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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라는 글

샴냥집사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13-09-24 16:11:00

강동구 둔촌동에 살아요

아침에 나오는데 전봇대에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구요

가서 읽어보니

"어떤 차가 강아지를 치고 뺑소니를 친 것을 목격했다. 강아지가 피를 흘리고 많이 다쳤다.

119에 연락했더니 동물구조협회에 보낸다고 하면서 데려가더라.

혹시 이 강아지 주인이라면 아래 번호 (동구협 번호)에 연락해 보라"

는 내용이 강아지 사진과 함께 있더라군요

바닥에 주저앉은 믹스견이었는데 사진으로 보기에도 무척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았어요 ㅜㅜ

누군가 착한 사람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외면하지 않고 119에 신고해주고

주인 찾는 전단지까지 붙였지만

아마도 유기견일테고 주인은 나타나지 않겠지요..

악명높은 동구협에 갔으니 치료는 커녕 다친채로 방치되다가 자연사하거나 며칠뒤에 안락사 당할 확률이 높겠네요

아침부터 우울했어요..

IP : 211.171.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훠리
    '13.9.24 4:21 PM (116.120.xxx.4)

    아...얘기만 들어도 너무 슬퍼요...
    차에 친거면 아마....하늘나라 가지않앗을까 싶어요...
    아우..너무 슬프네요..

  • 2. 000
    '13.9.24 5:04 PM (116.36.xxx.23)

    될수있으면 동물에 대해서 감상적인 생각을 안하려고 하지만...
    아 정말 가슴이 콱 막히네요.
    다쳐서 고통스러운 강아지가 치료도 못받고 그대로 동구협으로 ㅠㅠ...
    기적적으로 좋은 분 만나 입양되기만을...

  • 3. 저도요
    '13.9.24 5:13 PM (180.70.xxx.59)

    강아지나 고양이들 안 좋은 얘기 들으면 너무 슬픔이 커서 이러다 우울증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제발 민도가 높아져서
    반려동물들도 행복한 세상이 빨리 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 4. 동*협 유명하죠.
    '13.9.25 1:51 AM (175.116.xxx.91)

    거긴 예전부터 악명 높았어요.
    나라에서 보조란 보조 다 받고 여기저기서 사료도 지원 받으면서 사료 주기 귀찮다고 애들 굶겨서 어미개가 젖이 안나와서 새끼가 죽었는데 하도 배고파서 지 새끼 뜯어먹게 하는 곳이에요.
    기본적으로 물하고 사료는 줘야할 거 아니냐고요.
    지월급은 월급대로 챙겨먹고 거기 가는 수의사 가방 보면 더 기절해요.
    저딴 곳을 보호소라고 운영할 수 있는지 진짜 이 나라가 미친 거죠.
    강남구도 유기견 신고하면 무조건 동구*으로 가죠.
    거기서 봉사하는 단체들은 좀 예쁜 애들 보면 공짜로 데리고 나와서 유기견 장사하고요.
    거긴 아우슈비츠예요.
    괜히 불쌍하다고 119에 신고하지 마세요.

    진짜 동물 보호하는 단체치고 제대로 된 곳 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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