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된 차를 주욱 긁었어요..ㅜ.ㅜ

초보운전 조회수 : 10,096
작성일 : 2013-09-25 09:41:56
아...
정말 이런 날이 오더라고요.

8월초 연수받고  지금껏 주차연습에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 남편 출퇴근 시켜주는 거 매일 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밤에 퇴근한 남편 태우러 차 후진하다 옆 차를 긁었어요.


어설프게 알면 위험하다고.
저희가 사는 곳이 다세대주택이라 골목길에 주차를 해놓는 건데
다 비스듬하게 주차를 해놓거든요.

아침에 남편 태워다주고 주차 해놓을때 비스듬하게 해놓고  옆에는 공간이 비어 있었고요
그러다 오후쯤에 옆 공간으로 다른차가 주차를 하면서
제차와 옆차 앞부분은 공간이 좀 넓고   뒷부분은 좁은 그런 상태가 되어 있었어요.


그전에는 비슷비슷한 간격에서 차 후진해서 빼는게 익숙해서
어제는 그 차와 제 차의 간격이 후진으로 한번에 빼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평상시처럼 해버린거에요.
한마디로 조심성이 없었던 거죠. ㅜ.ㅜ


되려 지난달에는 정말 옆이랑 뒤랑 차가 몰려 있어서 후진으로 한번에 빼기도 힘들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조정해서 빼야 했을때는  처음인데도 천천히 신중하게 해서
무사히 뺀 적이 있었는데

어제는 비스듬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고  늘 하던대로 그냥 뺄 생각에 신중하지 못한거에요.


밤 10시 40분에 남편이 퇴근한다고 연락와서 그때 나갔다가 옆 차 긁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남편이 그냥 집으로 와서  확인하고
차주분께 연락 드렸어요.

11시라 늦은 시간이긴 했는데 그래도 전화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주무시고 계셨는지 알겠다고만 하시고
오늘 아침에 전화 하셨더라고요.  보험접수 하면 접수번호 알려달라고.


남편이 차가지고 다닐때 한번도 해보지 않은 보험접수를 제가 하게 되었어요.


이번 일로 또 한번 생각한게
어설프게 알면 위험하구나.
정말 신중하고 조심성있어야 겠다.


그러면서 겁도 나고 그러네요.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이것저것 묻고 알려줬는데
궁금한거 대충 물어봤었거든요
250이상 보상이 되면 보험료 할증이 되는데
이건 그정도 금액이 아니라서 보험료 할증은 안됀다고 했고

근데 보험료 할인 되는건 3년간 안됀다고 했던가..매해 1만원 정도 할인되던 보험료가
3년간은 할인이 안됀다는 소리 같았고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사고가 생길시는 보장 금액이 얼마든 할증이 된다고 했던가...



그 사고의 기준이 보험들고 1년안의 사건 사고에 대한 적용인지 아니면
적용하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아..어제 긁힘 만으로도 기운 빠지고 의기소침 해져서...ㅜ.ㅜ




IP : 58.78.xxx.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때
    '13.9.25 9:46 AM (202.30.xxx.226)

    제가 다른 차 긁고나서 맘 달래는 방법은 딱 하나였습니다.

    인명사고 아닌게 천만다행이다.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이니 다행이다.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맛난 커피 드시고 힘내세요. ^^

  • 2. 원글
    '13.9.25 9:48 AM (58.78.xxx.62)

    초보때님 말씀이 맞아요.^^

    차는 정말 몰라도 어렵고 알아도 어렵고 어설프게 아는 지금은 너무 어려운 .
    그런거 같아요.


    스트레칭좀 하고 커피 마셔야겠습니다. 아자!

  • 3. 맞아요
    '13.9.25 9:49 AM (211.36.xxx.25)

    사람안다친게 어딘가요
    힘내세요

  • 4.
    '13.9.25 9:54 AM (110.70.xxx.241)

    방심할만하면 한번씩 그래요
    그래서 다시한번 조심조심 운전하게 되더라구요

  • 5. ...
    '13.9.25 9:54 AM (222.235.xxx.16)

    그러다 운전에 자신이 붙고 아무데나
    다 갈 수 있을때 사고가 납니다.
    항상 조심하는 거 밖어 방법이 없더라구요.

  • 6. ...
    '13.9.25 9:57 AM (218.234.xxx.37)

    차 사고 중에 최고봉은 보행자 부딪치는 거구요.(경미하더라도),
    그 다음이 달리는 차끼리 부딪치는 거,
    그 다음이 그래도 주차되어 있는 차 긁는 거에요..

    그리고 주차하실 땐 외제차 옆은 피하세용...

