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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라는 게 이런걸까요..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도와주세요.

타들어가는 마음 조회수 : 6,406
작성일 : 2013-09-26 09:28:46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내년이면 결혼 10년.

아이들 낳고 열심히 재밌게 살아온 것같아요.

다른 집 처럼, 휴가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함께 좋은 추억들 쌓으면서 노력하고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올 가을이 되니,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많이 허전하고, 예민해지고 (아직 30대입니다)

남편도 내 마음같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그런느낌 한번도 받아본적 없었거든요. 82에서 권태기로 검색도 해보고..

 

그러다가

남편이 회사직원이랑 (여기도 애둘 아줌마) 맥주 한잔 한것을

제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않은 사건이 터졌어요.

퇴근후 두어시간 연락이 안됐고,

그동안의 헛헛한 마음이 이 사건에 다 터져버렸어요. (전화통화가 안되고, 문자만 오갈수 있는 상황) 

남편은 괜히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는데,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듯한 느낌때문에 제 안에서 계속 화가 나요.

결혼하고서 이렇게 미친년처럼 소리지르고 화낸적이 없는 것같아요.  제 감정에대해서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남편은 이런 제가 이해가 되는듯, 안되는듯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특별한 전적은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쥐잡듯 하면, 저한테 질려버리겠죠.
제 마음의 문제이기만 한걸까요? 제가 저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저 왜이럴까요..

 

니가 싫어하면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저는 그간 쌓아왔던 믿음에 구멍이 나서, 그 구멍으로 조금씩 중요한 것들이 새어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속이 상한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어젯밤

결혼 후 처음으로 제 의지로 침실에서 나와 각방을 썼습니다.

몹시 불쾌하고, 언짢은 기분이 가시질 않네요.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말이죠.

 

아까는 머리를 감는데 그냥 눈물이 뚝 떨어졌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어요. 배신감인가..

 

이럴때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제발 저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IP : 222.110.xxx.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3.9.26 9:34 AM (121.147.xxx.224)

    그 순간엔 정말 미칠거 같고 모든 생각이 다 그 일로 귀결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다 싸그리 터트리고 내지르고 울고 밤마다 애들 자면 술도 마시고 그랬어요.
    남편은 그 감정의 근원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처음엔 미안하다 하다가도
    나중엔 남편도 지쳐 같이 짜증냈다가 무심해졌다가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결국 풀어야 하는건 내 본인의 몫이었어요. 지나고나면 내가 왜 그렇게 집착했던가 싶기도 했구요.
    지금은 그냥 확 풀어내시고 울든 쇼핑을 하든 혼자 바람을 쐬든 뭐든지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원인이 남편분의 그 행동 때문이 아니고 그전의 자잘한 감정의 변화들이 그 일로 터진거라는거,
    그거만 남편분 시간적으로 여유있을만할 때 메일이든 카톡이든 간결하게 남겨놓으시구요.

  • 2. 아참.
    '13.9.26 9:36 AM (121.147.xxx.224)

    사고의 희석, 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하나의 생각에 너무 집중하면 일의 방향이 원래와는 너무 다르게 나아가는 것을 막기위해
    본인의 사고에 다른 사람이나 사물 등을 개입시켜서 사고를 희석시킬 필요가 있다고 해요.
    사고를 희석시킨 후에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원래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도 많아요,

  • 3. 남자들은
    '13.9.26 9:3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별 생각없이 하는 행동으로 인한 아내의 배신감을 이해 못하는거 같아요.
    설명해도 그걸 왜 그렇게 까지 생각하냐 이런식이던데
    그런 일이 번복되면 부부관계에도 금이 가는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분도 아내가 싫어하는 행동인줄은 알고 숨기고 만났거나 전화 안받았을거에요.
    큰 범죄라고는 생각안하겠죠.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가볍게 맥주한잔 한건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내가 싫어하면 그 행동을 안하는게 아니라 몰래하더군요 ㅠ.ㅠ

  • 4. 옴마나
    '13.9.26 9:39 AM (110.70.xxx.241)

    제 글인줄 ㅠㅠ
    저도 별일 아는것(?)가지고 11년만에 첨으로 불같이 화냈다능 ㅠㅠ
    아무래도 가을타는거 같아요, 우리 ㅠㅠ
    비타민D 부족 아닌가싶네요 ㅠㅠ

  • 5. 음......
    '13.9.26 9:43 AM (218.38.xxx.110)

    결혼 10년차인데.. 아직도 부인께서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는군요^^ 결혼 20년차 선배 입장에서 보면 부인께서 배신감에 눈물 뚝뚝 흘릴만큼 대수로운 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 6. 히잉
    '13.9.26 9:49 AM (122.37.xxx.222)

