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사장님이랑 일하기 힘들어요 ㅋㅋㅋㅋ

작성일 : 2013-09-25 10:16:15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가 통신판매업체거든요 근데 사무실이 아파트 단지에 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친구분들을 우르르 몰고 오시더니 퀸사이즈 전기장판을 하나 사가셨어요.
들고가시기 편하게 가방에 예쁘게 접어서 포장해서 드렸더니
아주머니가 집까지 배달해줘 이러시네요,

당황해서 "네?" 라고 대답했더니 옆에서 사장님이 배달해드리라네요...
참고로 전 웹디자이너구요;;; 직원이 안들어와서 택배포장업무까지 하고있습니다.

저도 그리 꽉막힌 사람아니라 배달해드렸는데 꽤 멀더군요;;;

대박은 그 후에요... 집 현관앞까지 배달해드렸는데 먼저 집으로 쏙 들어가시더니
"깔아주고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기장판 깔아주고 왔습니다.

 

나오면서 뭔가 울컥했어요 ;;; 전기장판 배달에 깔아준게 억울하다기 보다는..
내가 포지션이 어딘지 맨탈이 붕괴되더라구요.. 업무범위도 야금야금 넓혀가시더니 배달까지...

 

애초에 배달해달라는 주문을 자르지는 못할망정 등떠미는 사장님이 왜이렇게 얄미울까요..
게다가 추석에는 그흔한 참치캔 하나 못받았어요 ㅠㅠ

 

이력서 비공계 풀어야 할때가 온것같아요....

IP : 121.140.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20 AM (119.197.xxx.71)

    깔아주고가라니 참...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 2. 헉.
    '13.9.25 10:21 AM (125.181.xxx.154)

    깔아달라고요??ㅎ
    별 미친 여자가 다 있군요.

  • 3. 그런사람 많아요
    '13.9.25 10:37 AM (58.78.xxx.62)

    저희 남편이 통신쪽 서비스 회사에 다니는데요.
    인터넷 설치나 AS가 주 업무인데 고객 집에 가면 터무니없는 요청을 하는 고객이
    상당히 많아요.
    가구 좀 옮겨 달라느니, 뭘 해달라느니...
    그래놓고 자기 뜻대로 안돼면 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낮게 하고 그래요.
    진상인 고객 정말 많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611 동경에서 8시간 구경할만한 곳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7 동경 2013/12/09 970
329610 50 넘으신 분들 시집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4 응나미 2013/12/09 1,441
329609 이제 시댁과 끝. 9 2013/12/09 3,095
329608 카드없애신분들...확실히 소비가 줄어드나요? 11 깨꿍 2013/12/09 3,276
329607 서울여행 코스 도움주세요. 1 ... 2013/12/09 673
329606 대기업은 몇세까지 다닐수있나요? 14 ... 2013/12/09 2,547
329605 키작은 남자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12 궁금 2013/12/09 2,783
329604 중1 아이들 그 많은 과목 시험공부 잘 적응하고 있나요. 6학.. 12 어떻게 하셨.. 2013/12/09 1,678
329603 N 드라이브 사용법 질문좀 드려요 4 지음 2013/12/09 1,001
329602 보톡스진짜진짜슬프다 13 돌아와볼턱아.. 2013/12/09 5,411
329601 동의보감 다이어트 해보신분? 2 친한친구 2013/12/09 529
329600 전자도서관에서 책 볼 수 있나요? 4 더몬 2013/12/09 561
329599 이 겨울 ‘그분’이 다가온다 3 재열님 2013/12/09 1,096
329598 나이 40에 오십견이 왔어요. 12 ... 2013/12/09 2,406
329597 울엄마는 왜 꼭 자식 중에 누가 얼마짜리 뭐 해줬다 얘기하는 걸.. 15 자식많은 집.. 2013/12/09 2,278
329596 응사는 메인커플땜에 떨어질 줄 알았어요 18 ........ 2013/12/09 2,501
329595 총각무 김치가 소태인데 7 어쩌죠 2013/12/09 1,023
329594 조국 교수 오늘자 트윗 6 기가 막힙니.. 2013/12/09 1,835
329593 평소에 화장 잘 안 하시는 분들이요 12 화장품 2013/12/09 3,208
329592 공지영, “내 삶의 목표는 자유… 이젠 소설만 붙들고 살겠다” 5 상선약수 2013/12/09 2,478
329591 영화 '함정' 보신 분계신가요? 궁금증 2013/12/09 569
329590 결혼 8년차...결혼에 대한 단상. 20 ... 2013/12/09 4,952
329589 이 여행상품 어떤가요??? 2 ..... 2013/12/09 640
329588 아큐브 일회용렌즈 해외직구하시는 분 계세요? 11 ... 2013/12/09 2,297
329587 여자 넷 점심초대 메뉴 좀 봐주세요 24 해리 2013/12/09 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