.26 12:17 PM (218.234.xxx.37)

    합류하는 데서 그게 상식인데 말이죠..
    명백하게 오른쪽에서 합류해야 하는 차들도 번갈아가며 들어오는 건데..
    방금 앞에 한 차 넣어줬는데 그 뒤꽁무니를 따라 꾸역꾸역 또 내 앞으로 들어오겠다는 합류차는 뭔지...

  • 3. 555
    '13.9.26 12:24 PM (223.62.xxx.105)

    합류하는데서 그게 상식222
    저 마티즈 몰 때 그랬다가 뒤에서 클락션에 하이빔을..
    그런데 제 차례라 양보하고 난 뒤였고, 그 차는 처음 부터 차간 거리 엄청 두고 쫓아오지도 못 했어요

  • 4. ...
    '13.9.26 12:39 PM (116.126.xxx.142)

    궁금한 이야기 y 에 나온 차량 말고 또 있었나요

  • 5. ..
    '13.9.26 1:25 PM (61.73.xxx.131)

    궁금한 이야기Y 안보셨나봐요.

    물론 고속도로에서 급정차한 그 차량이 제일 크나큰 잘못을 한 것 맞지만요.

    추월했다고 뒤에서 여러번 하이빔 쏘고 지나가면서 손가락 욕한놈도 잘못이지요.

    안타깝게도 이 놈은 처벌할 방법이 없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54 연아 그랑프리 불참 1 연아야 아프.. 2013/09/26 2,086
301853 이거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2 ㅇㅇ 2013/09/26 494
301852 미친작가..미친드라마들.. 5 욕나온다.진.. 2013/09/26 3,276
301851 샤넬 5번 무슨향인가요? 19 2013/09/26 9,549
301850 특정 립스틱/립글로스만 쓰시는분 계세요? 3 루비슈가 2013/09/26 2,485
301849 아이가 우네요 1 에휴 2013/09/26 570
301848 이탈리아에서 학위 따신 분 계신가요? 급질 2 헬프미 2013/09/26 806
301847 디자인벤처스 가구에대해 아시는분 9 궁금 2013/09/26 4,533
301846 자동차 도색하는거 자차처리 가능하다는데. 1 2013/09/26 1,705
301845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소장 가치 있나요? 6 dd 2013/09/26 1,587
301844 코스트코 차돌박이 1 .. 2013/09/26 2,488
301843 2인용 밥솥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6 3,306
301842 박근혜, 구글검색결과의 가증스러운 거짓 두가지 4 손전등 2013/09/26 1,906
301841 캠프 간 초3 아들 2 .. 2013/09/26 799
301840 시어머니 생신을 모르고 지나쳤어요 ㅠㅠ 33 으악 2013/09/26 5,349
301839 셋째 아이 '대학 무상교육'에 연 5천억 "퍼주기&qu.. 1 참맛 2013/09/26 1,326
301838 중국산깨이야기 12 깨히 2013/09/26 5,547
301837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이 맡은 캐릭터 두 번 보니까 6 mac250.. 2013/09/26 5,561
301836 조현오에게 징역 판결 내린 판사의 호통 3 조현오와일베.. 2013/09/26 2,307
301835 카톡 안하는 분 있나요 9 푸른 2013/09/26 6,883
301834 82 csi님들~~ 3 별사탕 2013/09/26 1,839
301833 생중계 - 국정원 부정선거 규탄 영풍문고 촛불집회 lowsim.. 2013/09/26 1,041
301832 아이의 스마트폰 요금제 어떤거 해줬어요? 청소년요. 3 궁금맘 2013/09/26 1,316
301831 분당에 진한 초콜렛케익 아시는분~ 3 초코케익 2013/09/26 1,153
301830 이십년만에 휴가받았어요. 어디가죠? 6 살다보니 2013/09/26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