    너무나 이해가 가요...
    근데 이번을 계기로 좀 변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랑 대화도 마니 하고 모든걸 다 나누고 이런 사이를 꿈꿨는데 저도 그에게 충족을 못 시켜주고 그도 저에게 백프로 맞춰주는건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다른 이성을 만나라는건 아니고
    나도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꼭 남편에게만 매이진 않으려고 해요 그럼 사이도 더 좋아지더라구요
    그동안의 정과 끈이 있는데 님이 우선순위가 아닌건 절대 아닐거에요
    심각한 일 벌어지기 전에 남편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거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하세요

  • 7. 저진짜
    '13.9.26 9:51 AM (222.110.xxx.23)

    댓글님들 이야기에 눈물이 막 나요.
    맞아요. 아무것도 아닌거겠죠.
    근데 제가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주변사람들도 '넌 남자로 태어났어야했다'고 할만큼 배포크고 감정의 결이 무딘 편인 사람이었어요.
    근데 이상해요.
    주체할수가 없어요.
    위로해주시고 토닥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도 관심없었을 제 감정에대해....

  • 8. 크림치즈
    '13.9.26 9:56 AM (121.188.xxx.144)

    님 자신을 찾고
    남편에게 의존적이지 마세요
    님의 취미는 뭔가요?
    님의 꿈은?
    남편을 전부로 보지 말고
    님의 일부분으로 보세요

  • 9. 그정도
    '13.9.26 10:01 AM (125.186.xxx.25)

    그정도 살았으면

    이젠 남편한테 기대하거나 너무 기대지도 마세요

    남자들 밖에 나가면 다 남의편이란 말

    저는 결혼 11년차에 느꼈네요

  • 10. 저는..
    '13.9.26 10:02 AM (125.129.xxx.33)

    원글님의 쓸쓸하고 서글픈 감정 이해가 가는데요.
    10여년이나 무난하게 잘 보내온 사이지만 어느새 서로 일상적 필요에 의한 대화 외에는
    부부만의 감정적 교류는 없으셨던 거잖아요.
    그런데 다른 여자와는 그런 둘만의 시간이 가능한건가 재밌었나 이렇기도 하고
    남편분이 그분과의 술자리를 굳이 숨기려 하셨다는 것도 왜 나한테 거짓말을.. 이런 기분도 드실테고.
    원글님이 평소 대범하게 인간관계를 인정하셨는데도 남편분이 먼저 그렇게 행동하니
    이제 더는 쿨해지기 힘든거죠.
    바람이다 아니다 여자다 아니다를 떠나서
    남편에 대한 신뢰가 한번 금이 가버리면 언제 또 비슷한 상황에서 내 맘에 의심부터 들텐데
    나를 이렇게 만든데 대한 배신감이 젤 크실거예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너무너무 공감 갑니다.
    본인이 속이 좁아서 그런건가 내가 잘못인가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이 화내고 싶으면 화내시는 거고
    용서할 맘이 생기면 용서하시면 돼요.

  • 11. 제가
    '13.9.26 10:23 AM (175.223.xxx.7)

    돈을벌고있는건아니지만
    주4일 나가서 재능기부로 활동하는것이있습니다
    아직아이가 어리고
    기관에서 일찍와서 몇시간못하지만..
    그렇게까지 일상적으로 각자산것은아니었는데 ...
    여직원과는 또다른감정이었겠죠.
    윗님께서 너무제마음을 읽어주셔서 깜짝놀랫어요.
    이상적인부부관계의 환상을..이제는깨야 될까요.

  • 12. 그럼
    '13.9.26 10:27 AM (1.231.xxx.208)

    남편에게...님이 회사 유부남 동료랑 말도없이 맥주한잔 하면 아무렇지도 않냐고 물어보시고,
    혹시나 괜찮다고 대답하면,
    진짜로 실행에 옮기세요. 회사 안 다니신다면 동네 아저씨라도 찾아서 술마시며 하소연도 하시고요...

  • 13.
    '13.9.26 10:32 AM (218.238.xxx.159)

    남편분이 님이 싫어서 다른 여자랑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 당시 기분에 취해서
    그여자분과 그런자리를 가진걸거에요. 남자는 현재욕구와 감정에 충실한 동물이라서
    뒷일같은거 별로 신경안써요..
    남편에게 매달리지 말고 오히려 냉정하고 차갑게 마음을 떠났다는 제스쳐를 취해보세요
    그리고 남자에 대해서 넘 환상을 가지신듯해요. 아무리 가정적이고 아내만 모르는 남자라도
    유혹의 손길이 오면 언제든지 넘어갈수 있어요..

