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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이 이런데..

음식타박 조회수 : 5,841
작성일 : 2013-09-25 21:13:01

애가 안 먹어요

마늘종 장아찌, 부추김치, 두부부침, 멸치볶음, 된장오이고추무침, 북어국, 계란 후라이, 메추리알 장조림

물론 애들이 안 좋아할 반찬이란건 알아요

하지만 이럴 때도 있는 거죠

고기류나 찌개 없다고 안 먹어요

딱 차려놨는데 반찬 먹을 거 없다고 투덜대다가 세 숟갈 정도 먹고 안 먹어요

북어국은 손도 안 대구요.

반찬도 부추김치에 두부부침과 장조림 몇 개만 먹구요.

중학생인데 좀 심한 거 아닌가요?

아무리 애들이 고기 좋아하지만 집밥을 일체 안 먹으려 하니..

IP : 61.79.xxx.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9:14 PM (119.64.xxx.213)

    예비중학생 우리 아이도
    저반찬 중 계란후라이만 먹어요.
    키우기 힘들어요.

  • 2. 어휴
    '13.9.25 9:18 PM (211.178.xxx.78)

    고기없음 반찬없다고 생각하는 웬수같은넘 울집에도 있어요. 고기만 구워 상추깻잎만 줘도 진수성찬이라하구요.
    미워죽겠어요.
    고기없음 밥맛없다고 라면 끓여 먹어요.정말 라면그릇을
    면상에 날리고 싶다는 ㅠ

  • 3.
    '13.9.25 9:18 PM (175.223.xxx.46)

    먹을게 없긴하네요
    저도 손으로 요리해보기전엔
    저렇게 차려지면 먹을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달걀 후라이 대신 달걀말이면 먹을만하구요~
    장조림...메추리알 저도 안먹거든요~
    장조림은 무조건 고기..
    요리안해보면 원래 그랬던거 같아요

  • 4. 사라
    '13.9.25 9:21 PM (175.208.xxx.45)

    저게 먹을게없다니..저 중학생 때도 좋아하던 반찬들인데요. 에효 힘내세요

  • 5. 뚱딴지
    '13.9.25 9:24 PM (210.223.xxx.149)

    저는 염분이 너무 많은 식단 같아서 우려되는데요...?

  • 6. 마미
    '13.9.25 9:24 PM (39.118.xxx.94)

    메인은 늘 고기죠 ㅠ
    고기없이 차려주면 ..다 먹고선 한다는 말이 "엄마 배 채웠습니다" 이러구요
    고기 있어야 그나마 잘먹었습니다 소리 하네요
    먹고 후식으로 치킨 시켜달라는 아이예요ㅠ
    저 정도면 훌륭한데..전 누가 차려만주면 감사하겠어요~~

  • 7. ....
    '13.9.25 9:25 PM (112.154.xxx.62)

    고기가 없으면 먹을게 없는거죠..중학생 남자아이들에겐..
    김치찌개 끓여줬더니 고기만 건져먹네요

  • 8. 힘드시겠다...
    '13.9.25 9:28 PM (1.246.xxx.85)

    저게먹을게 없다니....유치원생도 아니고 초딩도 아니고 중딩이?? 우리집 유치원생인 7살막내가 젤 좋아하는 반찬이 마늘쫑무침이에요 고추장넣고 무친거~그리고깻잎김치나 깻잎찜, 호박잎쌈이나 상추쌈도 좋아하고 아삭이고추 된장찍어먹는거 좋아하구요...둘째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못먹어요 열무김치,깍두기,겉절이,배추김치 항상 골고루 놔주구요 국은 소고기미역국 잘먹구 된장국,콩나물국같은거 좋아하고, 젤 까다로운 큰애는 고기를젤좋아하지만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고기반찬해요 오늘은 친정엄마가 담가주신 양념게장이랑 먹었네요 중2여자애인데 주로 얼큰한 찌게류 좋아해요 얼마전 담근 고들빼기김치 맛나다고 그거 하나놓구도 먹구 겉절이김치좋아하구....저 반찬들중 된장오이무침? 그거빼곤 다 맛난반찬들이네요~

  • 9.
    '13.9.25 9:31 PM (218.38.xxx.24)

    저 정도면 진수성찬인걸요
    저희도 중2
    아빠있을때 저 정도로 차려요
    그럼 엄마 오늘 저녁 신경썼다며 좋아하는걸요
    저 밥순이 엄마구요
    저희아이 하루 4끼먹는 녀석이고 키 180넘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반찬투정하면 굶겼어요
    그랬더니 투정없이 차려주면 기본 한그릇은 먹어요
    반찬 마음에 들면 두그릇먹구요

  • 10. 그게 그런게
    '13.9.25 9:34 PM (61.79.xxx.76)

    먹지 마 이렇게 제가 강하게 나가면
    라면이나 과자를 사 와서 먹어요
    아님 통닭 시켜 달라고 조르고
    제가 져서 통닭은 잘 시켜줘요
    생각해보니 제가 통닭 시켜 준 것도 잘못이고
    애들이 돈이 있으니 쉽게 라면 살 수 있는 것도 문제네요

  • 11. 힘드시겠다님.. 부럽.
    '13.9.25 9:37 PM (183.102.xxx.20)

    저희 애들도 원글님 아이와 비슷해요.
    고깃국에서 고기만 건저먹고
    메인이 고기여야 배 부르게 먹어요.
    밑반찬들은 그저 구색일 뿐 --
    일단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들은 먹지 않아요.
    아마도 엄마인 제 잘못인 것 같아요.
    제가 밑반찬들을 싫어했으니..

