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생리대 쓴지 일년 남짓 되어갑니다.
쓸땐 좋은데 쓰고 난 뒤 세탁이 참 애매한데요.
갈색 얼룩이 남아서 잘 빨아 말려도 다시 쓰기 찝찝했던 기억 있으시죠?
저도 면생리대 사면서 얻은 시판용 이엠세제로 세탁을 했었는데 얼룩이 거의 안남아서 '오~ 이거 좋다 나중에 또 사야지'했는데 게으름 때문에 주문 못했고요.
일단 간단하게 핏물만 제거하고 비누거품째로 뚜껑있는 작은 통에 모아 한꺼번에 세탁했었어요.
이엠세제 뒤로는 얼룩이 잘 안지워져서 뜨거운 물에 세척도 해봤고요.
(이거 원래 상식적으로 안되는 거 알고도 혹시나 해봤어요. 혈액의 단백질 성분이 열에 응고되서 안지워지는 거요.)
그런데 과탄산이 딱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과탄산 주문해서 따뜻한 물에 녹인뒤 물을 어느 정도 채운 통에 피얼룩 제거한 면생리대를 넣어두니
갈색 흔적들이 사라졌어요.
저번에 썼던 시판용 이엠세제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 계실까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