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진짜 독립해야 겠어요.. 서러워서

..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3-09-25 18:25:09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요 몇달전에 베이킹도 시작했어요
근데 모순인게 빵을 안 좋아해요. 그냥 요리하는게 좋아서 베이킹해요
만들면 한 두개먹고 나머지 주위 친구들 나눠주고
집에서 베이킹을 하면 엄마나 아빠는 냄새가 난다
오븐켜서 덥다(부엌이 거실과 멀어서 오븐 일미터 앞까지 안오면 안 더워요)
부엌 어지른다 등등 그냥 타박해요. 베이킹 끝나면 부엌 다 치웁니다
그래서 점점 눈치보면서 주로 안 계실때 하거나
부득이 계실때 하게되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합니다
제가 빵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남을 주기위해서 베이킹을 하는데
만들면 맛이 없네 느끼하네 안먹는다 뭐 이런식..
친구들은 주면 다 맛있대요. 만날때마다 만들어오라고 난린데
그래놓고 엄마는 모임갈때 가져갈꺼 남았냐 이러고.. 맛있다 소린 안하면서

아무튼 맨날 하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만 하는데
엄마가 오늘 또 잔소리를 하시네요
그거 만들어서 누구주냐며
친구준다고 했더니 돈 아깝다고 뭘 그렇게 만들어주녜요
내 돈으로 재료 다 사는건데..
베이킹뿐만 아니라 요리자체를 좋아해서 없는 식재료도 내가 사서 채워넣고..
그래서 얘기했어요.
재밌어서 하는건데 취미생활도 못하냐
내가 좋아서 내 돈들여서 내가 만들어서 주겠다는데 엄마가 왜
엄마 아빠는 타박밖에 더하냐고

한 두번도 아니고 할때마다 저러니까 진짜 스트레스받고
빨리 독립하고 싶어요


IP : 223.33.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una
    '13.9.25 6:26 PM (117.111.xxx.147)

    음 진짜 치사하게 왜그러신대요?

  • 2. 맹랑
    '13.9.25 6:39 PM (112.153.xxx.16)

    독립하세요. 아님 결혼을 하셔야지요.
    전 결혼전 엄마가 세탁기도 못돌리게 했어요. 제가먹은껀 데가 따로 장봐서 대충먹고 살 정도였지요.
    지금은 결혼해서 나왔지만요. 청바지손르로 빨때가 생각나네요 ㅜ ㅜ

  • 3. 그거 같네요.
    '13.9.25 7:36 PM (122.35.xxx.135)

    이집 부엌 주인은 나야~이런식의 과시 말이죠.
    웃긴게 엄마들 그나이되면 음식하기 귀찮아하면서, 딸이 뭐 해먹으면 트집잡고 되게 싫어하데요.
    무슨 딸을 며느리로 아나 싶더라구요. 딸래미가 자기부엌에서 해먹는게 싫으면 본인이 음식 해준던가~~

  • 4.
    '13.9.25 8:28 PM (175.211.xxx.13)

    집주인이 싫다 하시면 안하셔야죠.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나이 됐으면 빨리 독립!

  • 5. ..
    '13.9.25 8:56 PM (110.44.xxx.157)

    엄마가 부엌가꾸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요리하는것도 안 좋아해요
    그래서 더 이해도 안되고ㅜ
    제가 마지막에 저렇게 말하니까 성질머리 고쳐야한대요..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202 악성루머 유포한 사람들이 홍보업체직원? 이해안감 2013/10/23 281
311201 검정 트렌치코트에 무슨색 바지를 입어야할까요? 7 패션조언좀... 2013/10/23 1,904
311200 노무현대통령 만드든데 1등공신이,,, 42 2013/10/23 2,990
311199 39년만에 돌아온 <동아투위>...대한민국 언론을 논.. 1 특집생방송 2013/10/23 543
311198 동대문역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 동대문역 맛.. 2013/10/23 1,559
311197 떡이나 초코렛에 써줄 기원 문구 뭐 가 좋을까요? 1 수능기원 2013/10/23 569
311196 요요 올라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2013/10/23 903
311195 7~8년만에 연락온 지인 혹은 친구? 7 ... 2013/10/23 2,569
311194 루이비통 파우치가방과 같은 그런 가방 없을까요? 1 2013/10/23 1,100
311193 50살 넘어도 왜 외모때문에 좌절감 느껴야하나요? ㅠ.ㅠ 6 저만 그런건.. 2013/10/23 3,773
311192 결국 양약은 치료개념은 아닌가봅니다 5 김흥임 2013/10/23 1,955
311191 노르웨이 경치 정말 끝내주네요. 2 ,,, 2013/10/23 1,902
311190 옆에 온라인창고개방에 물건중에요. 까사 알레그레 텀블러요. 3 2013/10/23 1,028
311189 요즘 우리집 밥상..사먹는 반찬위주네요.. 45 직장맘 2013/10/23 14,497
311188 상견례 몇달전 상을 당한 경우라면 문상 가는건가요? 1 ... 2013/10/23 783
311187 김주하 관련 무서운여자들 17 ㄴㄴ 2013/10/23 15,382
311186 불닭볶음면.. 맛이 왜 이런지..ㅜ.ㅜ 22 ... 2013/10/23 3,113
311185 하루키 먼북소리에 버금가는 기행문 있을까요 8 미도리 2013/10/23 990
311184 카톡내용 캡쳐 어떻게 해요? 4 질문 2013/10/23 3,273
311183 초등고학년 여자아이 친구문제 4 지혜를.. 2013/10/23 4,371
311182 사귀던 사람하고 헤어 졌는데..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8 ... 2013/10/23 1,949
311181 첫출근 했는데... 16 2013/10/23 2,989
311180 오늘 벌레들 지령받은 키워드가 뭔가요? 8 ㅇㅇ 2013/10/23 819
311179 돈과 명예 중에서 어떤 것을 택하실 건가요? 12 // 2013/10/23 2,333
311178 지난 대선의 최대 미스테리... 66 2013/10/23 5,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