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진짜 독립해야 겠어요.. 서러워서

..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3-09-25 18:25:09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요 몇달전에 베이킹도 시작했어요
근데 모순인게 빵을 안 좋아해요. 그냥 요리하는게 좋아서 베이킹해요
만들면 한 두개먹고 나머지 주위 친구들 나눠주고
집에서 베이킹을 하면 엄마나 아빠는 냄새가 난다
오븐켜서 덥다(부엌이 거실과 멀어서 오븐 일미터 앞까지 안오면 안 더워요)
부엌 어지른다 등등 그냥 타박해요. 베이킹 끝나면 부엌 다 치웁니다
그래서 점점 눈치보면서 주로 안 계실때 하거나
부득이 계실때 하게되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합니다
제가 빵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남을 주기위해서 베이킹을 하는데
만들면 맛이 없네 느끼하네 안먹는다 뭐 이런식..
친구들은 주면 다 맛있대요. 만날때마다 만들어오라고 난린데
그래놓고 엄마는 모임갈때 가져갈꺼 남았냐 이러고.. 맛있다 소린 안하면서

아무튼 맨날 하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만 하는데
엄마가 오늘 또 잔소리를 하시네요
그거 만들어서 누구주냐며
친구준다고 했더니 돈 아깝다고 뭘 그렇게 만들어주녜요
내 돈으로 재료 다 사는건데..
베이킹뿐만 아니라 요리자체를 좋아해서 없는 식재료도 내가 사서 채워넣고..
그래서 얘기했어요.
재밌어서 하는건데 취미생활도 못하냐
내가 좋아서 내 돈들여서 내가 만들어서 주겠다는데 엄마가 왜
엄마 아빠는 타박밖에 더하냐고

한 두번도 아니고 할때마다 저러니까 진짜 스트레스받고
빨리 독립하고 싶어요


IP : 223.33.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una
    '13.9.25 6:26 PM (117.111.xxx.147)

    음 진짜 치사하게 왜그러신대요?

  • 2. 맹랑
    '13.9.25 6:39 PM (112.153.xxx.16)

    독립하세요. 아님 결혼을 하셔야지요.
    전 결혼전 엄마가 세탁기도 못돌리게 했어요. 제가먹은껀 데가 따로 장봐서 대충먹고 살 정도였지요.
    지금은 결혼해서 나왔지만요. 청바지손르로 빨때가 생각나네요 ㅜ ㅜ

  • 3. 그거 같네요.
    '13.9.25 7:36 PM (122.35.xxx.135)

    이집 부엌 주인은 나야~이런식의 과시 말이죠.
    웃긴게 엄마들 그나이되면 음식하기 귀찮아하면서, 딸이 뭐 해먹으면 트집잡고 되게 싫어하데요.
    무슨 딸을 며느리로 아나 싶더라구요. 딸래미가 자기부엌에서 해먹는게 싫으면 본인이 음식 해준던가~~

  • 4.
    '13.9.25 8:28 PM (175.211.xxx.13)

    집주인이 싫다 하시면 안하셔야죠.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나이 됐으면 빨리 독립!

  • 5. ..
    '13.9.25 8:56 PM (110.44.xxx.157)

    엄마가 부엌가꾸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요리하는것도 안 좋아해요
    그래서 더 이해도 안되고ㅜ
    제가 마지막에 저렇게 말하니까 성질머리 고쳐야한대요..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65 언니의 방식이 맞는걸까요? 3 ㅇㅇ 2013/09/27 1,054
301364 정치 무관심하면, 결국 국민들은 잡아먹히고 만다 6 정의구현사제.. 2013/09/27 1,257
301363 교학사 교과서 저자 절반 "필진서 이름 빼달라".. 3 역사 2013/09/27 1,108
301362 거대 사기질을 가능케하는 구조 10 뻥이다, 뻥.. 2013/09/27 1,214
301361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아이스소다 2013/09/27 325
301360 20만원 용돈” 50 60대 몰표 요인 1 이플 2013/09/27 1,450
301359 빨래판 어떤걸 사야 잘 쓸까요? 1 호호씨 2013/09/27 2,204
301358 오늘 ebs 고전 영화..지난여름 갑자기 해줘요~ 10 불금엔~ 영.. 2013/09/27 1,828
301357 1963년생, 기초연금 2천만원 손해본다 3 부자감세 철.. 2013/09/27 1,740
301356 최근..유럽경유해서 유럽가신분들, 면세점 화장품 못사나요? 2 아악 2013/09/27 1,701
301355 2014 년 대비 공인중개사 1차 책 추천부탁드려요. 1 .. 2013/09/27 1,201
301354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려고하는데~~ 2 ;;;;;;.. 2013/09/27 684
301353 시아버지가 없어졌어요.. 3 투썸플레이스.. 2013/09/27 2,221
301352 코레일 웃긴것들이네요~ 15 2013/09/27 2,606
301351 잡담) 결혼후 인생이 학교 도덕 시험같은거 같아요... 2 2013/09/27 1,183
301350 내년이면 초등입학하는 아이 뭘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5 예비학부모 2013/09/27 588
301349 (19)진지하게 가슴성형 고민이요ㅠㅠ 홍보하지 마시고 좋은 말.. 13 심각하게 2013/09/27 8,180
301348 미칠듯이 가려우면 아토피인건가요? 9 ㄴㄴㅇㅇ 2013/09/27 1,525
301347 변산반도에 가는데요~ 6 고민되네 2013/09/27 1,603
301346 주군의 태양 납치사건 전말 15 궁금해요 2013/09/27 3,910
301345 밀양 주민들 초긴장 상태... 2 밀양 2013/09/27 1,452
301344 생활비 얘기가 올라왔길래.... 6 식비과다 2013/09/27 2,426
301343 후회하며 살지 않는 방법 1 우울 2013/09/27 929
301342 누가 그러네요.. 2 별명 2013/09/27 657
301341 주군의 태양 ost 윤미래Touch love (터치 러브) 4 주군 2013/09/2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