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조근조근 이성적으로 잘 말하는 비법이 뭘까요?

방법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3-09-24 18:14:12
조근조근 합리적이고 말씀하시는 분 부러워요.
늘 꾹꾹 참다가 화산 폭발하듯 감정적으로 분출해서 원하는 바도 못 이루고 오해만 사고 저만 미친년 되네요.

그 때 그 때 이성적으로 말하려고 해도 왠지 자존심 상하고 가친 마음 방치하다가 죽도 밥도 안되는데요.

남편에게 불평, 불만 잘 얘기하고 개선을 이끌어 내시는 분들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IP : 125.187.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6:19 PM (118.221.xxx.32)

    참지 말고 자주 서운한거 얘기 하세요
    저는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해요

  • 2. ...
    '13.9.24 6:20 PM (218.238.xxx.159)

    꾹꾹 참는거 정말 안좋은 습관이에요
    그때그때 조근조근 말씀하시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글구 남자들의 특징이 궁지에 몰리면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요. 그게 설사 맞는 말일지라도
    자존심이 상하면 발톱을 세워 공격해버리고 어깃장놓거든요.
    그래서 남자가 화날떄는 될수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버리고 나중에 화가좀 풀렸을때 기분이 좋을때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었다 고쳐줬음한다 그럼 또 수긍하더라구요
    싸울때 절대 자존심은 건드리면 안되고요..

  • 3. 연습만이 살길이다
    '13.9.24 6:54 PM (222.106.xxx.99)

    끊임없는 연습입니다.
    연습하다보면 깨지기도 하고 성공할때도 있고
    달래가며 을러가며 하다보면
    서로 조금씩 맞춰져가요.

    한번에 되는거 아니니까... 저도 그랬구요.
    싸우다가 남편이 도망가기도 하고
    저는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고
    그럴때가 있었네요.

    반복연습만이 답입니다.

  • 4. 흥분하지 않는 것..
    '13.9.24 6:56 PM (218.234.xxx.37)

    흥분하지 않는 것뿐..그리고 모아뒀다 말하면 감정이 치받쳐요..
    그때그때 직설적으로, 그러나 반드시 담담하게 말해야...

    아무리 내가 말하는 내용이 옳다고 해도 말하는 방식이나 표현이 안좋으면
    그게 내용을 집어삼켜버려요..

  • 5. 쌓아두니까
    '13.9.24 7:11 PM (112.152.xxx.173)

    감정이 폭발하는거예요
    남편이 성내며 이상한 말로 훼방을 놓아도 끝까지 침착해야지 이겨요
    남편 그리 어려워할 필요 없어요
    눈치보며 해주길 바라고 안해주면 혼자 서운해하고 에이 2-30대는 몰라도 40대는 어림없는 이야기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안해주면 왜 안해줘? 난 기대했는데 아진짜 서운하네 중얼중얼이라도 하세여

  • 6.
    '13.9.24 7:12 PM (119.64.xxx.121)

    그래서 카톡보내요.

    제남편은 말도다 끝나기전에 지레짐작하고 욱해요.
    그래서 글로전합니다.
    글은 중간에 버럭할일도없고, 끝까지 읽어야하잖아요.
    보내는 저또한 차분하게 정리도 할수있고요.

  • 7. 제가
    '13.9.24 7:12 PM (39.7.xxx.215)

    제가 그런과인데요. 시댁에서 제 말하는거 보고 맘에 쏙 들어서 좋아 어쩔줄 몰랐다 하실 정도로.. 또 목소리만으로도 호감 표시하는 사람도 많고 직업적으로 도움 될 정도로 차분하고 상냥하게 말하는데요. 타고난게 큰듯요ㅜㅜ 아이들 봉사로 가르치는데 어느날 너무 말을 안듣는거에요. 참다참다 폭발해서 막 나무랐는데 나중에 가라앉고 아이들한테 화내서 미안타 했더니 다들 놀란 얼굴로 화난줄 몰랐대요. 그냥 자기들이 넘 떠들어서 차분하게 나무라는 줄 알았다고ㅎㅎ
    근데 이게 남편이랑 관계에서 많이 도움이 되네요. 화나도 막 몰아치지 않고 차분히 말하니 한풀 꺾이구요. 아. 팁도 아니지만.. 저는 밖에서는 절대 화 안내요. 화나도 들어와서 말해요-
    보면 밖에서 맘 상하는 일 있으면 참지 못하고 바로 반격하고 날세워서 말하는 커플이 많더라구요. 사람들 많은데서 몰아부치면 누구라도 민망하고 화나죠. 그럼 싸움이 커지구요..
    밖에서는 화나도 가능한 참고 안에서 얘기합니다.. 그럼 생각도 정리돼서 더 조근조근 말해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060 민감 피부는 피부관리실 가서 뭘 해야할까요? 6 관리 2013/10/02 1,238
304059 함평 여행가보신분- 1 전라남도 2013/10/02 1,222
304058 보통의 가정에서도 자주 라면 햄버거 피자를 먹나요? 40 .. 2013/10/02 5,080
304057 엑소 중국인 멤버들 참 순수하네요~ㅎㅎ 엑소팬 2013/10/02 1,592
304056 아래층 공사하는데, 니스냄새 너무심한데요... ..... .. 2013/10/02 794
304055 풍년하이클래드와 통3중중에 6 압력솥 2013/10/02 1,509
304054 가장 혜택이많은 카드는 뭔가요? 6 몰라 2013/10/02 1,948
304053 노년기 우울증 검사할 수 있는 기관이 있나요? 2 .... 2013/10/02 682
304052 웰빙식단? 나오는 책이나 블로그 소개부탁합니다. 3 ... 2013/10/02 859
304051 노트북 구입에 관한건데요. 부탁드릴께요 6 질문있어요~.. 2013/10/02 729
304050 김무성, 女기자들 성추행…‘대화록 보도’ 기자엔 욕설 6 무릎앉히려실.. 2013/10/02 2,009
304049 손범수.이순재.이명박.박그네의 공통점은? 3 서울남자사람.. 2013/10/02 1,905
304048 혐오감 드는 사진 한 장 1 샬랄라 2013/10/02 1,287
304047 미니 튀김기 많이 사용하시는분 좀 봐 주세요. 1 튀김 2013/10/02 1,459
304046 재래식 된장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3/10/02 1,616
304045 마파두부 하려고하는데요..다진돼지고기?? 2 초보주부 2013/10/02 886
304044 암에 효과있다는 진산 이라고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3/10/02 819
304043 동해 북평장을 갈려면(동해시에 사시는 분들께~) 5 북평장 2013/10/02 1,307
304042 대형교회에서 일등신랑감 만난다는데요? 15 명분 2013/10/02 8,763
304041 코스트코에 아이클레이어 아직 파나요? 1 26000원.. 2013/10/02 669
304040 여보 이제 내가 먹여살릴께 걱정마세요 15 사랑해 2013/10/02 3,588
304039 매미ㅡ언제까지우나요?저만들리나요? 5 맴맴 2013/10/02 998
304038 피부가 하얗던 사람도 40대 나이들면 검어질까요? 14 자연노화? 2013/10/02 4,969
304037 컴퓨터 사려 합니다. 이 정도 어때요? 4 dma 2013/10/02 526
304036 세련된 벽시계 추천해주세요~~ 1 .... 2013/10/0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