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라는 글

샴냥집사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13-09-24 16:11:00

강동구 둔촌동에 살아요

아침에 나오는데 전봇대에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구요

가서 읽어보니

"어떤 차가 강아지를 치고 뺑소니를 친 것을 목격했다. 강아지가 피를 흘리고 많이 다쳤다.

119에 연락했더니 동물구조협회에 보낸다고 하면서 데려가더라.

혹시 이 강아지 주인이라면 아래 번호 (동구협 번호)에 연락해 보라"

는 내용이 강아지 사진과 함께 있더라군요

바닥에 주저앉은 믹스견이었는데 사진으로 보기에도 무척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았어요 ㅜㅜ

누군가 착한 사람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외면하지 않고 119에 신고해주고

주인 찾는 전단지까지 붙였지만

아마도 유기견일테고 주인은 나타나지 않겠지요..

악명높은 동구협에 갔으니 치료는 커녕 다친채로 방치되다가 자연사하거나 며칠뒤에 안락사 당할 확률이 높겠네요

아침부터 우울했어요..

IP : 211.171.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훠리
    '13.9.24 4:21 PM (116.120.xxx.4)

    아...얘기만 들어도 너무 슬퍼요...
    차에 친거면 아마....하늘나라 가지않앗을까 싶어요...
    아우..너무 슬프네요..

  • 2. 000
    '13.9.24 5:04 PM (116.36.xxx.23)

    될수있으면 동물에 대해서 감상적인 생각을 안하려고 하지만...
    아 정말 가슴이 콱 막히네요.
    다쳐서 고통스러운 강아지가 치료도 못받고 그대로 동구협으로 ㅠㅠ...
    기적적으로 좋은 분 만나 입양되기만을...

  • 3. 저도요
    '13.9.24 5:13 PM (180.70.xxx.59)

    강아지나 고양이들 안 좋은 얘기 들으면 너무 슬픔이 커서 이러다 우울증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제발 민도가 높아져서
    반려동물들도 행복한 세상이 빨리 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 4. 동*협 유명하죠.
    '13.9.25 1:51 AM (175.116.xxx.91)

    거긴 예전부터 악명 높았어요.
    나라에서 보조란 보조 다 받고 여기저기서 사료도 지원 받으면서 사료 주기 귀찮다고 애들 굶겨서 어미개가 젖이 안나와서 새끼가 죽었는데 하도 배고파서 지 새끼 뜯어먹게 하는 곳이에요.
    기본적으로 물하고 사료는 줘야할 거 아니냐고요.
    지월급은 월급대로 챙겨먹고 거기 가는 수의사 가방 보면 더 기절해요.
    저딴 곳을 보호소라고 운영할 수 있는지 진짜 이 나라가 미친 거죠.
    강남구도 유기견 신고하면 무조건 동구*으로 가죠.
    거기서 봉사하는 단체들은 좀 예쁜 애들 보면 공짜로 데리고 나와서 유기견 장사하고요.
    거긴 아우슈비츠예요.
    괜히 불쌍하다고 119에 신고하지 마세요.

    진짜 동물 보호하는 단체치고 제대로 된 곳 좀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932 분당이나 용인쪽으로 시화민들어 주는 곳 아시는 부운~? 시화 2013/10/01 477
302931 덩달아 물어보신 분 2 ... 2013/10/01 429
302930 국민행복기금은 소득없는 사람은 대상아니죠?ㅠㅠ 1 캐백수 2013/10/01 908
302929 시어머니 선물할 가방 좀 골라주세요 14 가방 2013/10/01 1,715
302928 한국 나와있는데 미국 면허증 아포스티유 3 highki.. 2013/10/01 1,008
302927 아들 가지신 다른 님들 2 소나무 2013/10/01 717
302926 잘때 침흘리고자면 어느병원가요? 1 딸걱정 2013/10/01 1,102
302925 결혼앞두고 있어요~ 스텐냄비, 후라이팬 추천 부탁드려요 ^^ 23 예비신부 2013/10/01 18,242
302924 안철수: 기초연금 및 채동욱 전 검찰총장건 관련 긴급 현안질문 .. 1 탱자 2013/10/01 1,151
302923 흰머리를 뽑으며... 3 가을 2013/10/01 1,475
302922 밀양 송전탑이 해결이 힘든 이유가 뭔가요? 5 ,,, 2013/10/01 966
302921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드크림 어떤가요? 3 수분크림 2013/10/01 4,393
302920 방콕날씨 5 방콕 2013/10/01 2,983
302919 낼모레 친구네 마당서 고기 구워먹는데요~ 18 우옹 2013/10/01 3,425
302918 시가행진 매해 했었어요?? 5 국군 2013/10/01 1,347
302917 후후 몬스터 길들이기 재밌어 지네요ㅎ 엠디 2013/10/01 590
302916 얼마전에 심상치 않은 세계경제의 기류가 감지된다면서 비밀스럽게 .. 이상 2013/10/01 1,513
302915 한지민, 조카와 함께한 CF 촬영했네요. 5 한지민조카 2013/10/01 2,528
302914 오래 사귄 사람과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결혼하면... 10 ... 2013/10/01 6,880
302913 급질!!!! 코엑스 근처 전복식당 부탁해요!!!! 2 을.. 2013/10/01 856
302912 반석스포츠 거꾸리 어떤가요? 1 거꾸리 2013/10/01 1,633
302911 목동과 미사리의 만남의 장소 3 장소고민 2013/10/01 668
302910 발바닥 물집이 잘 잡혀서 그런데.. 두꺼운 양말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3/10/01 1,414
302909 소매치기만났어요 1 2013/10/01 1,103
302908 손 털고 일어나 청소해야하는데.. 엄마 2013/10/01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