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부갈등 타파 비법
세상 대부분의 며느리는 사위보다 더 저자세로 대체로 잘합니다.
그러나 며느리들은 그보다 훨씬 못한 대접을 받죠.
그래도 그녀들은
남자들 못지않게 집에서 사랑받고 대접받아온 존재들이라
그런 상황 자체에 불합리를 느낍니다.
참지 않죠.
시부모님들 특히 어머님 세대의 사고로 대하시면 분란납니다.
사위처럼. 사위의 반 만이라도 대해주시면
별 갈등 없으실걸요.
장서갈등에 비해 항상 고부갈등만 문제 많은걸 보면
근본원인은 뿌리깊은 남존여비입니다.
1. 여자 수입으로
'13.9.25 11:48 PM (1.231.xxx.40)전업 남편과 살면
사위처럼 대할 겁니다2. ..
'13.9.25 11:51 PM (120.143.xxx.60)뭐 그렇죠.. 저 같은 경우는 준 사위 대접 받는편인데, 남편이랑 싸운 상태에서 시댁 갔다오면 자연스럽게 화해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3. ..
'13.9.25 11:51 PM (175.209.xxx.55)윗님
우리나라 예전에 한량 같은 남편들
먹여 살려도
살림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지금도 맛벌이 해도 여자들이 육아 살림 도맡아 하고 있구요.4. ,,,,
'13.9.25 11:51 PM (116.46.xxx.29)ㅎㅎㅎㅎ
윗님, 빙고네요.5. 법으로 규제
'13.9.25 11:57 PM (124.50.xxx.60)시어머니가 욕을하면 1년간 면회금지
전화없이아들집이라고 오면 3년간 방문금지
ㅋㅋ6. 전혀
'13.9.25 11:57 PM (223.62.xxx.77)여자수입으로
전업남편과 살면
아들 기죽일까봐 난리일껄요?
더 힘들게 합니다7. 전혀
'13.9.25 11:59 PM (223.62.xxx.77)무조건 아무이유없이 남존여비
이거거든요.
맞벌이 주부가 더 고생하듯이..8. ㅋㅋ
'13.9.26 12:01 AM (1.229.xxx.74)전업남편과 살면 사위대접을 해줄거라고요?? 웃기시네요 ㅋㅋㅋㅋㅋ
돈 좀 번답시고 내 아들 무시하고 대접안해준다고 생 난리를 칠 겁니다
99프로는요9. .....
'13.9.26 12:05 AM (110.70.xxx.52)첫댓글님 진짜 모르시네요.
전업주부여도 시집서 어화둥둥하는 여자 있고요
백수남편 손끝도 까딱안하고 여자 등골빼고 며느리 잡는 드라마도 얼마나 했는데 한번도 못봤나보네요. 어디서 살다왔누.10. 첫댓글
'13.9.26 12:06 AM (1.231.xxx.40)이유 없는 권력은 업습니다
11. ㅎㅎ
'13.9.26 12:08 AM (219.251.xxx.135)남편이 2달 백수된 적 있는데요-
제 전화에 불 나는 줄 알았어요.
시아버지 전화해서.. 자존심 안 건드릴 정도만 잘 해줘라. 너무 잘해줘도 자존심 상한다.
시어머니 전화해서 울면서 매끼 식사는 잘 챙겨주는지, 구박하지 않는지 매일 같이 확인, 또 확인.
전 재택근무 하거든요.
애 둘 키우며 제 일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남편 실직하니까 2배는 더 힘들어지더군요.
남편이 집에 있다고 주중이건 주말이건 찾아오지, 와서는 괜히 남편 기 살린다고 절 깎아내리지.
(돈 벌어오는 유세하지 말라 이거죠 ;;;)
전업남편과.. 사위대접은 절대 무관하리라 봅니다요.12. 봇티첼리블루
'13.9.26 12:09 AM (180.64.xxx.211)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좀 가끔 아주 맞아요.
