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무겁다 조회수 : 507
작성일 : 2013-09-25 20:43:50
너무도 답답하여 밥을 삼키면 올라오네요

엄마가 우울증 무가력증이 심해요  식사 잘 안하시구요 누워만계세요
오빠가 같이 사는데 엄마 저러시는거 지겹고 본인도 힘들다고 ...
검사해보니 본인도 우울증이래요

지방에 계신데 제가 가면 일어나서 활동도 조금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저 주려고 몸움직여 장만하시기도 해요
많이 좋아보이고 나아보이는데
제가 서울오면 그때부터 또 시작입니다

제 삶이 그들에 의해(표현이 너무한가요....) 좌지우지되고
맘편히 친구만나 하하호호 웃어보지도 못하고 제 청춘이 다 지나갔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되  절대로 제가 일을 그만두지는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데요

오빠가 아까 문자와서  엄마 오늘도 밥한끼 안드시고 누워만 있다고
입원시키자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까요

해결방법은 한가지있어요
제가 일 그만두고 엄마곁에 머물면서 간호하는거요
그대신 오빠는 내보내야해요  셋이 같이 있으면 지옥입니다
그래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구 자부했는데
어른되고보니 그것도 별거아니네요  가정무너지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답안보이네요.....눈물나요 
IP : 112.169.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9.25 8:52 PM (183.109.xxx.150)

    화목하게 자라셨는데 무너진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신가요?
    그렇다면 더더구나 직장 그만두시면 안될것 같아요
    님에게 필요한건 지금 돈 말고도 이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잊을 탈출구가 필요할것 같아요
    님이 곁에 있다해서 우울증 낫는거 절대 아닙니다
    님이 혼자 다 떠맡기엔 너무 큰 짐이네요
    그냥 하던일 계속하세요
    그게 모두에게 좋은거랍니다
    젊은시절을 가족때문에 고통겪어봤던 1인이라 지날수 없어 답글 답니다
    그렇게 묵묵히 노력하며 살다보면, 견뎌내다보면 또 숨통트이는 날이 오더군요
    곁에 있으면 밥이라도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 2. shuna
    '13.9.25 10:27 PM (117.111.xxx.147)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오빠분이랑 사이가 안좋다는가..
    어머님이 놀라오셔서 원글님이랑 같이 지내는건 어떠세요.
    평일 일끝나고 라던지 주말에는 밖에서 같이 시간 보내고 하시면 좀 낫지 싶은데..
    우울증은 그러고 집에 박혀있으면 정말 끝도 모르게 심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173 10월 2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9 281
313172 밴쿠버... 렌트 디파짓 문제로 소송했어요. 6 yj66 2013/10/29 2,063
313171 '부의금 줄행랑' 母 시신 결국 무연고 처리 3 참맛 2013/10/29 1,626
313170 쌍코피 터지는 아이ㅜㅜ 10 맘미나 2013/10/29 978
313169 말로 아무리 포장해도 결국 그 밑바닥 의도는 다 느끼지 않나요 2 ㅡㅡ,,,,.. 2013/10/29 1,039
313168 워블 세탁기 정말 사도 괜찮을까요? 1 통돌이 2013/10/29 2,478
313167 리더스화장품 써보신분 2 가을동화 2013/10/29 938
313166 청소년 여학생방 벽지색상 추천부탁해요 8 고민 2013/10/29 3,349
313165 위궤양,,정녕 완치하신분 있나요? 6 부부가 세트.. 2013/10/29 4,012
313164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9 403
313163 댓통령 파리방문 환영 촛불집회 11월2일 4시 파리 트로카대로 .. 9 이제는 방을.. 2013/10/29 1,296
313162 손톱에 세로줄무늬 도드라지는건 6 무슨증세 2013/10/29 3,225
313161 아이가 유치원에서 구토를 했어요~ 2 유딩맘 2013/10/29 819
313160 일반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웨딩싱어 2013/10/29 1,327
313159 엄마가 제 가구를 다 문 밖에 내 놓는 꿈을 꿨어요. 5 2013/10/29 1,843
313158 긴머리가 가슴 가린 방송사고 우꼬살자 2013/10/29 1,559
313157 댓글감사합니다 43 심란 2013/10/29 7,628
313156 연수가기전 아이들 영어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미국단기연수.. 2013/10/29 852
313155 "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 2 나라가 2013/10/29 1,450
313154 무서워요ㅜㅜ 41 ㅜㅜ 2013/10/29 18,500
313153 결혼한 지 10년만에 집 샀는데 3 아무개 2013/10/29 2,675
313152 82만 보면 남자는 남자랑 바람 피는 듯 5 .. 2013/10/29 1,831
313151 82에 유독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낚시 글이 많은 이유 13 2013/10/29 1,481
313150 유니클로 세일 언제 할까요? 3 fdhdhf.. 2013/10/29 3,395
313149 부정선거 외면 박근혜 야구 시구 3 light7.. 2013/10/29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