  • 14. 음..
    '13.9.26 11:09 AM (203.125.xxx.162)

    저는 좀 다른 시각으로 댓글을 달께요.

    우선 님께서 그 사건을 알기 전부터 웬지 마음이 헛헛하고 허전했으며, 이 사건을 알고 난 이후에, 이전과 같지 않게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하게 되고 더 초조하고 상처받고 계시다는거는요.

    저는 사실 이부분이 님이 단독으로 괜히 님의 감정이 이성적인 이유없이 널뛰듯이 뛰는게 아니라,
    님께서 이미 어느정도 남편의 마음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걸 육감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거든요.
    저도 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하고 당시 남친을 힘들게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뒤돌아 보니. 그게 제가 괜히 예민해진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었던거더라구요.
    님이 이미 남편이 내맘같지 않다는걸 설명할수 없는 어떤 분위기나 여러 아주아주 작은 징후에서 느껴서
    마음이 허하고 괴롭다가.. 그 실제적인 증거가.. 아주 작은거라도.. 나왔기 때문에,
    평소같으면 10만큼 화를 낼 꺼리도.. 100만큼 화를 내게 되는거지요. 증거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지만
    님께서 이미 느껴왔던 감정의 갭이나 관계의 균열?같은것의 크기에는 비례하게 되는거죠.

    님탓이 100%만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써놓으신것을 읽은 제 느낌만으로는요.

    이럴때는.. 님께서 현재 남편과의 관계가 전과 같지 않다는것을 쿨하게 인정하셔야만 해요.
    전과 같지 않은건 아니야.. 이전과는 비슷한데 내 감정이 괜히 예민한거야.. 하기 시작하면
    점점더 초조해지고 점점더 남편의 행동을 살피게 되고 (그 증거를 얻고 싶어서).. 거기에 매달리고
    점점더 남편이 정떨어질 행동만을 골라하게 되실꺼예요.

    결혼했다 하더라도 부부관계도 남녀관계라서.. 그렇게 되면 님은 점점 더 관계의 을이 되고 역전시키기 쉽지 않아져요.

    그냥 쿨하게 인정하고 님의 관심사를 다른데로 옮겨놓고.. 님이 아주아주 멋진 여성이 되어야만 해요.

    전에는 님이 여성으로서 남편을 일부러 꼬시려는 노력을 안해도 당연히 님꺼였다면
    지금 남편은 약간 마음이 붕 떠 있는 상황일수도 있어요. 그냥 당당하고 멋진 님의 모습을 보여줘서
    남편이 다시금 님을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만 할거 같아요..

    그냥 제 사적인 의견이었습니다.

  • 15. 저도
    '13.9.26 11:25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바로 위의 음님 의견에 동의...비슷한일 몇년전에 격은 40대 후반아짐 입니다..

  • 16. 십년가까이
    '13.9.26 11:46 AM (61.82.xxx.151)

    사셨으면 지금쯤 한번 위기? 권태기? 뭐 여튼 감정적인 변화가 한번 올시기인거 같습니다
    물론 원글님이나 남편이나 두사람 모두에게요

    슬기롭게 감정 조절 잘하시고 넘어가시면 두분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거예요
    사이좋은 부부도 매일 매일이 좋은건 절대 아니거든요

    남편분 잘못은 분명 하셨어요
    그리고 원글님 감정도 이해가 되구요
    그러나 너무 길게는 냉전을 갖지 마세요
    문제의 발단이 된 본질은 온데간데 없고 서로 감정적인 상처만 남기게 되거든요

  • 17. dk..
    '13.9.26 2:22 PM (222.110.xxx.23)

    정말 제가 미처 생각못한 부분까지 정리해주셨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음.."님의 말씀은 무릎을 치게 만드시네요. 맞아요. 제가 이상징후?같은것을 느끼면서, 남편에게 싸인을 보낸바 있었고, 남편은 그 점을 캐치하지 못해서 이번에 더 크게 터진거였거든요.
    부부라는 남녀의 관계가 달라졌다는 거.
    그것 부터 인정해야겠네요.
    사귄세월까지 15년가까이인데.적어도 그간은 한결같았거든요. 제가 계속 관계의 갑이었구요.
    이제는 상황이 좀 달라진것같아요. 그냥 저에게 집중하는게 가장 좋은 답인것같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쉽지는 않지만 마음을 잘 다스려야할것같아요.
    감사드려요.

  • 18. 십년..
    '13.9.27 4:56 AM (49.50.xxx.237)

    그때쯤 서로에게 무관심내지는 권태기가 살짝 올때입니다.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해도 그런시기가 있어요.

    지금쯤 뭔가 서로에게 큰 계기가 있어야 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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