뭐 어쩔수 없는게..참 아쉬워요.13. 하늘색바다
'13.9.26 12:10 AM (118.131.xxx.164)아들 기죽는다고 잘나고 경제력 있는 며느리일수록 더 군기잡으려 하는 시댁도 많이 봤네요..
14. ㅇㅇ
'13.9.26 12:11 AM (222.112.xxx.245)사위를 지금처럼 하는것도 문제지요.
자기보다 한참 많은 장모가 해주는거 움직이지도 않고 받아처먹는것도 꼴불견이예요.
그냥 사위나 며느리나 둘다 적당히 부모님들이랑 같이 일하면 됩니다.
사위라고 와서 가만히 앉아서 저희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 받아먹는 꼴도 꼴불견이더군요.
아마 며느리도 그러면 꼴불견이겠지요.
그러니까 아들이든 남자든 일하는것만 없애도 다들 평등하게 느낄거예요.15. 첫댓글
'13.9.26 12:11 AM (1.231.xxx.40)한 두번 사냥 시늉만으로는 넘버원으로 인정 되지 않습니다
16. jj
'13.9.26 12:21 AM (180.68.xxx.99)며느리들을 부를때 *서방 이렇게 부르면 되겠네요
김서방 가서 전부치게
이서방 가서 설거지하고 커피타오게...17. 고띠에르
'13.9.26 12:26 AM (122.34.xxx.31) - 삭제된댓글여자들은 참 왜 그러나 모르겠다.
곧 시어머니 될 사람하고 예전에 며느리였던 사람하고 왜 그리 못 잡아먹어 안달들인지...18. . .
'13.9.26 12:40 AM (203.226.xxx.13)사위를 지금처럼 하는것도 문제지요.
자기보다 한참 많은 장모가 해주는거 움직이지도 않고 받아처먹는것도 꼴불견이예요.22222333
여자들끼리 왜 싸우냐니요. 남자들은 정작자기집일에 뒷짐지고 서있고 여자들끼리 하게 만드니 서로 하기싫어싸우는거죠. 여자들이 원인이아니라 남자들이 원인. 주객전도가 어지간해야죠.19. ...
'13.9.26 12:41 AM (223.62.xxx.44)돈버는머늘 유세떤다고 안조아한다는 셤니들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저희셤니는 제가 꼭 같이 맞벌이해야한다 생각하세요.
집에서 전업한다는게 제가 눈치보일정도.20. 그냥
'13.9.26 12:43 AM (58.227.xxx.187)대충 남처럼 사는게 좋아요. 굳이 좋을 필요가... ;;;
21. ..
'13.9.26 12:45 AM (120.143.xxx.60)남편보다 잘 번다고 넘버원이 되진 않거든요? 어른들 인품에 달렸다고 봅니다!! 전 전업이지만 준 사위대접해주고 사돈댁 귀한딸 대접해주시던걸요? 그러니 시집문제로 싸울일도 없고 남편도 이뻐보이고~
22. 아들집착병
'13.9.26 12:47 AM (124.50.xxx.60)그것도 장남집착병 보상을 댓가를 바라는거죠
내가 널어케 키웠는데ㅠㅠ
아들만이 인간으로 보고 며늘은 시녀로 보니
며늘도 시녀 시어머니로만 대접을해줄수밖에23. 백수남편
'13.9.26 12:50 AM (61.28.xxx.109)고부갈등과는 상관없지만
근데 진짜 제 주변에 지금 사십중반인데 여적 가장인 분 여자분두분 계신데요.. 남편 집에서 놀아도 전업안해요. 그냥 자식처럼 굴어요ㅡㅡ;;
두분다 15년 넘게 가장인데요
갑갑해서 시댁어떤지는 묻지도않아 모르겠지만 백수 남편이 전업처럼 할꺼란건 글쎄요...24. 1234
'13.9.26 12:54 AM (58.125.xxx.233)저 여자.
남편 실직해서 제가 벌어 몇 년째 살고 있어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도 시아버지 제가 돈 번다는 유세 떨까봐 혹은 아들 기죽일까봐
오만 핑계로 저 잡으려다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제가 돈 번다고 싹수없는 며느리였냐?
