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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은 왜 사는거지요?

님들~ 조회수 : 4,417
작성일 : 2013-09-26 10:49:34

책을 몇권 구입하려고 하는데 양장본이있네요

책을 읽는것도 좋아하지만 소장하는것도 좋아해요 ~~

책 안돌려주는 친구가 젤 싫어요 ^^ ;;;;

그런데 인터넷에 보면 양장본이라고 있잖아요

더 비쌀거같은데 더 싼 경우도 있고.... 양장본은 왜 구입하는거죠?

IP : 121.145.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사로
    '13.9.26 10:57 AM (202.30.xxx.226)

    읽은 적 있는데,

    손에 들고 읽기 쉬워 침대맡에서도 휴양지에서도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서양인들은 문고판을 선호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ㅎㅎ 양장본을 좋아한다네요.

    한마디로 과시용 + 소장용인거죠.

    외형을 중시하는..

  • 2. 기사로
    '13.9.26 10:58 AM (202.30.xxx.226)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916022007

  • 3. 아~~
    '13.9.26 11:00 AM (121.145.xxx.179)

    감사합니다 ^^

  • 4. ...
    '13.9.26 11:05 AM (61.74.xxx.243)

    이번에 토지 세트샀는데, 양장본에 표지도 별로 맘에 안들고. 암튼. 양장본은 분위기가 전집같아서 싫어요. 단행본 분위기 좋아하는데 말이죠.

  • 5. 책전문가
    '13.9.26 11:06 AM (202.30.xxx.237)

    기사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마치 엄청난 허세쟁이들 처럼 묘사했네요.
    말도 안되는 기사구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출판사에 있습니다.
    만원 넘게 받아쳐먹기 위해 절대 페이퍼백을 출판하지 않습니다. 만약 페이퍼백과 양장본 두개로 나눠 출판한다면 단언컨대 소비자의 80%는 페이퍼백을 삽니다. 제 왼쪽 새끼손톱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 6. 아~~
    '13.9.26 11:11 AM (121.145.xxx.179)

    ...님 저도 전집분위기 싫어요 ^^
    책전문가님 ~ 댓글에서 전문가의 향기가 나네요 ^^

  • 7. 양장본이 서양에서 온 책문화니까
    '13.9.26 11:25 AM (122.254.xxx.210)

    영어책으로 말씀드리면 페이퍼백은 읽기 힘들고 책이 오래 가지 않아요. 아무리 새책을 사서 곱게 읽으려고 노력해도 곧 너덜너덜해집니다. 우리나라는 페이퍼백이라도 좋은 종이를 써서 별로 그렇진 않은데요, 외국 페이퍼백의 경우는 똥종이(-_-)를 써서 너덜거리고 햇빛에도 금방 바래요. 표지도 마분지 홑겹이라서 내구성이 엄청 떨어지지요.

    그러나 양장본의 경우에는 활자도 크고 줄과 줄 사이의 간격도 넓어서 읽기가 훨씬 편합니다. 책도 오래 보관할 수 있구요. 그래서 완전 신간이 아닌 양장본을 아마존 같은데서 중고로 고르면 완전 싼 값에다 책도 반짝 반짝 새것 같은걸 구할 수 있어서 좋아요.

  • 8. 기왕이면
    '13.9.26 11:25 AM (175.201.xxx.214)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심리도 물론 있겠죠.
    표지도 그렇죠. 표지에 따라서 소장욕구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냥 책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보고 한번 보고 말 사람이야 그 표지가 뭐든 책 제본 형이 뭐든 내용만 읽으면 땡이니까 신경 안 쓰겠지만 직접적으로 돈을 주고 소장하는 사람중에 형식도 중요한 사람들도 많아요.
    중요한 건 이런 구매층들이 존재함으로써 출판사가 돌아가고 작가들 고료가 지급되며 도서관에서 사지 않고 빌려보는 독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거죠.
    더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책을 돈 주고 사서 본다는 인식이 많지 않습니다.
    당장 책을 돈주고 사는 사람들을 돈 아깝게 ...라고 태연히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페이퍼백이 왜 안 팔리냐의 핵심은 양장본이나 허세 과시의 문제가 아니라 간과하는 게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의 책에 대한 인식 문제예요.

    결국 책은 돈 주고 사기엔 아깝고 빌려보거나 다운 받는 인식이 출판시장을 열악하게 하고 독자들
    선택권이 좁아지는 이유죠.
    결국 직접적으로 돈 주고 구매를 해주는 대상이 선호하는 책이 나오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인 겁니다.
    사주지도 않는 독자층을 배려해주기엔 우리나라 출판사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해요.
    결국 문고판을 자주 접하고 싶으면 양장본 문제가 아니라 책을 많이 사주는 거죠. 빌려읽는 게 아니라.

    더불어 빌려보지 않고 구입해서 보는 제 경우는 그 책을 더 오래 소장하고 봐야하기때문에 제 경우는 종이질도 따집니다. 제가 페이퍼백을 안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일단 종이질이 떨어지다보니 몇달만 있어도
    종이질이 누렇게 바래요. 몇 년 두고 본다치면 뭐 손에 잡기도 싫을 정도로 상태가 되요.
    물론 책을 되도록 깨끗이 보려고 노력하는데 굳이 양장본이 아닌 그냥 일반 모조지에 비해서도
    내구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요샌 한국에서 만든 언뜻 페이퍼백으로 보이나 무게는 가볍게 만들고 내구성은 보완한 종이질이 있긴 한데 이 역시 빛에 약해서 몇 달 있으면 일반 종이질 책과 심하게 바래는 차이가 보여요.

    두번째는 가격 메리트가 전혀 없어요. 특히 한국에서 페이퍼백은요.
    페이퍼백 강점이라면 결국 가격이 딱 봐도 저렴하고 한번 사서 보고 말아도 내용이중요하니까
    재질은 문제가 안된다 싶게 느껴질 가격이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좋은 재질이나 일반 종이질,양장본 도서와 비교했을 때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물론 발행 당시엔 가격차이가 꽤 있죠. 그런데 양장본이나 일반 도서도 할인 기간이 되면 가격이 낮아져요.
    심지어 할인율이 높은 경우 오히려 페이퍼백 도서보다 싼 적도 있고 차이가 나봤자 1,2천원 차이입니다.
    이런 가격차이인데 굳이 보관 오래하기도 힘들고 상태도 금방 안 좋아지고 책먼지도 더 많이 생기는 페이퍼백을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 9. ^^
    '13.9.26 11:43 AM (121.145.xxx.179)

    82님들의 지식은 말로 다 못하겠네요 ~
    매일 배워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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