  • 7. 원글
    '13.9.25 10:10 AM (58.78.xxx.62)

    제가 진짜 차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차종 이런거요.
    외제차가 어떤건지 관심이 없어서 잘 몰라요.^^;

    정말 어설프게 알면 위험하구나 생각하고 항상 신중하고 조심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익숙해졌다고 해도 그래도 조심해야 하겠구나 하는 걸 다시한번 느꼈어요.

    어제도 미리 조심하고 생각을 했더라면 긁을 일이 없었을텐데 방심하다..

  • 8. 그 골목길
    '13.9.25 10:14 AM (118.36.xxx.10)

    주차가능지역인가요?
    아니면 불법인데 거주민들이 그냥 대는 건가요?

  • 9. .........
    '13.9.25 10:23 AM (1.244.xxx.167)

    전 면허 따고 한달만에 남의 차 긁었어요. 그것도 주차되어 있는 차를.......
    그 옆쪽으로 넓은 공간도 많은데 그냥 겁없이 해 보자 그랬다가 사고를 친 거죠.
    차주가 알아보더니 앞부분 돌아가는 쪽이라 그 부분 다 갈아야 된다고 방방 뛰는거 신랑조카가 보험사직원이라 물었더니 20만원이면 해결될거 그렇게 난리치더라구요.
    조카회사에 보험들은거라 그쪽에서 해결 다 해줘서 20만원 부치고 끝냈어요.

    그런데 면허딴지 2년 지난 지금 주차시 너무 조심스러워 아직도 한칸짜리엔 못 들어가요.

  • 10. 원글
    '13.9.25 10:52 AM (58.78.xxx.62)

    양쪽으로 다 다세대주택,빌라 들이 있는 곳이고 그 앞에 주차를 하는거죠.
    대부분 이런곳들은 주차장이 없고 건물 앞에 거주민들이 주차를 하잖아요.


    저도 후진으로 빼다 가만히 세워져있는 옆차를 긁은 거라..
    근데 보험사에서 처리 해주는데도 따로 금액을 송금처리 하나요?

  • 11. ^^
    '13.9.25 11:08 AM (116.122.xxx.45)

    액땜했다 생각하시어요.
    진짜 주차된 차 긁은 건 제일 경미한 거에요.
    사람 쳤다 생각해보세요 으헉.

    저는 주차된 제 차를 누가 긁어서 ㅠ0ㅠ 진짜 열받았지만, 도망가지 않고 연락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하지만 이후에, 차 맡기고 뭐하고 하다보니 불쑥불쑥 열받긴 하더군요;;)

    저도 초보 때 혼자 기둥에 갖다가 긁어서 제 차 보험처리 한 백만원 정도 드게 한 적 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할증은 안되지만, 3년인가 안에 사고 한 번 더 나면 할증처리 된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거의 3년 지나고 있네요 ㅎㅎㅎ
    그냥 할증된다 치더라도 보험이 마음 제일 편해요.

  • 12. ..
    '13.9.25 11:10 AM (115.178.xxx.253)

    보험처리하면 따로 금액 송금 없습니다.

    다른분 댓글처럼 인명사고 아니고 가벼운 사고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앞으로도 그런 위험성은 늘 있어요.

    익숙해져도 늘 조심하고 다니세요.
    익숙해진 다음이 더 위험합니다. 지금도 좀 익숙해지시니 사고 난거거든요.

  • 13. 원글
    '13.9.25 11:13 AM (58.78.xxx.62)

    ..님 맞아요.
    조금 익숙해졌다고 방심해서는..어휴

    근데 지금 제차 옆에 또 한 차가 너무 바짝 대놨어요.
    아까 제가 주차할땐 양 옆 공간이 꽤 많았는데 나중에 제 옆으로 주차한 차가
    제차 바로 옆에 바짝 주차를 하셨네요. 앞에 공간도 많은데.

    남편이 낮에도 골목길 천천히 한두바퀴씩 돌면서 연습하라고 했는데..

  • 14. ..
    '13.9.25 11:42 AM (115.178.xxx.253)

    겁이 나도 자꾸 해보는게 중요해요.

    남편분 의견대로 약간 한가한 길 (그렇다고 넓은 길은 가지마세요. 한가하고 넓은곳은 속도내는 차들이 많아요) 코스로 15분정도 되는 길로 잡아서 매일 다니세요. 그래서 익숙해지면 또 다른길 다녀보시면 됩니다.