아뇨. 생글생글 웃으며 시댁에 잘하고 시외가까지 꼬박꼬박 방문하고 시댁 식구들이랑 살갑게 지냈어요.
사치를 한 것도 아니고 살림을 등한시하지도 않았음. 그런데도 제가 가장이다보니 입김이 더 셀까봐
기선제압 하시려고 어지간히 애쓰시더군요. 시아버지 외 시댁식구들은 좋았지만 참다 참다 남편이랑 갈라설 각오로 엎었습니다. 제가 수퍼우먼이길 바라시길래 난 그냥 보통여자다..하고 놔버렸네요.
남편과는 사이 좋고 지금도 잘 지냅니다.가장으로 애낳고 자기 구박 안하고 사는 저한테 면목 없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아무리 돈 벌어도 사위 대접 안해주는 시부모들 많아요.
맞벌이가 아니라 며느리가 가장이어도 마찬가지. 아들 기죽을까 안절부절....진짜 징글징글합니다.
(친정부모님마저 사위 기죽을까 저한테만 잔소리. 실상 전 전업주부일때 더 큰소리 치고 살았고
가장이 되어선 오히려 남편 눈치 보며 삽니다. 남편 기죽을까봐요ㅠㅠ)25. 이유 없는 권력은
'13.9.26 1:36 AM (119.149.xxx.201)없다. 저도 동의하는데요.
여자와 남자는 평가 받는 도메인이 달라요.
여자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집안일.. 육아나 가사에 뭔가 구멍이 나면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여자 탓들을 하구요. 여자도 뭔가 일이 생기면 속으로 죄책감 알아서 느껴주십니다.
남자가 아무리 집안 일을 많이 해도 돈을 못 벌면 주변에서 쯧쯧 하고 식구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지 그 여자 참 결혼 잘 했네... 이러진 않거든요.
여자의 권력의 소스가 "돈"이 주로 되는 경우는
능력 있는 여자가 지지리 돈이 없어 여자 월급으로 남자 식구들 먹여살려야 되는 상황에서
남자랑 둘이 쎄빠지게 돈 벌면서 그 돈 시집 식구들한테 집어 주면서 큰소리 치는 경우겠죠.
여자 돈이 자기한테 안 오거나 돈 안 번다고 하면 자기네 생활비 줄어들 거 같은 경우에 여자가 돈을 벌어오는 동안에 대접해주겠죠.
근데 그렇게 살면서 돈으로 대접받고 싶은 여자 없을 거 같아요.26. ...
'13.9.26 3:16 AM (112.155.xxx.72)암튼 남자가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죠.
그러니까 미국 유학생 부부들이 공부 끝나면 남편은 어떻게든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고
부인들은 좀 살기 힘들어도 미국에서 정착할려고 하고.27. ㅇㅎ
'13.9.26 8:28 AM (221.163.xxx.234)시어머니의 "불합리한"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저는 아들에게 있다고 봐요. 아들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합리적 행동이 아닌 '불합리한' 권력을 쥔 행동을 한다는 걸 상상도 못하게 하는 아들이면 시어머니 못 그래요. 내가 며느리에게 그렇게 했다간 아들하고 못 보고 산다는 걸 알거든요.
대부분의 시어머니들은 아들이 "우리 엄마니까 그냥 니가 참아.." 하고 있으니까 권력이 생겨나죠.
아들들이 자기 어머니의 부당한 권력을 그냥 인정하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죠. 첫째 부모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 경우, 받은 경우... 둘째 받을 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부모에 대한 부채의식(키워줘서, 어릴 때 고생을 하셔서 등등)이 있는 경우(대한민국 남자들이 거의 그렇죠).. 이 부채의식이란 것도 자기 어머니가 합리적으로 행동할 때 있어야지,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을 땐 지체 없이 끊어줘야 건강한 사람이죠.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걸 못하잖아요.
아들이 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원가정과 독립적이고, 자기가 이룬 새 가정을 위협할 정도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힘들게 할 경우 "난 당신하고 우리 새 가정 끊어놓을 것이다" 정도로 세게 나가면 대부분의 시어머니들 그렇게 못합니다. 아들 무서워서요.
