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의 날카로운 중독과 끌림

추움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3-09-25 09:17:44

82를 안지 이제 7개월 되어가는데, 82는 익명성이 보장되어선지 여러각도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만나볼수있어요.

이곳에 저도 글을 몇번 올려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중엔 어제의 혜안으로 오늘을 보는 사려깊고 이해깊은 리플도 있는반면, 아무생각없이 달린 글도 있고, 또 날카롭게 사람을 꼬집고 후벼파면서도 그속엔 또 움찔할수밖에 없는 진실이 들어있기도 하고..

최대한 객관성을 가진 것같아요.

처음에 저도 속풀이했다가, 어,이게 아닌데 라고 하면서 당황한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미처 적지못한 대목도 있는데 그걸 간파하시고 지혜롭게 답변을 달아주신분도 계시고.

 

이래서 82는, 내가 뒤늦게 알고 그동안 끊지못했구나.

중독은 정말 무서웠구나.

아이한테는 학습지 푸냐고 하면서 내손은 마우스를 딸각거리고 있고,

82를 들여다보는 동안 유유자적 흘러간 시간동안 내가 뭘해도 했으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되었을것을..

하면서도 ^^

중독은 참 무섭고 대책없는 끌림도 무서운겁니다.^^

 

IP : 110.35.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 퍼붓는
    '13.9.25 9:21 AM (59.22.xxx.219)

    덧글, 난독증 덧글도 간혹 있지만..본인 일같이 걱정해주고 객관적으로 조언해주는
    분들이 훨씬 많고..제가 좋아하는 영화 미국드라마,영화 이런분야에 넓게 알고 계시는분들이 많아
    참 좋아요
    본인이 알아서 이용하기 나름이에요^^

  • 2. 원글
    '13.9.25 9:24 AM (110.35.xxx.233)

    그리고 가장 상처받았던게 제가 쓴글을 보고, 소설이라고 했던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속상하고 당황해서 한동안 그런날은 가슴떨려 못왔는데 어느날은 또 와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중독인것을 알았어요..
    그동안은 책만 보고 살아왔는데 이젠 먼저 82가 먼저 떠오르네요..

  • 3. 내 발이 튼튼하고
    '13.9.25 9:25 AM (118.209.xxx.88)

    내 멘탈이 튼튼하면
    듣기 싫은 말들 속에서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지요 ^^

    내 수준이 바닥이면
    상처받고 화내고 댓글에 짜증이나 내다가 안 쓰게 될거고요.

    결국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내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거더라고요.
    저도 달콤한 소리도 쓰고 쓴 소리도 쓰고,
    달콤한 소리도 듣고 쓴 소리도 들으면서 오늘도 82 쓰고 있네요.

  • 4. 5년차
    '13.9.25 9:26 AM (116.236.xxx.116)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82가 좋아요.
    이게 익명이라서 가능한 겁니다.
    그러기에 걸러서 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ㅎㅎㅎ

  • 5. ㄴㄴ
    '13.9.25 9:27 AM (112.149.xxx.61)

    통찰력 있는 댓글,,공감해주는 댓글에 위안을 받지요
    황당한 댓글이나 별 내용도 없이 무턱대고 비난하는 신경질적인 댓글이나 악플을 보면
    댓글을 단 모든 사람이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는것도 느껴요
    그런댓글을 보면 어쩌피 이런류의 사람은 일상에서 만났어도
    내가 상대할일 없는 저급한 인간임이 분명하다 생각하면..그냥 넘어가게되더라구요

  • 6. 원글님 그러셨군요
    '13.9.25 9:27 AM (59.22.xxx.219)

    저는 그냥 제 감정토로한 글에 7~8명 전후사정 필요없고 퍼붓는 댓글 당한적 있어요
    타이밍이..명절이라..스트레스 받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네요^^
    가끔 마음 약한 분들이 상처입을수도 있겠다 싶지만..온라인은 원래 익명이라는 장점이나 큰 단점이 있는거니까요..저도 습관적으로 이제 82에 들어와요
    그냥 사람들 이래저래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서요^^ 화제가 되는 사안도 항상 올라오고요

  • 7. 결국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내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거
    '13.9.25 3:06 PM (1.251.xxx.142)

    다이어리에 적어뒀어요.
    가끔씩 기억해 두고 싶은 말은 - 인터넷에서 무명인 이라고 기록해둬요.

  • 8. --
    '13.9.25 3:32 PM (188.105.xxx.7)

    이 곳처럼 인간 심리의 바닥을 보여주는 데가 있을까 싶음.

    졸렬하기도 하지만 그게 인간 속성, 본능이란 걸 깨달았죠.

    표현 하냐 안 하냐의 차이지...속은 다 그렇다는 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33 있다가 압구정갈건데요 ㅎㄷㅎㄷ 2013/11/02 592
314832 집에서 원두기계없이 원두커피 마시는 방법 있을까요? 19 마시고 싶어.. 2013/11/02 7,925
314831 속초사시는 분들 횟집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지혜를모아 2013/11/02 421
314830 현 세입자인데 질문 하나만 할께요. 7 궁금쟁이 2013/11/02 1,491
314829 20개월 남아 한시간씩 매일 어떻게 데리고 놀면 좋을까요? 2 20개월 남.. 2013/11/02 859
314828 속상하네요 7 ... 2013/11/02 1,123
314827 민주화 장사는 끝난듯 7 즐기는자 2013/11/02 964
314826 홈쇼핑 콜센터상담원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2 ^^* 2013/11/02 1,406
314825 대학원진학vs현 상황에 충실... 질문드립니다. 14 대학원 2013/11/02 2,067
314824 뒷목이 아프다는 남자친구에게..무엇을 해줘야 할까요.. 추천.... 6 주말좋다! 2013/11/02 1,237
314823 목숨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최씨, 센터 사장의 욕설 녹취록.. 8 냉동실 2013/11/02 2,805
314822 입덧이 심한데 너무 우울해요.. 11 ........ 2013/11/02 1,800
314821 구인공고내고 이력서를 안읽는사람은 뭘까요? 7 당췌 이해가.. 2013/11/02 1,230
314820 잠시만요 김여사님 주차좀 하실께요 15 우꼬살자 2013/11/02 3,254
314819 비오는 날 생선구이.. 냄새 안빠질까요? 1 .. 2013/11/02 865
314818 영화 공범 보신분계세요? 6 .... 2013/11/02 1,433
314817 스마트폰 잠그는법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3/11/02 772
314816 지금 서울 체감날씨 어떤가요..? 1 체감 2013/11/02 703
314815 생강청 만들 때 2 생강껍질 2013/11/02 1,743
314814 해피머니 상품권은 옥션에서 사용 못하나요? 1 상품권 2013/11/02 5,544
314813 지금 라디오에서... 3 ... 2013/11/02 773
314812 드레싱이랑 버무려놔도 시간지나 먹기 괜찮나요? 2 단호박샐러드.. 2013/11/02 519
314811 필로티 위 2층 1 당첨 2013/11/02 6,362
314810 수원광교 날씨어떤가요 3 광교님들~~.. 2013/11/02 897
314809 자두쨈 만들었는데 너무 되어요ㅠ 4 리기 2013/11/02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