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고등학교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3-09-24 22:40:40

옷 입는거 사는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작은아들은 중학생인데 벌써 멋도 부릴려고 하고

입고싶은것도 많아서 사달라고하는데..

큰아이는 고등학생. 한번씩 옷 사러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 봐요.

니 맘에 드는거 골라라 하고 지켜보고 있음..못 골라요.

그래서 엄마가 하나 추천해주면 그건 또 ..오로지 엄마가 추천했단 이유로 싫어하네요.

자립해야 한다나요? 허 참..

입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유행도 상관 안하고 그저 지 몸에 맞으면 이것저것 다 입고 다니니

이게 참..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기숙사 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추석이라 집에 왔다가 가을옷들 챙겨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는 옷 챙기는거 못 보고 니가 알아서 챙겨가라 했죠.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제가 입을 청바지를 찾았는데 서랍장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다른 것 입고 갔다가 퇴근해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들한테 카톡을 했습니다.

" 혹시  청바지 기숙사 가져갔니?  가져 갔으면 그거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줘볼래? 엄마 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니꺼는 니 서랍장에 있는데..실수로 잘못 가져간거 아닐까? 싶어서.."

그랬더니 조금전에 10시에서야 답장이 왔어요.

"엄마 바지가 맞나봐요..내껀줄 알고 가져왔는데"

이럽니다.........

엄연히 색깔도 다른데....그걸 자기꺼라고 가져가다니..청바지 라고 딱 하나 있는걸..

 

이런 아이..

멋도 좀 적당히 부려주면 좋겠네요..

IP : 1.24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10:45 PM (175.197.xxx.75)

    내비두세요. 필요하면 지가 말하겠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부럽네요, 멋진 아들.

  • 2.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분명 바지가 하나 눈에 띄고 입을 만하니까 가져갔을 거 같아요. ㅎㅎㅎ넘 귀엽네요.

  • 3.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님 이 이 참에 새 옷 사세요.ㅎㅎㅎ

  • 4. 이쁜 교생이
    '13.9.24 10:48 PM (121.162.xxx.239)

    오니 달라지더라구요..^^;;

  • 5. 한명 더~~
    '13.9.24 11:36 PM (218.235.xxx.236)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제가 고등학생만 되면 그러려니 하죠.. 울아들은 대학생 인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고등학생때는 딴데 신경 안쓰니까 이뻤는데 대학생이 되서도 엄마가 알아서 적당한걸로 사달라고 하니 참 어디가 모자르나 싶은게 고민 아닌 고민 이네요!!
    여친이 생기면 달라질까요??

  • 6. ㅋㅋ
    '13.9.25 1:46 AM (223.33.xxx.13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큰애도 고딩에 기숙사있는데 .. 눈에 딱보이는거 맞으면 대충입어요ㅠ 딱꺼내서 보이는데 코디해서 두지않고 지알아입고 나오겠지하다 뜨아~ 한적이 한두번아녜요ㅠ제빨간 가디건도 걸치고 나가고 건조대 널렸던 지여동생티도 입고 나가고...메이커타령 옷타령안하니 고맙다 생각하기로했어요^^

  • 7. ㅎㅎㅎ
    '13.9.25 10:38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아~~넘 이뿐 아들이네요. 한참 웃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758 lpga 옷 어떤가요 ㅁㅁ 2013/11/28 657
325757 맥도날드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2 키티매니아 2013/11/28 1,794
325756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의 말 한마디 5 busybe.. 2013/11/28 1,985
325755 건강염려증이 심해요, 종양표지자검사를 안했는데요 4 ㅠㅠ 2013/11/28 1,985
325754 오로라공주에서 송원근 4 춥다 2013/11/28 2,593
325753 망우동 이화미디어고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나도중3맘 2013/11/28 1,865
325752 자기 하고 싶은 말 막 내뱉는 사람 4 .. 2013/11/28 1,385
325751 노원구에서 발레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발레 2013/11/28 869
325750 맞벌이맘.. 둘째고민입니다... 29 알리오 2013/11/28 4,201
325749 유산 상속 절차.. 3 .. 2013/11/28 3,187
325748 딸이 재수하려는데 서울소재 학원추천좀 해주세요. 11 느댜우 2013/11/28 2,053
325747 히든싱어 누구편이 재밌나요? 21 무지개 2013/11/28 3,917
325746 황해 실사판 ㅠㅠ 카드회사서 보상해주나요?? 황해 2013/11/28 1,282
325745 우울할 때는 다함께 개다리 춤을... 행복맘 2013/11/28 538
325744 고리원전때문에 ...민원같이 부탁 1 녹색 2013/11/28 840
325743 우리 대통령을 눈물 흘리게 한 어느 정치부 기자의 뒤늦은 반성문.. 8 참맛 2013/11/28 1,743
325742 사고났는데 자기부담금이요 9 자동차 2013/11/28 1,371
325741 남편이 카톡 프로필 사진에 같이 찍은 사진 안올려요 41 Sandy 2013/11/28 21,147
325740 요가와 헬스끊었는데 제가 제일 근력, 유연, 끈기가없어요. ㅠ... 8 ... 2013/11/28 3,163
325739 공유기 바꿨더니 와이파이가 너무 잘 터져요. 1 독수리오남매.. 2013/11/28 1,815
325738 여학생에 남자 과외교사는 어떤가요? 9 .... 2013/11/28 2,111
325737 아이교육시키기 왜이리 어려운가요? 2 부모 2013/11/28 983
325736 아이가 친구랑 놀다가 다쳐서 왔는데요.. 4 .. 2013/11/28 805
325735 히트텍? 이란 제품은 유니*로만 있는건가요?.. 9 .. 2013/11/28 2,904
325734 전화로 하는 보험 영업,,당해(?)보신분? 5 그날이 오면.. 2013/11/2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