만약 아들이 이렇게 하는데도 여전히 그런 행동을 하는 시어머니가 있다면 마주치는 횟수를 줄이거나 안 가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살면 됩니다. 아들도 자기 어머니 잘못한 거 알아서 자기 아내에게 의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테니까요.28. 정답은
'13.9.26 8:40 AM (211.234.xxx.152)아니오 사위대접 이런게 답이 아니구요
정답은 자주 접촉하지 않는다 입니다
자주 만나거나 연락안하면 연락도 안한다는 욕만 들을뿐 다른 스트레스 없습니다
만날때마다 속뒤집는 말 하는 시어머니 둔 제가 터득한 황금같은 비법입니다29. 아들.
'13.9.26 9:16 AM (210.94.xxx.89)그러니까 우리 시어머니들 세대는, 시집살이 하다가 이제 아들을 기반으로 권력을 행사하려 하는데, 그 아들만큼 대단하게 길러진 딸들이 며느리로 들어와서 내가 행사할려고 하는 권력에 대해서 사사건건 반기를 드니.. 밉겠죠? ^^
전 사실 고부 갈등 없는데 그게..제가 경제력이 있기도 하고, 또 시부모님이 아들 무서워서이기도 하지요.
어차피 대학때부터 밖에 나가서 공부한 아들. 아무래도 어렵지요.30. ...
'13.9.26 9:21 AM (119.64.xxx.211)첫 댓글님 말씀이 잔인한 진실이죠.
고부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적나라한 파워게임입니다.
지금 시어머니들이 왜 며느리에게 밀리는데요.
예전처럼 시어머니가 광열쇠 쥐고 있고, 시집에서 쫒겨나면 밥이나 겨우 먹여주는 식모자리밖에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시어머니앞에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찬밥덩이로 끼니 연명하고 있을 걸요?
지금도 돈 많은 시부모는 뒤에서는 욕을 바가지로 먹을지언정 앞에서는 살랑살랑 돈때문에라도 효부 코스프레 받고 있잖아요.
자신은 남편보다 돈을 더 버네, 우리 부모님은 집 사주고 가보지도 못했네.. 이런 건 다 뻘소리입니다.
본인이 대차지 못해서 호구인증하고 살거나 더 많이 사랑해서 스스로 약자가 되는 건 예외적인 현상이니까요.
다만 같은 경제력을 가진 남자와 여자가 같은 크기의 권력을 갖지 못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건 다른 여자들이 보조 못 맞춰주니까 그래요.
쉽게 얘기해서 같은 실력을 가졌어도 서울대 출신이 서울대 버프받고 비명문대 출신이 자기 능력만큼 인정받기 힘든 거랑 비슷하죠.
하지만 본인 목소리가 내고 사는 건 비교가 안 되게 월등하죠.
이 세상에 공짜가 없어요.
남자들이 가장으로 받는 경제적 압박감.. 그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대신 그 댓가가 사회적 성취와 남자 프리미엄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여자들도 마찬가지죠.
돌봄노동의 대부분을 여자에게 요구하잖아요.
겪을 땐 너무 힘들지만 갈수록 모든 관계를 엄마가 주도해요.
그래서 퇴직과 더불어 경제적 권력을 잃어버린 남자는 급속도로 아내에게 종속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죠.
결국 세상이치가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도 있다는 것..
이유 없는 권력은 없습니다.222231. 요즘 사위들은
'13.9.26 9:22 AM (180.65.xxx.29)자기 부모보다 더 많이 처부모 본다는데 그것도 싫을듯..아무것도 안해도
32. 돈.
'13.9.26 9:32 AM (210.94.xxx.89)네.
같은 경제력을 가졌어도 다른 여자들이 보조 맞춰 주지 않아서 남자보다 권력이 작다는 말 바로 귀에 들어오네요.
