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고등학교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3-09-24 22:40:40

옷 입는거 사는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작은아들은 중학생인데 벌써 멋도 부릴려고 하고

입고싶은것도 많아서 사달라고하는데..

큰아이는 고등학생. 한번씩 옷 사러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 봐요.

니 맘에 드는거 골라라 하고 지켜보고 있음..못 골라요.

그래서 엄마가 하나 추천해주면 그건 또 ..오로지 엄마가 추천했단 이유로 싫어하네요.

자립해야 한다나요? 허 참..

입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유행도 상관 안하고 그저 지 몸에 맞으면 이것저것 다 입고 다니니

이게 참..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기숙사 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추석이라 집에 왔다가 가을옷들 챙겨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는 옷 챙기는거 못 보고 니가 알아서 챙겨가라 했죠.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제가 입을 청바지를 찾았는데 서랍장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다른 것 입고 갔다가 퇴근해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들한테 카톡을 했습니다.

" 혹시  청바지 기숙사 가져갔니?  가져 갔으면 그거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줘볼래? 엄마 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니꺼는 니 서랍장에 있는데..실수로 잘못 가져간거 아닐까? 싶어서.."

그랬더니 조금전에 10시에서야 답장이 왔어요.

"엄마 바지가 맞나봐요..내껀줄 알고 가져왔는데"

이럽니다.........

엄연히 색깔도 다른데....그걸 자기꺼라고 가져가다니..청바지 라고 딱 하나 있는걸..

 

이런 아이..

멋도 좀 적당히 부려주면 좋겠네요..

IP : 1.24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10:45 PM (175.197.xxx.75)

    내비두세요. 필요하면 지가 말하겠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부럽네요, 멋진 아들.

  • 2.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분명 바지가 하나 눈에 띄고 입을 만하니까 가져갔을 거 같아요. ㅎㅎㅎ넘 귀엽네요.

  • 3.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님 이 이 참에 새 옷 사세요.ㅎㅎㅎ

  • 4. 이쁜 교생이
    '13.9.24 10:48 PM (121.162.xxx.239)

    오니 달라지더라구요..^^;;

  • 5. 한명 더~~
    '13.9.24 11:36 PM (218.235.xxx.236)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제가 고등학생만 되면 그러려니 하죠.. 울아들은 대학생 인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고등학생때는 딴데 신경 안쓰니까 이뻤는데 대학생이 되서도 엄마가 알아서 적당한걸로 사달라고 하니 참 어디가 모자르나 싶은게 고민 아닌 고민 이네요!!
    여친이 생기면 달라질까요??

  • 6. ㅋㅋ
    '13.9.25 1:46 AM (223.33.xxx.13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큰애도 고딩에 기숙사있는데 .. 눈에 딱보이는거 맞으면 대충입어요ㅠ 딱꺼내서 보이는데 코디해서 두지않고 지알아입고 나오겠지하다 뜨아~ 한적이 한두번아녜요ㅠ제빨간 가디건도 걸치고 나가고 건조대 널렸던 지여동생티도 입고 나가고...메이커타령 옷타령안하니 고맙다 생각하기로했어요^^

  • 7. ㅎㅎㅎ
    '13.9.25 10:38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아~~넘 이뿐 아들이네요. 한참 웃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993 방금 크리스티나 가족 이탈리아 여행기.. 3 여행가고파... 2013/09/26 2,738
302992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 추천해요~ 2 오로라리 2013/09/26 961
302991 바비리스프로 써보신분계신가요?? ........ 2013/09/26 1,007
302990 두꺼운 생고기 요리하는 방법 좀... 8 자취남 2013/09/26 1,601
302989 어렵게 친구랑 여행잡았는데... 2 여행 2013/09/26 880
302988 이번달 전기요금 15천원 더나왔네요. 아싸~ 3 성공 2013/09/26 1,204
302987 75년 생이신 분들..마흔을 앞두고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8 ^^ 2013/09/26 2,232
302986 못난이 주의보에서 마야씨요~ 9 이쁘다 2013/09/26 2,247
302985 요즘은 비행기 탑승자명단 알 수 없나요?상간녀 잡아야 하는데.... 12 제발 2013/09/26 16,199
302984 드럼 세탁기 구입하려는데. 건조기능 유용한가요? 10 ... 2013/09/26 8,133
302983 블라인드 설치 문의 합니다. 2 @@@ 2013/09/26 1,115
302982 아니 저 한지일 이란 저 아저씨 어쩌다 저렇게 4 2013/09/26 3,587
302981 원래 A형들이 조용하고 말이 없는 편인가요? 15 A 2013/09/26 2,434
302980 신정아가 방송 MC를 한다네요... 2 기막혀서 2013/09/26 1,648
302979 7년전 김기춘 김무성 홍준표 "국정원, 정치개입 막아야.. 2 기대 꺾은 .. 2013/09/26 631
302978 세입자가 방을 안빼는데... 어떡하죠 ? 1 전원주택 2013/09/26 743
302977 전두환 일가 재산 첫 국고 환수 3 세우실 2013/09/26 964
302976 밀당 싫어요 4 어렵다그 2013/09/26 1,869
302975 살아오며서 각자의 고정관념.. 1 함께. 2013/09/26 709
302974 집에담배냄새가 들어와요ㅠ도와주세요 violet.. 2013/09/26 558
302973 지리산밤시세 7 .... 2013/09/26 1,827
302972 턱 아래 동그란게 만져져요 2 목이아파 2013/09/26 7,761
302971 차에 약품이 엄청 묻었는데요... 1 2013/09/26 523
302970 인사로 면박주는 팀장 어떻게 대응할까요? 8 ... 2013/09/26 987
302969 목사와 불륜 장면 몰카로 찍었다가.. 5 호박덩쿨 2013/09/26 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