    근처 마트나 큰 상가 건물 중 주차장 시설 좋은 곳으로 정하셔서 오전 일찍 가시면
    주차할곳 많고 차가 적으니 별로 힘들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초보때 주차 열악한곳에 사무실이 있어서 주차를 잘하게 되었답니다. 공간이 좁아도
    좀 천천히 하면 다 넣을 수 있게되었어요. )

  • 15. 원글
    '13.9.25 12:02 PM (58.78.xxx.62)

    저 주차 후진주차는 웬만큼은 잘 돼요.
    그래도 그냥 연습하는 거고요.
    전면주차도 되긴 하는데 굳이 전면주차 할 일이 없으니 후진주차를 좀더 할 뿐이고
    평행주차는 주변에 평행주차가 거의 없어서 시도도 안해봤고요.

    주차문제보다도 골목길 비스듬히 세워놓은 차를 후진으로 빼면서 돌려서 나와야 하는데
    제 차 옆에 또 바짝 붙여놓은 차 때문에 어째야 하나 싶네요.

  • 16. 원글
    '13.9.25 12:39 PM (58.78.xxx.62)

    참..그리고 저희 골목길 주차는 비스듬한 전면주차로 해요
    비스듬하게 전면주차로 해놓고 뺄때는 후진으로 빼야 하는데
    비스듬하게 전면주차 되어 있는 반대쪽에 평행주차된 차들이 있기 때문에
    속시원하게 뒤로 쑥~빼서 나갈 수 있는게 아니고
    뒤로 천천히 빼면서 핸들돌려서 차체를 반듯하게 만들어서 빠져 나갈 수 있게 하는데

    양쪽에 비스듬하게 차들이 세워져있고 뒷쪽에 평행주차된 차들까지 있다보니까
    공간을 잘 보면서 빼야 하거든요.

    어제는 옆차랑 간격이 좁은 상태에서 후진하면서 너무 좌측으로 핸들을 바로 꺾어서 문제였어요
    어제같은 경우는 핸들 중립 상태에서 그대로 후진으로 좀 뺐다가 앞으로 다시 가면서
    공간을 만들고 나서 빼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591 고추가루는 한근이 몆그람인가요? 11 로즈 2013/09/25 3,927
300590 물이 어디서 셀까요? 1 수도계량기 2013/09/25 891
300589 핑크색롤? 그루프라고 하나요? 그거하면 무슨효과있어요? 5 궁금해요 2013/09/25 1,568
300588 MB정부 미국산 쇠고기 협상 대국민 홍보는 "거짓말투성.. 1 샬랄라 2013/09/25 616
300587 차상위계층은 얼마나 가난한 건가요? 13 빈자 2013/09/25 11,768
300586 코스트코와 일반 대형마트의 차이점 뭐가 있나요? 1 코슷입점 2013/09/25 1,293
300585 아이에게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의 인생을 결정 짓는것 ETT 2013/09/25 1,433
300584 봉봉 부티*, 더 카*. 카라*, 럭스위* 같은 쇼핑몰 옷값말이.. 5 비싸요 2013/09/25 3,854
300583 아까 첫사랑글 어디갔나요?? 23 귱금이 2013/09/25 3,054
300582 작다는 아이가 이유식 안먹으니 정말 미칠거같아요. 25 스트레스 2013/09/25 2,439
300581 추석때 구운 조기 상태인데 먹어도 될까요? 2 ... 2013/09/25 736
300580 금은방에 가면 금반지 보증서를 써주기도 하나요? 3 @@ 2013/09/25 6,346
300579 정신분석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2 독고탁 2013/09/25 1,048
300578 행시 별로라는 미즈토크의 글(펌) 6 ㅋㅋ 2013/09/25 2,693
300577 돈이 없어요.. 6 어쩌죠 2013/09/25 2,226
300576 가족결혼식에 여섯살 남자조카아이 의상요 6 엄마 2013/09/25 1,008
300575 딸아이에게 구체적 피임법을 가르쳐 둬야 겠는데 27 구체적 2013/09/25 5,320
300574 스마트폰 무료로 기기변경해준다네요. 뭐가 좋은걸까요? 5 서연맘 2013/09/25 1,288
300573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가보신 분들께 질문이요... 3 리조트 2013/09/25 7,382
300572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더럽고 냄새나지 않나요? 3 .. 2013/09/25 1,365
300571 겨울바지 섬유조성표 보니.... 궁금해서요........ 1 의류 2013/09/25 958
300570 친정식구들이 집들이를 하라고 하는데요.. 2 * 2013/09/25 881
300569 왕초보.. 증권계좌 틀려고 하는데요ㅠㅠㅠ 5 dddggg.. 2013/09/25 1,267
300568 무가당코코아분 끓여먹어야하나요 4 쇼콜라 2013/09/25 749
300567 자고일어나 머리아플때 있으신가요? 2 도움 2013/09/25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