정말 맞는 얘기네요. 제가 버는 돈이 남편보다 더 많아도 그리고 주위에서 짐작 가능해도 명절 어떻게 할까? 시부모님 생신 어떻게 할까 하고 형님이 제게 전화해서 의논하고 싶어 하시지요. 그러면서..너는 며느리니까.. 다른 며느리에 비하면 지금 하는 일 아무것도 아니잖아? 이런 논리를 깔고 있는 거구요.
하여간..뭐.. 똑똑한 애지중지 키운 딸들이..그리고 여자들이 일을 하게 되면서..
말도 안 되는 고부갈등도 줄어 들게 되겠지요.
자본 주의 사회에서 돈이 권력이고 돈 버는 사람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잖아요?33. ..
'13.9.26 9:38 AM (121.128.xxx.58)전에 댓글중에 엄청 웃겼는데..
그렇게 아들, 남자 좋아하면 그냥 남자며느리 들이는게 나을듯요.. ㅋㅋ34. ...
'13.9.26 9:46 AM (118.42.xxx.151)우리나라 남존여비 조선시대 이후부터 계속 있었고, 오죽하면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까지 있었을까요..김희애가 딸 후남이로 나와서 아들인 최수종보다 모질게 자기엄마한테 구박받고...;;
남자들이 짜놓은 남녀차별, 아들선호 사상에 여자들이 바보같이 걸려서 여자들끼리 맨날 싸우잖아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막대하고 군림하려 드는건 딴 이유없어요.. 그냥 자기가 아들가진 여자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에요...며느리가 자랄때 언제 시어머니 본 적 있나요..결혼하려니 남편때문에 조게 된 사람이죠... 근데 나를 처음 본, 초면의 여자가 내 시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막 대하려고 드는거에요..부려먹고...
결국 남편이 나보다, 여자인 나보다 사회적으로 위라는걸 입증하는게, 시어머니 유세로 드러나는거죠
근데, 똑같이 이쁨받고 배울거 다배우고 똑똑한 요즘 여자들이, 시어머니가 나를 여자고,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찍어누르려고 하면, 당하고만 있을 여자가 요즘 어딨겠어요?
결혼이 옛날처럼 남자네집안으로 여자가 귀속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집 아들과 내가 만나서 새로 우리 가정을 만들어서 사는 시수스템인데... 당연히 시어머니 권력이 옛날이랑은 다른거죠... 간섭하면 오히려 대접못받는게 요즘 시어머니들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시짜붙은, 아들가진 여자, 어머니는 한국 사회에서 이유없이 남존여비에 의해 힘을 발휘해왔는데...그나마 인간성이라도 좋은 분들은 덜 욕을 먹는거고...어리석고 포악한 분들은 아들 믿고 며느리 잡다가 고부갈등 터져서 그나마 요즘엔 얼굴도 자주 못보고 사는 신세가 되는거죠...
그러니, 제발 아들가졌다고 유세부릴것도 없고, 같은 여자들끼리 며느리,시어머니로 만났다고 해도 쓸데없이 갈구고 싸우지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작 이런 차별프레임 만든 남자들은 편안하게 잘지내고,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시어머니는 아들이라고 끼고돌고, 친정엄마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사위대접 해주고..
어리석은 여자들만 자기들끼리 박터지게 싸워대는 꼴이죠.. 남잔 손해보는게 아무것도 없는 구조에요...35. 돈..
'13.9.26 9:53 AM (210.94.xxx.89)네. 그니까요.
그런데 남자들이 대체적으로 손해 볼 게 없는 시스템이니 때 맞춰 효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래도 명절에는 시댁에 먼저 가고 친정은 선택이고..며느리가 되서 당연한 거 아냐 하면서 옆에서 보조 맞춰 주고 명절이나 뭔 행사가 되면 여자들끼리만 난리가 나고..남자들은 뭐.. 그닥..^^
이거 바뀔껍니다. 여자도 남자와 같이 일하는데 돈 버는 구조인데 언제까지 사회 시스템으로 효도 논리로 여자들보고 희생하고 살아라 아무 이유도 없이 시댁가서 가장 낮은 대접을 받아라 결혼한 이상 명절에 시댁에 먼저 가는게 미풍 양속이다.. 이렇게 되기는 쉽지가 않겠죠.
