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조근조근 이성적으로 잘 말하는 비법이 뭘까요?

방법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3-09-24 18:14:12
조근조근 합리적이고 말씀하시는 분 부러워요.
늘 꾹꾹 참다가 화산 폭발하듯 감정적으로 분출해서 원하는 바도 못 이루고 오해만 사고 저만 미친년 되네요.

그 때 그 때 이성적으로 말하려고 해도 왠지 자존심 상하고 가친 마음 방치하다가 죽도 밥도 안되는데요.

남편에게 불평, 불만 잘 얘기하고 개선을 이끌어 내시는 분들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IP : 125.187.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6:19 PM (118.221.xxx.32)

    참지 말고 자주 서운한거 얘기 하세요
    저는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해요

  • 2. ...
    '13.9.24 6:20 PM (218.238.xxx.159)

    꾹꾹 참는거 정말 안좋은 습관이에요
    그때그때 조근조근 말씀하시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글구 남자들의 특징이 궁지에 몰리면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요. 그게 설사 맞는 말일지라도
    자존심이 상하면 발톱을 세워 공격해버리고 어깃장놓거든요.
    그래서 남자가 화날떄는 될수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버리고 나중에 화가좀 풀렸을때 기분이 좋을때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었다 고쳐줬음한다 그럼 또 수긍하더라구요
    싸울때 절대 자존심은 건드리면 안되고요..

  • 3. 연습만이 살길이다
    '13.9.24 6:54 PM (222.106.xxx.99)

    끊임없는 연습입니다.
    연습하다보면 깨지기도 하고 성공할때도 있고
    달래가며 을러가며 하다보면
    서로 조금씩 맞춰져가요.

    한번에 되는거 아니니까... 저도 그랬구요.
    싸우다가 남편이 도망가기도 하고
    저는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고
    그럴때가 있었네요.

    반복연습만이 답입니다.

  • 4. 흥분하지 않는 것..
    '13.9.24 6:56 PM (218.234.xxx.37)

    흥분하지 않는 것뿐..그리고 모아뒀다 말하면 감정이 치받쳐요..
    그때그때 직설적으로, 그러나 반드시 담담하게 말해야...

    아무리 내가 말하는 내용이 옳다고 해도 말하는 방식이나 표현이 안좋으면
    그게 내용을 집어삼켜버려요..

  • 5. 쌓아두니까
    '13.9.24 7:11 PM (112.152.xxx.173)

    감정이 폭발하는거예요
    남편이 성내며 이상한 말로 훼방을 놓아도 끝까지 침착해야지 이겨요
    남편 그리 어려워할 필요 없어요
    눈치보며 해주길 바라고 안해주면 혼자 서운해하고 에이 2-30대는 몰라도 40대는 어림없는 이야기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안해주면 왜 안해줘? 난 기대했는데 아진짜 서운하네 중얼중얼이라도 하세여

  • 6.
    '13.9.24 7:12 PM (119.64.xxx.121)

    그래서 카톡보내요.

    제남편은 말도다 끝나기전에 지레짐작하고 욱해요.
    그래서 글로전합니다.
    글은 중간에 버럭할일도없고, 끝까지 읽어야하잖아요.
    보내는 저또한 차분하게 정리도 할수있고요.

  • 7. 제가
    '13.9.24 7:12 PM (39.7.xxx.215)

    제가 그런과인데요. 시댁에서 제 말하는거 보고 맘에 쏙 들어서 좋아 어쩔줄 몰랐다 하실 정도로.. 또 목소리만으로도 호감 표시하는 사람도 많고 직업적으로 도움 될 정도로 차분하고 상냥하게 말하는데요. 타고난게 큰듯요ㅜㅜ 아이들 봉사로 가르치는데 어느날 너무 말을 안듣는거에요. 참다참다 폭발해서 막 나무랐는데 나중에 가라앉고 아이들한테 화내서 미안타 했더니 다들 놀란 얼굴로 화난줄 몰랐대요. 그냥 자기들이 넘 떠들어서 차분하게 나무라는 줄 알았다고ㅎㅎ
    근데 이게 남편이랑 관계에서 많이 도움이 되네요. 화나도 막 몰아치지 않고 차분히 말하니 한풀 꺾이구요. 아. 팁도 아니지만.. 저는 밖에서는 절대 화 안내요. 화나도 들어와서 말해요-
    보면 밖에서 맘 상하는 일 있으면 참지 못하고 바로 반격하고 날세워서 말하는 커플이 많더라구요. 사람들 많은데서 몰아부치면 누구라도 민망하고 화나죠. 그럼 싸움이 커지구요..
    밖에서는 화나도 가능한 참고 안에서 얘기합니다.. 그럼 생각도 정리돼서 더 조근조근 말해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70 "아민" 이란 이름의 정확한 영어 스펠링이 뭘.. 7 스펠링? 2013/12/11 1,001
330369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여의도 정치 세우실 2013/12/11 574
330368 강남역근처에 혼자가도 좋을 맛잇는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4 funfun.. 2013/12/11 1,244
330367 한샘 크리스마스 식기 어떤가요? 1 씽씽이 2013/12/11 885
330366 서양화(유화)에 대해 아시는 분께 여쭤볼것이 있어요 3 유화 2013/12/11 1,751
330365 KBS이사회, 수신료 4000원으로 인상의결 불참 후폭풍.. 2013/12/11 657
330364 오늘 많이 춥나요? 4 겨울 2013/12/11 1,452
330363 공무원들은 왜 공무원끼리 결혼을 하는걸까요? 9 끼리끼리 2013/12/11 4,835
330362 노무현정부 vs 이명박정부 경제정책 비교 .jpg有 3 베티링크 2013/12/11 744
330361 응사 좋아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4 리뷰 2013/12/11 1,672
330360 모피 목도리 살려구하는데요. 7 목도리 2013/12/11 2,485
330359 정준하씨 얼굴 반쪽됐네요~ 20 오~ 2013/12/11 10,469
330358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1 523
330357 재수하겠다는 아들, 그냥 보내라는 아빠, 휴~ 47 고민엄마 2013/12/11 5,391
330356 냄비 뚜껑 넣고 빼기 쉽게 수납하는 방법 뭘까요? 1 냄비 2013/12/11 1,007
330355 취등록세 문의드려요 미소 2013/12/11 544
330354 그린밸트 땅 사는거 어떤가요. . 1 ᆞᆞᆞ 2013/12/11 2,060
330353 19살 딸과 46세 엄마 39 설문조사 2013/12/11 12,958
330352 서울인데 6학년 봉사활동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2013/12/11 526
330351 어떻게 하면 대관령?님처럼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21 작가 2013/12/11 2,562
330350 아이가 다리를 삐어 깁스를 했는데.. 7 딸맘 2013/12/11 3,158
330349 공갈젖꼭지 괜찮은가요..? 5 공갈젖꼭지 2013/12/11 1,220
330348 새벽에 0.0mhz 보면서 느낀점.. 1 .. 2013/12/11 912
330347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지배욕구가 발달하나요? 6 랭면육수 2013/12/11 2,482
330346 엄마나 눈 와요 2 ,, 2013/12/11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