    그래서 아이들 어릴 때 밑반찬류의 반찬을 열심히 만들고 상에 올렸더니
    아이가.. 이 반찬은 왜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냐고 ㅋㅋ
    왜 똑같은 반찬이 항상 상에 있냐고. (정말로 궁금해서 물은 것 같아요)
    그이후 저희 집의 밑반찬은 김치 뿐입니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니 밥상 차리기가 오히려 쉬워요.
    방금 만든 고기 반찬과 김치에
    대충 버무린 채소반찬 하나만 차려도 진수성찬이 되니
    어쩌면 더 간단하고 좋아요.

  • 12. 저는
    '13.9.25 9:39 PM (175.223.xxx.106)

    좋아하는 반찬인데요.. 초등딸래미도 저반찬중에 젓가락 갈만한건
    계란후라이, 부추김치..

    학년이 올라가면서 편식을 한달까..
    고기중류, 얼큰한찌개류, 산뜻한 샐러드나 겉절이 아님 반찬으로
    안쳐주는거 같아요ㅠ

    엄마마음엔 한젓갈씩이라도 먹었음하지만
    자기 입맛에 맞는 한두가지 반찬으로 식사 끝내내요ㅠ

  • 13. ㅡㅡㅡㅡ
    '13.9.25 9:4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저반찬중 금방만들어올린반찬이 뭔가요?
    가짓수여럿보다 차라리 고기넣어 보글보글끓여올린 찌개하나가 났지요

  • 14. ...
    '13.9.25 9:45 PM (61.102.xxx.248)

    저 불러주세요 . 밥 한공기.. 아니 두공기도 맛있게 뚝딱 먹을수있겠네요 ~

  • 15.
    '13.9.25 9:48 PM (175.223.xxx.196)

    그렇죠~
    금방 한 반찬여야 집어먹을까 애들 저런 메뉴 안먹어요
    베지터리안 밥상 같고..한국인 밥상이 다 그렇지만..
    두부부침 말고 조림으로..
    후라이 말고 달걀마리 ..

  • 16. 상추쌈
    '13.9.25 9:50 PM (1.246.xxx.77)

    싸서 고기 먹는아이 두신분 진심부럽..
    고기만 드시는 몹쓸 황태자님이 우리집에 계십니다
    쌈장도 사서 먹는 쌈장만..
    으이그!

  • 17. ..
    '13.9.25 9:57 PM (122.25.xxx.140)

    아이가 좋아할만한 메인 반찬 하나는 준비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싫어하는 반찬을 먹으면 좋아하는 반찬도 먹게 하는 방법을 써 보세요.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아이가 싫어하는 반찬만 내 놓으면 오히려 밥도 안먹고 역효과잖아요.

  • 18. ....
    '13.9.25 10:02 PM (122.37.xxx.150)

    안먹고 라면 과자 사먹은걸 내비두고. 더 나가서 치킨 시켜주는데

    반찬 걱정하다니. 참. 걱정할건 중학생 컨트롤 못하는 부모 아닌가요

    안먹으면 다른것도 못 먹게 해야지. 그냥 매일매일 고기 구워주세요

  • 19.
    '13.9.25 10:54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아침을 대충 먹고 저녁한끼 잘먹으려고 애들 좋아하는 음식으로 하는 편이예요

    일하는 엄마면 시간걸리는 요리는 못할것 같아요

  • 20. 염장ㅎㅎ
    '13.9.25 11:49 PM (210.205.xxx.15)

    7살 울 아들..
    나물반찬,두부,양배추쌈,다시마,브로콜리 좋아하구요,햄/오뎅/소세지는 입에도 안댑니다. 반찬도 한가지만 있으면 밥한그릇 순식간에 뚝딱 비우는데 짭짭거리며 너무 맛있게 먹어요. 비결은?? 제가 직장다니고 게을러서 아이 간식을 한번도 만들어 준 적이 없어요 ㅠㅠ 하루 세끼 겨우 챙겨줬고 안 먹겠다 하면 밥 먹으라 두말 한적 없네요. 결론적으로 우짜다보니 아이 식습관이 너무 좋게 형성되었네요. 쓰고 나니 부끄럽습니다

  • 21.
    '13.9.26 12:44 AM (211.213.xxx.7)

    저는 좀 부끄럽지만 저렇게 정성스럽게 이것저것 나물 해주기 귀찮아서
    맨날 삼겹살에 김치.. 돼지고기 김치찌개, 아니면 불고기,. 아니면 카레..
    그러면서 음..고기랑 야채랑 곁들였으니 됐어..이러는데.
    그냥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해서 한끼라도 잘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참 야채 먹이고 싶을 때는 나물 종류별로 해서 비빔밥 해주구요. 월남쌈같은 것도 해줘요.
    고기만 못골라 먹게. 한입에 야채랑 고기랑 들어가는 걸로.

  • 22. 태양의빛
    '13.9.26 8:39 AM (221.29.xxx.187)

    객관적으로 이 정도면 순한국적이고 괜찮은 반찬들인데요. 메인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네요. 굳이 찾는다면 두부 조림, 달걀 후라이를 주메뉴로 하고 싶네요.

    고기 종류가 없는 밥상은 먹고 나면 금방 배가 꺼지고, 속이 허합니다.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이나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한창 클 나이인데 고기 좀 많이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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