다만..이럴려면.. 결혼할때도 좀 양쪽에서 비슷하게 해야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여기서는 보수적인 시각..어찌됐거나 남자가 집 마련하고 여자는 채우는 구조..여기서도 좀 바뀌면.. 천천히..바뀌겠지요.
그런 세상을 기대해봅니다.36. 남편 실직하고
'13.9.26 9:58 AM (39.115.xxx.89)2년가까이 놀때 제가 벌어 힘들게 먹고살았는데요. 그래도 명절, 생신 안 빼먹고 시부모님들 성에는 안찼겠지만 돈 꼬박꼬박 드렸는데도 영혼없는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왜 이것만 주냐는 노골적인 표정과 침묵..날이면 날마다 전화해서 자기들 아프거나 돈쓸일 생기면 아들이 대줘야되는데 어떻할거냐고 저한테 닥달해대서 제가 그때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순진해서 오히려 좋은 날 올거라고 위로해드렸지요. 그때 그분들 50세 밖에 안되었고 각자 자기 일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아들을 보험, 현금지급기로 생각하면서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에게 그걸 주입시키려고 난리더라구요. 혹시 제가 딴 생각을 할까봐 그랬는지 오히려 더 큰소리내면서 실상 가족으로 생각지않으면서도 너도 우리집 며느리니까 이런 상황에서 돈 벌어서 우리한테 도리하는게 너무 당연하고 지금 이런 것도 부족하다...세월이 흘러 지금 그때 일어났던 모든일들이 치가 떨립니다.
37. 요즘 현실과 좀 다른거 아닌가요
'13.9.26 10:06 AM (180.65.xxx.29)연세들이 있는분들이 댓글 달아 그런지
요즘 시모들 자기 아들 보다 능력 있는 며느리 보면 엄청 좋아하던데
아들 보고도 며느리 계속 일하게 집안일 같이 해라 하고 애도 보고 며느리 아프면 그만 둘까
보약도 보내고 시모들도 옛날처럼 그런게 아니라 진화 되던데요
그래야 내아들 편한거 아니까요...댓글 보니 여자는 본인 보다 잘난 남자 만나고 잘난집 시집 가야 한다고
본인들 스스로 세뇌 하는것 같네요38. ....
'13.9.26 12:02 PM (121.133.xxx.214)이유 없는 권력은 없습니다.3333
39. 역시 82에는
'13.9.26 7:26 PM (58.229.xxx.158)현자들이.
이유 없는 권력은 없죠.
올케 진짜 고졸에 친정 가난하고 볼 것 없는데 남동생이 하도 쉴드 쳐대니 시댁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고 오히려 지가 더 큰소리치는 상황. 이것도 권력이라면 권력인건지.40. ......
'13.9.26 10:43 PM (211.215.xxx.228)시어머니의 아들과 결혼 안하면 됩니다
아닌가?
나이 많은 아줌마의 아들과 결혼 안하면 된다고 해야겠네요
솔직히 내 수입 가지고 나혼자 내맘대로 쓰고 살면
그런 아들 유세 하는 시어머니와 가부장 남편이랑 엮일 필요도 없죠41. 파란하늘보기
'13.9.26 10:44 PM (58.229.xxx.253)인격적으로 문제 있는 시어머니는 그렇게 하라고 해도
사위한테도 난리쳤을꺼에요
제 시모 같은 사람...
세상에 자기 밖에 모르고.. 남욕만 할 줄 알고
받기만 하는 사람
자기 자식한테도 그러는 사람이 사위나 며느리나 별 다를거 없을듯해요42. ㅣㅣ
'13.9.26 10:46 PM (117.111.xxx.6)부부간 파워게임이죠. 돈을 벌든 안벌든, 이혼하면 여자손해라고도 여기서 그러는데...남자가 자기편이면 안당하고 살아요.
43. ㅣㅣ
'13.9.26 10:52 PM (117.111.xxx.6)사위가 내딸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있고, 내아들이 며느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있고...그렇게 생각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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