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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사장님이랑 일하기 힘들어요 ㅋㅋㅋㅋ

작성일 : 2013-09-25 10:16:15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가 통신판매업체거든요 근데 사무실이 아파트 단지에 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친구분들을 우르르 몰고 오시더니 퀸사이즈 전기장판을 하나 사가셨어요.
들고가시기 편하게 가방에 예쁘게 접어서 포장해서 드렸더니
아주머니가 집까지 배달해줘 이러시네요,

당황해서 "네?" 라고 대답했더니 옆에서 사장님이 배달해드리라네요...
참고로 전 웹디자이너구요;;; 직원이 안들어와서 택배포장업무까지 하고있습니다.

저도 그리 꽉막힌 사람아니라 배달해드렸는데 꽤 멀더군요;;;

대박은 그 후에요... 집 현관앞까지 배달해드렸는데 먼저 집으로 쏙 들어가시더니
"깔아주고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기장판 깔아주고 왔습니다.

 

나오면서 뭔가 울컥했어요 ;;; 전기장판 배달에 깔아준게 억울하다기 보다는..
내가 포지션이 어딘지 맨탈이 붕괴되더라구요.. 업무범위도 야금야금 넓혀가시더니 배달까지...

 

애초에 배달해달라는 주문을 자르지는 못할망정 등떠미는 사장님이 왜이렇게 얄미울까요..
게다가 추석에는 그흔한 참치캔 하나 못받았어요 ㅠㅠ

 

이력서 비공계 풀어야 할때가 온것같아요....

IP : 121.140.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20 AM (119.197.xxx.71)

    깔아주고가라니 참...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 2. 헉.
    '13.9.25 10:21 AM (125.181.xxx.154)

    깔아달라고요??ㅎ
    별 미친 여자가 다 있군요.

  • 3. 그런사람 많아요
    '13.9.25 10:37 AM (58.78.xxx.62)

    저희 남편이 통신쪽 서비스 회사에 다니는데요.
    인터넷 설치나 AS가 주 업무인데 고객 집에 가면 터무니없는 요청을 하는 고객이
    상당히 많아요.
    가구 좀 옮겨 달라느니, 뭘 해달라느니...
    그래놓고 자기 뜻대로 안돼면 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낮게 하고 그래요.
    진상인 고객 정말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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