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의 날카로운 중독과 끌림

추움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3-09-25 09:17:44

82를 안지 이제 7개월 되어가는데, 82는 익명성이 보장되어선지 여러각도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만나볼수있어요.

이곳에 저도 글을 몇번 올려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중엔 어제의 혜안으로 오늘을 보는 사려깊고 이해깊은 리플도 있는반면, 아무생각없이 달린 글도 있고, 또 날카롭게 사람을 꼬집고 후벼파면서도 그속엔 또 움찔할수밖에 없는 진실이 들어있기도 하고..

최대한 객관성을 가진 것같아요.

처음에 저도 속풀이했다가, 어,이게 아닌데 라고 하면서 당황한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미처 적지못한 대목도 있는데 그걸 간파하시고 지혜롭게 답변을 달아주신분도 계시고.

 

이래서 82는, 내가 뒤늦게 알고 그동안 끊지못했구나.

중독은 정말 무서웠구나.

아이한테는 학습지 푸냐고 하면서 내손은 마우스를 딸각거리고 있고,

82를 들여다보는 동안 유유자적 흘러간 시간동안 내가 뭘해도 했으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되었을것을..

하면서도 ^^

중독은 참 무섭고 대책없는 끌림도 무서운겁니다.^^

 

IP : 110.35.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 퍼붓는
    '13.9.25 9:21 AM (59.22.xxx.219)

    덧글, 난독증 덧글도 간혹 있지만..본인 일같이 걱정해주고 객관적으로 조언해주는
    분들이 훨씬 많고..제가 좋아하는 영화 미국드라마,영화 이런분야에 넓게 알고 계시는분들이 많아
    참 좋아요
    본인이 알아서 이용하기 나름이에요^^

  • 2. 원글
    '13.9.25 9:24 AM (110.35.xxx.233)

    그리고 가장 상처받았던게 제가 쓴글을 보고, 소설이라고 했던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속상하고 당황해서 한동안 그런날은 가슴떨려 못왔는데 어느날은 또 와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중독인것을 알았어요..
    그동안은 책만 보고 살아왔는데 이젠 먼저 82가 먼저 떠오르네요..

  • 3. 내 발이 튼튼하고
    '13.9.25 9:25 AM (118.209.xxx.88)

    내 멘탈이 튼튼하면
    듣기 싫은 말들 속에서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지요 ^^

    내 수준이 바닥이면
    상처받고 화내고 댓글에 짜증이나 내다가 안 쓰게 될거고요.

    결국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내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거더라고요.
    저도 달콤한 소리도 쓰고 쓴 소리도 쓰고,
    달콤한 소리도 듣고 쓴 소리도 들으면서 오늘도 82 쓰고 있네요.

  • 4. 5년차
    '13.9.25 9:26 AM (116.236.xxx.116)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82가 좋아요.
    이게 익명이라서 가능한 겁니다.
    그러기에 걸러서 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ㅎㅎㅎ

  • 5. ㄴㄴ
    '13.9.25 9:27 AM (112.149.xxx.61)

    통찰력 있는 댓글,,공감해주는 댓글에 위안을 받지요
    황당한 댓글이나 별 내용도 없이 무턱대고 비난하는 신경질적인 댓글이나 악플을 보면
    댓글을 단 모든 사람이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는것도 느껴요
    그런댓글을 보면 어쩌피 이런류의 사람은 일상에서 만났어도
    내가 상대할일 없는 저급한 인간임이 분명하다 생각하면..그냥 넘어가게되더라구요

  • 6. 원글님 그러셨군요
    '13.9.25 9:27 AM (59.22.xxx.219)

    저는 그냥 제 감정토로한 글에 7~8명 전후사정 필요없고 퍼붓는 댓글 당한적 있어요
    타이밍이..명절이라..스트레스 받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네요^^
    가끔 마음 약한 분들이 상처입을수도 있겠다 싶지만..온라인은 원래 익명이라는 장점이나 큰 단점이 있는거니까요..저도 습관적으로 이제 82에 들어와요
    그냥 사람들 이래저래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서요^^ 화제가 되는 사안도 항상 올라오고요

  • 7. 결국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내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거
    '13.9.25 3:06 PM (1.251.xxx.142)

    다이어리에 적어뒀어요.
    가끔씩 기억해 두고 싶은 말은 - 인터넷에서 무명인 이라고 기록해둬요.

  • 8. --
    '13.9.25 3:32 PM (188.105.xxx.7)

    이 곳처럼 인간 심리의 바닥을 보여주는 데가 있을까 싶음.

    졸렬하기도 하지만 그게 인간 속성, 본능이란 걸 깨달았죠.

    표현 하냐 안 하냐의 차이지...속은 다 그렇다는 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665 b2y 매직기 쓰시는 분~~ 1 매직기 2013/09/25 1,330
301664 교복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 9 엘리트교복 2013/09/25 2,380
301663 수두룩한 ‘노무현 오보들’, 상당수는 검찰발 3 뭉칫돈 2013/09/25 932
301662 둘중 하나 택하려면 어느것 커브스 2013/09/25 552
301661 이 롱베스트 어떤가요? 4 가을옷장만 2013/09/25 1,549
301660 황금의제국 몰아보기중 웃긴거 발견ㅋ 8 ㄷㄷ 2013/09/25 2,120
301659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179
301658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411
301657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1,927
301656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431
301655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184
301654 건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4 그레고리 2013/09/25 1,934
301653 인천 살인사건, 차남 부인 가담한거 뉴스 보셨어요..?? 11 jc6148.. 2013/09/25 13,423
301652 핸드폰번호바꾸기 ttpong.. 2013/09/25 702
301651 시아버님이...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5 불안~ 2013/09/25 1,897
301650 동양종금요~ 4 궁금 2013/09/25 1,136
301649 지금 불만제로 까사온 가구 벌레들 ... 5 으악 2013/09/25 7,101
301648 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세요? 5 김치 2013/09/25 2,403
301647 마른비만 있으세요?? 6 . 2013/09/25 1,706
301646 대학원 한학기 등록금 얼마하나요? 2 ㅇㅇ 2013/09/25 2,149
301645 결혼한 아줌마처럼 보이고 싶은데... 10 아줌마 2013/09/25 3,431
301644 중3. .무작정 선행 왜시키실까 5 이해불가. .. 2013/09/25 1,926
301643 여자를 무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2 우꼬살자 2013/09/25 2,097
301642 남편 암보험진단금 3000만원은 좀 부족한가요-? 10 mamas 2013/09/25 7,013
301641 헤지스 레이디스 옷 가격대비 너무 허접하네요. 4 헤지스 2013/09/25 3,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